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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대지혜
반야심경 수행법 강의
남회근 황념조 지음
송찬문 편역
총 748p
값 33,000 원
책은 12월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편역자의 말
268 자가 대장경의 핵심이요 인생의 대지혜
“6백 권 『대반야경』을 5천 자(漢字)로 농축한 것이 『금강경』이요, 5천 자의 『금강경』을 2백여 자로 농축한 것이 『반야심경』입니다. 이제 다시 반야심경을 한 구절로 농축하면 바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입니다. “조견오온개공”을 다시 한 글자로 농축하면 무슨 글자일까요? “조(照)!” 자입니다.
『반야심경』은 (한자) 글자 수가 모두 268자인데, 본문이 260자이며 제목이 8자(般若波羅蜜多心經)입니다. 이 268자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지극히 투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불법의 대문을 여는 열쇠이며, 우리가 불법을 학습하는 강령이자, 우주와 인생을 관조하는 대지혜이기도 합니다. 『반야심경』의 268자는 불교의 핵심 내용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로 우리가 자신이 처한 현재 정신생활 상황과 물질생활 상황을 어떻게 관조(觀照)할지를 가르쳐 이끌어 주고 있으며, 우리가 범부의 미혹과 성인의 깨달음 사이에서 수행자가 마주 대하고 있는 진리의 세계와 세속세계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가르쳐 이끌어 줍니다. 『반야심경』은 ‘공(空)’이라는 글자를 돌출적으로 말하고 있고, 이 ‘공’ 자는 범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 관념 집착[凡情], 그리고 성인에 대한 견해[聖解]를 쓸어 없애버립니다. 또한 ‘무(無)’라는 글자를 돌출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 ‘무’ 자는 불교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에는 그 밖에도 두 마디 말이 있습니다. 한 마디는 ‘진실불허(真實不虛)’이며, 또 한 마디는 ‘구경열반(究竟涅槃)’입니다. 이 여덟 글자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워놓았습니다.
반야심경 반야법문은 6바라밀 대승도에서 최후에 성취하는 대법(大法)입니다. 이른바 ‘3세의 모든 부처님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것입니다. 반야를 닦지 않으면 성취할 길이 없습니다. 부처님을 배운다는 것은 미신 신앙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보통의 종교입니다. 부처님을 배움에는 의심을 품고 문제를 가져야 합니다. 예컨대 생사 문제나 자아 문제 등등을 투철하게 관찰함으로써 지혜를 성취하는 것이지, 미신을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려면 반야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반야법문은 불법의 중심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점차 변천하여 법상유식학으로 발전된 것은 반야를 발휘한 결과입니다. 반야법문은 용수보살이 크게 발전시켜 눈부시게 빛나게 되었습니다. 예컨대 중국의 선종은 때로는 ‘반야종’이라고도 불리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심종(心宗)’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부처님의 심중심법(心中心法), 다시 말해 마음 가운데 마음 법이라는 뜻입니다.”
이상은 두 저자분인 남회근 선생과 황념조 거사의 강설입니다.
기본 교리부터 알아야 반야심경을 이해한다
남회근 선생은 말합니다, “불학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종교가 아닙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불학이라는 학문은 중국에서 네 글자로 형용했습니다. 이른바 ‘호여연해(浩如煙海)’인데, 사대해(四大海)의 바닷물보다 많고 위대합니다. 얼마나 많은 내용이 있는지 모릅니다. 불학에 포함된 것은 종교ㆍ철학ㆍ과학 그리고 제자백가를 포함하여 일체의 학문이 다 들어있습니다. 저는 늘 말합니다. 불학은 백화점과 같아서 무엇이든지 다 있으니 당신이 어느 면으로부터 들어가느냐에 달려 있다고요. 불학을 완전히 통달한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현대인의 연령ㆍ정신과 큰 환경하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반야심경은 저 방대하고 심오한 불법을 268개의 한자로 농축하여 놓았기 때문에 교리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흔히 사람들이 반야심경을 외울 줄 알면서도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며 수행에 응용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기본 교리부터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서의 법은 교학과 수행으로 정리됩니다. 교학으로서의 법은 5온ㆍ12처ㆍ18계ㆍ22근ㆍ4성제ㆍ12연기의 여섯 가지 주제로 집약됩니다.
