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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로성가단 인도(INDIA) 선교연주여행(26) 시크교 사원(Gurudwara Bangla Sahip)
구루드와라(Gurudwara)는 시크교 사원을 의미한다. 이슬람 사원을 모스크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개념이며, 방글라 사힙 사원(Gurudwara Bangla Sahip)은 델리에서 가장 큰 시크교 사원이다. 시크교의 창시자는 나낙(1469-1538 A.D.)으로 마틴 루터와 동시대의 사람이다. 시크교는 인도교(힌두교 경전은 ‘그랜드’로 기독교의 시편과 잠언 같은 책이다. 초대 교조 나낙과 그의 후계자들의 언행록과 기도시(祈禱詩) 9대,10대 교도의 교훈과 회회교와 인도교의 저명한 현자들의 교훈을 수록한 책이다. 교리를 요약하면 유일신을 신봉하는 신관과, 전능하고 영원한 신관에 비하여 이 세계는 공허하며 순간적이며, 인간은 무력한 존재이며, 신에게 복종해야 할 창조물이라고 믿는 세계관과 인생관을 지양한다. 그들의 구원관은 신에 대한 지식이나 신을 얻는 것이나, 신에 몰입되는 것인데, 인간은 무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구원은 신의 은총에 의하여서만 얻어진다고 본다. 그들의 예배 의식과 제도는 신을 명상하는 것(반복구송), 우상 숭배와 제사를 극력반대(그러나 그들은 경전을 경배함)하는 것. 구루(선생)를 통하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믿음이다. 시크교의 계율은 다음과 같다. 1)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 (터번을 쓰고 다닌다). 2) ‘kraparn’이라는 칼을 차고 다닌다. 3) ‘꺼차’라는 팬티를 입고 다닌다. 4) ‘껑기’라는 빗을 가지고 다닌다 5) ‘꺼라’라는 팔찌를 하고 다닌다. 관광객에게 주황색 두건을 쓰게함은 첫번째 캐쉬(Kesh)의 상징적 의미가 이닐까? 두건을 썼다고 모두 시크교도가됨은 아니잖는가? 시크교도들은 ‘다섯 개의 케이(Five Ks)’, 즉 케쉬(Kesh, 깎지 않은 머리카락과 수염), 캉가(Kangha, 나무 빗), 키르판(Kirpan, 단검), 카라(Kara, 쇠팔찌), 카체라(Kachera 또는 Kacchera, 속바지) 등을 항상 몸에 지닐 것을 장려한다. 이 다섯 개의 케이는 시크교도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 아니라 종교적 의미도 담고 있다.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것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다는 의미이다. 그들은 이 긴 머리카락을 캉가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빗으로 헝클어지지 않도록 하루에 두 번씩 빗질한다. 이것은 신체적 청결과 함께 정돈되고 질서 잡힌 삶을 유지해야 함을 뜻한다. 키르판이라 불리는 단검은 용기와 약자에 대한 보호를, 쇠팔찌 카라는 무한함과 그들이 신에게 영원히 귀속되어 있음을 상징한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속바지 형태의 카체라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착용한 사람에게 겸손과 정결함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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