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내한 언장(汪內翰 彦章)에게 보낸 답장 1-4
一箇汪彦章의 聲名이 滿天下하니 平生에 安排得計較得引證得底는 是文章이며 是名譽며 是官職이나 晩年收因結果處에 那箇是實고 做了無限之乎者也니라 那一句에 得力고 名譽旣彰하야 與匿德藏光者로 相去幾何오 官職이 已做到大兩制하니 與作秀才時로 相去多少오 而今에 已近七十歲라 儘公伎倆커니 待要如何며 臘月三十日에 作麽生折合去오 無常殺鬼가 念念不停이니라
한 사람의 왕언장(汪彦章)이라는 이름이 천하에 가득하니 평생에 안배하고 계교하고 인증한 것들은 문장이며 명예며 관직입니다. 만년에 가서 씨앗을 거두고 열매를 맺는 곳에 무엇이 실다운 것이겠습니까? 무한히 쓸데없는 것들[之乎者]만 만들었을 뿐입니다. 어떤 일구(一句)에서 힘을 얻겠습니까? 명예가 이미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덕을 숨기고 빛을 감춘 사람과는 그 차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관직이 이미 한림학사와 중서사인[大兩制]에 이르렀으니 젊어서 과거에 오르기 전 선비[秀才]로 있을 때와는 그 차이가 얼마나 됩니까? 지금 이미 나이가 70세에 가까워 공의 기량을 다 사용하였습니다. 다시 무엇을 더 기다리겠습니까? 납월 30일에는 또 어떻게 맞추고 합하여 가겠습니까? 무상이라는 죽음의 귀신이 순간순간 머물지 아니하고 다가옵니다.
강설 : 이 편지의 주인인 왕언장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70세에 가깝고 높은 벼슬까지 살아 온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매우 성공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세속적 성공이 과연 진정한 성공인가. 깨달은 사람의 안목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남자나 여자나 모두가 한결같이 허망한 인생이다. 성공한 인생이란 마치 수학에서 0만 수십 개를 나열한 것과 같다. 0은 아무리 여러 개를 나열해도 그것은 오직 0일뿐이다. 그런데 만약 하나의 0이라하더라도 그 앞에 1이나 2라는 실수(實數)가 놓이면 그것은 10도 되고 20도 되며, 100도 되고 1000도 되고 10000도 되듯이 사람의 참 생명[眞人]을 깨닫고 사는 사람은 비록 노숙자나 거지로 살더라도 그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누리고 사는 것이 된다. 이것이 세속의 길과 불법의 길이 다른 점이다. 이와 같은 기준에 근거하여 죽음에 이르러서 살아온 삶을 계산해볼 때 참으로 허망하지 않고 가치 있게 살았는가하는 점을 반성하여 보라는 의미의 말씀을 간곡히 하신 것이다.
첫댓글 나무 아미타불
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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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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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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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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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나무 아미타불
書狀 - 無比스님 講說 226 - 汪內翰 彦章에게 보낸 答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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