수행으로서의 법은 4념처(四念處)ㆍ4정근(四正勤)ㆍ4여의족(四如意足)ㆍ5근(五根)ㆍ5력(五力)ㆍ7각지(七覺支)ㆍ8정도(八正道)의 일곱 가지 주제로 구성된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 [37보리분법菩提分法]으로 정리되고, 이것은 다시 계정혜 3학(三學)과 사마타[지止]와 위빠사나[관觀] 등으로 체계화됩니다.
이 때문에 제1편 「불법을 어떻게 배우고 익힐 것인가」에는 이상의 교학과 수행의 기본 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와 관련 경전 등을 실었습니다.
대승광오온론 강의
앞서 말했듯이 반야심경은 한마디로 농축하면 “조견오온개공”인데, 이에서 볼 수 있듯이 5온을 자세히 모르면 반야심경을 아예 이해할 수도 없으며 그에 따라 수행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2편에는 남회근 선생의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강의」를 번역하여 실었습니다. 비록 전부를 강의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대승광오온론 강의로는 국내 최초일지도 모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지만 자료를 보지 못했습니다. 선생은 말합니다,
“불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오온론」입니다. 우리가 수행하고 불법을 배우고 익히거나, 불법 이외의 어떠한 방문좌도(旁門左道) 내지는 마도(魔道) 등 일체의 수지(修持)는 모두 5온을 떠나지 않습니다. 불법의 귀납에 의하면 생명은 바로 하나의 5온입니다. 당신이 대승의 6바라밀인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반야를 수지하든, 아니면 소승의 계ㆍ정ㆍ혜ㆍ해탈ㆍ해탈지견을 수지하든 모두 5온을 기초로 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특별히 한 가지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오직 마음만 불생불멸(不生不滅)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물질도 생겨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마음과 물질은 동등한 기능입니다! 일반인들은 모두 이 점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모릅니다. 제불보살도 이 점을 직접 말씀하지 않았는데, 지금 제가 직접 명백하게 여러분에게 일러드립니다. 물질의 기능도 대단히 위대합니다.
우리는 이제 이 ‘공부함[做功夫]’에 관한 과제를 연구하면서 허다한 비밀을 폭로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교의 형식을 중시하지 않고 마치 마음대로 인듯 비밀을 여러분에게 말할 것인데, 여러분은 이 때문에 소중한 줄 몰라서는 안 됩니다!”
교리만 연구하고 수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우리가 알듯이 불법을 배우는 과정 단계는 신(信)ㆍ해(解)ㆍ행(行)ㆍ증(證)의 4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즉, 신앙ㆍ이해ㆍ수행ㆍ증득입니다. 깊은 신앙과 지혜로운 이해가 있은 다음 더욱 힘써 실천 수행해야 합니다. 믿고 이해하고 많이 들은 사람이지만 불법을 실천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죽은 사람이 화려한 의복을 입고 있는 것과 같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불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을 배움에는 이해와 수행을 함께 중시해야 합니다[解行並重].
불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火中生蓮華] 대승보살도의 길을 걸어갔던 두 저자분은 이해와 수행을 함께 중시하여, 경장(經藏)에 깊이 들어가 원만한 이해가 크게 열렸을[大開圓解] 뿐만 아니라 수행 또한 크게 성취했다고 일컬어지는 대사급의 선지식입니다(부록의 저자 소개와 책 뒷 날개상의 사리 사진을 보기바랍니다).
제3편 「반야심경 수행법 강의 1」은 남회근(南懷瑾) 선생님이 강의한 것이며, 그 수행법은 자력법문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제4편 「반야심경 수행법 강의 2」는 황념조(黃念祖) 거사님이 강의한 것이며, 타력법문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근기, 원력에 따라 어느 수행 노선을 걸어갈지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회근 선생은 말합니다, “수행은 자기의 심리 상태로부터 닦기 시작해야 하고,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고쳐야 하며, 수시로 자기의 마음이 일어나고 생각이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정(修正)해야 합니다. 정좌는 수행의 일종에 불과하며, 단지 당신이 한 가지 습관을 양성하고 도와주는 것일 뿐입니다. 만약 자기의 행위를 고치지 않는다면, 그런 수행은 소용이 없습니다.”
“다들 정좌하고 공부하면서 그런 ‘정(定)’의 경계들은 생리적 변화, 각종의, 심지어 정좌하여 신통도 일어나고 천안통(天眼通)도 있고 천이통(天眼通) 등등이 있는데, 이 모두는 생리적 물리적 작용이요 모두 감수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감수는 당연히 생각과 배합하니 그런 것들은 거들떠보지 않고 돌아와 생각을 추심합니다. 즉, ‘이 인지기능[能知之性]의 근본이 도대체 유물인가 아니면 유심인가? 아니면 생리상에 있는가 아니면 생리상에 없는가?’ 이것이야말로 도를 배움이요 부처를 배움입니다.”
