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가 처음으로 기록된 문헌은 신재효의 한국판소리 전집 중<가루치기타령(변강쇠 타령)>에서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 조선 말기까지 “입장고”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제 강점기를 거쳐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시절에 이르기까지는 “입으로 뀌는 방귀”라 하여 “입방귀” 라는 의미로 일반화 되었고, 1982년 “연극품바“초연으로 5,18 광주항쟁과 함께 메스컴을 통해 품바라는 위상이 만천하에 민초들의 소리문화로 정착되었다.
품바란 민초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쌓여던 울분과 억울함, 그리고 그들에 대한 멸시나 학대 등이 한숨으로 뿜어져 나오는 한이 깃든 소리로 여겨진다.
예로부터 가난한자, 역모에 몰린 자, 소외된자 등 피지배계급에 있는 자들이 걸인행세를 많이 해왔는데, 그들은 부정으로 치부한 자, 아첨하여 관직에 오른 자, 기회주의자, 매국노 등의 문전에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 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현실에 대한 한과 울분을 표출했던 것이다.
“품바“ 는 일인극으로 일제 압박의 신민지 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돌며 살다 간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인의예술회>가 주관하는 향토 창작 연극제에서 1982년 12월에 초연되어 2009년 현재 5천회 공연을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가장 낮은 자의 목소리“ 로 손꼽고 있다.
故 김시라 작품으로 각설이패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천사촌” 을 배경으로 “천자근” 이란 역사적이고 전형적인 인물의 “일대기” 를 그리고 있으며, 사회적 물신적 폭력에 대하여 이른바 소외된 계층의 응어리진 “한과 비애” 가 어떻게 포출되어 그들의 존재양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를 실증적인 자료 수집과 작가의 비법하고도 건강한 시선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라도 무안군을 토대로 하는 장시(場市)라는 문화 경제적 환경 속에서 여러 지방의 사람들이 각설이타령 등의 문화 활동을 행하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품바의 발상지의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
- 최초의 장시(場市)가 경인년 즉 1470년에 열렸고, 그 장소가 전라도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는 읍명이 무안이었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성종실록, 권27, 성종 4년 2월 임신)
위 글을 토대로 일로전통품바보존회와 일반 각설이품바와 차이점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저희 품바보존회가 추궁하는 품바보존회 역할은 그동안 선조들이 불리어졌던 소리문화를 정착 시키고, 자료를 수집 및 보완하는 사단법인)일로품바보존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일로품바회원님께서는 일반각설이들의 문화와 전통품바의 전통성을 차별화 하고자 하오니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