깨달음, 그리고 영혼과 윤회 등에 관하여
우리는 불교를 언급하면 깨달음이란 말이 떠오르고, 불교계에서는 흔히들 말하고 듣고 봅니다. 그러나 정작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그 판단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개념조차도 분명히 알지 못하거나 애매모호한 것 같습니다.
또 인터넷상에서 보면, 불교계 일각에는 ‘영혼은 있다. 영혼은 없다. 사후에 윤회는 없다. 윤회는 믿음의 문제댜.’ 등등, 영혼이나 윤회에 관하여 이런저런 자기식 견해나 설법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 책은 해답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남회근 선생의 강설을 일부 전재합니다.
“사람마다 걸핏하면 깨달음에 대해 말하는데, 소위 깨달음이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가장 평이(平易)하고 실제적인 설명으로는 바로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가 『종경록』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중략…… 진정한 깨달음이란 어떤 것인지를 말해줍니다. 책에서는 열 가지 물음을 제기하는데, ……중략……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깨달음에 이르렀는의 여부는, 위의 열 가지 물음을 그 판단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중략……
세 번째 질문:『법화경』이든 『능엄경』이든 불교의 경전을 보기만 하면 모두 알 수 있고, 가장 고명한 설법을 들어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훤히 꿰뚫어 이해할 수 있고 의심이 없어야 하는데,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네 번째 질문:모든 학자들이 갖가지 학문을 들고 나와서 당신에게 질문하더라도, 당신은 막힘없는 변재로 해답해줄 수 있습니까? ……중략……마지막 단락은 이렇습니다.
만약 이 열 가지 물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자기를 속이지 말고 남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옳다고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영혼은 환생할 수 있다는 것을 원래 서양 문화에서는 인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비교적 보편적으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추적해보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경우, 현재 생명과학ㆍ인지(認知)과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영혼이 전생과 후생, 삼세(三世)의 인과(因果)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서양의 문화, 기독교 문화는 3세인과를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온통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부처님을 배우는 여러분은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정말로 3세인과를 믿습니까?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때로는 그리 믿지 않겠지요! 당신은 정말로 지옥을 믿습니까? 불법은 대소승을 막론하고 모두 3세인과와 6도윤회의 이론 기초 위에 세워집니다. 일반인들은 마지못해 믿지만 실제로 증득을 추구하기란 어렵습니다. 실제로 3선(三禪) 이상에 도달해야만 선정 중에서 비로소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거의 진짜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윤회는 생명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결코 말하지 않습니다. 윤회는 단지 생명의 변화가 최후에 이르러서는 어떤 것 하나가 존재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공(空)에 떨어져도 옳지 않고 유(有)에 떨어져도 옳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옳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옳지 않다는, 이런 설법조차도 옳지 않습니다.
소승 불교에서 말하는 것인, ‘단혹증진(斷惑證真)’은 일체의 미혹, 일체의 망념을 끊어버려서 무엇이든 모두 없어졌다면 바로 도라고 보는데, 이것은 틀린 것으로서 단견입니다. 실제로는 우리의 탐진치만의(貪嗔癡慢疑) 이런 미혹들은 단(斷)도 아니요 상(常)도 아니며, 잘라서 끊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컨대 당신이 금년에 50세라면, 당신은 50년 전의 일이 이미 없어졌다고 여기겠지만 모두 끊어졌습니까? 사실은 50년 전의 일은 모두 있으며 모두 여전히 존재하기에, 당신이 회상하자마자 그것이 모두 오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이게 ‘유’라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라고 하겠지만, 오늘은 어제가 아닙니다. 내일도 오늘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고 말할까요? 오늘이 바로 어제이기도 하며, 내일이 오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그것은 ‘단’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본체론이며, 이거야말로 보리도이며, 이거야말로 불법입니다. 그런 공부들은 모두 무늬 겉모습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편역을 마치며
저는 여러 해 전부터 반야심경 수행법에 관한 책을 한 권 편역하고 싶었습니다. 마침내 금년 3월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유행성 독감에 걸려 2개월을 시달리고, 게다가 다른 병이 나서 또 한 번의 위험한 상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올여름 찜통 더위의 7월 초순에는 컴퓨터 문제 발생으로, 80% 까지 진행되었던 대승광오온론 강의의 번역문이 날아가벼려 힘겹게 다시 번역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속에서 지난 9개월 동안 작업한 결과 미흡하나마 이제 마쳤습니다.
이 책은 여러 선지식들의 강의 등과 불경 경문들을 뽑아서 모두 4편으로 정리하여 엮은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득이, 교리와 용어들이 중복되거나 그 풀이와 해석이 다른 부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반야심경에 대한 해석도 해석자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그 나름의 경론적 근거와 도리가 있고 서로 통합니다. 원래 불법은 적은 문자를 사용하여 많은 해석을 얻을 수 있어서 무량한 함의(含義)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점들은 오히려 비교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유불도 삼가 등 중국 철학 사상이나 수행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에돌아가지 말고 어서 빨리 남회근 선생의 저작들을 두루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왜냐하면 선생은 깊고 넓은 학문과 실제 수증(修證)을 겸비한 불세출의 대선지식이며, 그 많은 저작들은 인생 수업의 최고급 교재이자 인생 지혜의 보배 창고로서 정지정견(正知正見)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의 저작들은 전체적으로 유기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이며, 일생 동안 서가에 꽂아두고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번에도 번역 원고 일부 정리 작업을 도와주신 정윤식 님과 정창숙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맺어져, 그분들이 반야심경에 따라 수행하여 반야지혜를 성취하기를 기원하면서, 또 하나의 법공양으로 올립니다. 이만 머리말을 맺습니다.
2024년 11월 하순
장령산 심적재에서
송찬문 씁니다
목 차
편역자의 말 ... 3
제 1 편
불법을 어떻게 배우고 익힐 것인가
제1장 인생,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 23
안수정등(岸樹井藤)의 비유 | 인생 결론은 세 마디 | 목숨은 호흡 사이에 있고 | 죽은 뒤 중음신으로 있기가 쉽지는 않으며 | 눈먼 거북이 나무 구멍 만나 듯 | 백천만겁에도 만나기 어렵고 | 근심 걱정으로 편할 날이 없건만 | 진리를 구하려 하지 않고 | 인과응보 윤회의 도리도 믿지 않고 | 끝없는 고통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네 | 인생의 문제 | 어떤 것들이 인생의 문제인가 | 당신은 정확한 인생관이 있습니까 | 불교의 인생관 | 인생에는 놓아버리지 못할 것이 없다
제2장 인성의 진상을 말한다... 59
강연 첫째 시간 | 인류 문화의 심성 문제 | 인성은 선인가 악인가 | 중국과 외국 학자들의 관점 | 지행(知行)의 문제 | 왕양명의 사구교(四句敎) | 사구교의 모순 | 강연 둘째 시간 | 불가의 학설 | 선종의 육조 | 두 수의 게송
제3장 불법을 어떻게 배우고 익힐 것인가... 86
강연 첫째 시간 | 불교ㆍ불학ㆍ불법 | 부처님의 출신, 부처님이 품은 의혹 | 부처님의 고행과 오도 | 불학 속에서의 우주관 | 불학에서는 어떻게 생명을 보는가 | 3세인과와 6도윤회 | 중국 도가의 염신법문 | 불가의 염신법문 | 종합설명 | 결어 | 강연 둘째 시간 |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ㆍ교만ㆍ의심 | 10선업도(十善業道)
제4장 불학 내용의 간략한 소개 ... 111
인도 문화의 배경 | 인도 상고 시대의 형세와 국가 사정 | 석가의 출가 성도의 인류 세계에 대한 공헌 | 스승 도리의 장엄을 세웠다 | 인도 전통의 계급관념을 타파했다 | 인도 상고 전통 종교의 윤회설을 귀납시켰다 | 우주관과 세계관을 개척하다 | 형이상의 본체론을 조화시키고 재정하다 | 대승불교와 소승 불교 | 소승의 사상 | 소승의 실천 | 소승의 증득 추구 방법 | 대승의 사상 | 대승의 실천 | 대승의 증득 추구 방법 | 불교의 최고 진리를 표시하는 용어들 | 불법 학습 네 가지 원칙 | 불법 학습에 읽어야 할 경론 | 진정한 깨달음을 판단 검증하는 열 가지 기준 | 사이비 깨달음에 속지 말라 | 자신이 깨달았는지 않았는지 알고 싶습니까 | 마귀의 무리들이 세간에 성행하리라 | 선사들 중에 크게 성취한 사람은 몇 명밖애 없었습니다 | 염불법문에 뜻을 두는 게 천만 번 온당하다
제5장 법이란 무엇인가 ... 158
중생은 모두 여래의 지혜와 공덕을 갖추고 있다. 일체법문의 출발점이자 일체법문의 귀결점 | 세상의 모든 종교 미신을 뒤엎은 진리 ― 연기법 | 3세인과 6도윤회 | 법의 분류와 정의 | 4성제 8정도 | 12연기 | 무명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가 | 마음과 물질의 동일한 근원인 자성 본체를 설명하다 | 자성은 커서 밖이 없고 작아서 안이 없다 | 자성 본체는 인연소생이 아니다 | 갠지스강 물을 보는 시각기능 작용은 변천하지 않았습니다 | 종소리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있는 청각기능 작용
제6장 불법의 수행 증득과 그 방법 ... 215
불교ㆍ불법ㆍ불교 | 불교의 목적 ― 이고득락 | 불교의 교의 근본 ― 자ㆍ비ㆍ평등 | 불법의 대의 ―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 수행 증득의 중요성 | 수행 증득의 길 | 수행의 핵심 이치 ― 제심일처(制心一處) | 불법의 기초 | 모든 수행 방법은 선호념 세 글자 | 37조도품
제7장 대장치병약 ... 251
왜 사람은 병이 많은가| 대장치병약
제 2 편
대승광오온론 강의 ... 275
수행은 5온을 기초로 한다 | 색온을 말한다 | 색신 전화변화의 순서 | 부처님이 5온을 설하시다 | 능엄경이 말하는 4대 | 4대로 조성된 색 |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 |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 | 무엇이 무표색(無表色)인가 | 수온과 상온 | 행온에 관하여 | 식온에 관하여 | 색음 경계의 감산(憨山) | 정(定)을 말환다 | 아뢰야식과 영혼에 관하여
제 3 편
반야심경 수행법 강의 1
제1장 반야심경 번역본들 ... 407
제2장 반야심경 강의 ... 427
반야심경에 숨어있는 신기한 암호 | 무엇을 관자재(觀自在)라고 하는가 | 어떻게 5온이 공함을 관조하여 보는가 | 5온이 바로 중생이며, 바로 자기이다 | 반야심경을 한 구절로 농축하면 “조견오온개공”, 다시 한 글자로 농축하면 “조(照)” | 돈오할 수 없으니 한 걸음 물러나 점수할 수 밖에 | 색즉시공 공즉시색 | 수즉시공 공즉시수 | 상즉시공 공즉시상 | 행즉시공 공즉시행 | 식즉시공 공즉시식 |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 5온 6근 6진 6식 18계가 없고 | 12인연이 없고 4성제가 없고 | 3전12행법륜 | 시상전(示相轉) | 권수전(勸修轉) | 법문은 모두 8만4천 가지 질병을 대치하는 방편이다 | 무엇을 불법이라 하고, 무엇을 도라고 하며, 왜 정(定)을 닦아야 하는가 | 생명의 궁극은 무엇일까 | 수도와 5온 | 공부의 경계는 모두 도의 작용이다 | 불법수행은 유심유사(有尋有伺)부터 시작하라 | 진정한 수도는 생명의 근본을 파고 들어가 찾는 데 있다 | 공(空) 고(苦) 무상과 무아 |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별이 적멸위락 | 37조도품 | 4념처 | 4정근 | 4무량 ― 4여의족 | 5근과 5력 | 7각지 8정도 | 출세간법의 기본은 4념처에 있다 | 행위 면에서 인과응보에 주의해야 한다 | 부처란 깨달음이요 완전히 깨어있음이다 | 열반 청정의 경계는 소승과 대승의 기초 | 득증전(得證轉) | 보살도의 지혜가 없고 얻음이 없다 |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침내 열반을 증득 | 모든 부처님도 의지하는 반야바라밀다 | 반야바라밀다가 진정으로 불가사의한 주문
제3장 반야심경 수증 원통 법문 ... 507
보현행으로부터 삼마지에 들다 | 진무진법문(盡無盡法門)을 배워야 한다 | 반야심경은 반야법문의 정수 | 어떻게 괴로움을 마칠 것인가 먼저 관상(觀想)을 중시하라 |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 소승불법을 어떻게 선정 수행할 것인가 | 반야가 곧 무상의 주문이다 | 색과 공의 문제 |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 수상행식(受想行識) 역부여시(亦復如是) | 한 가지 주문을 가르쳐 드리지요 | 공속에서 공을 얘기하는 것 모두 다 빈 말이다 | 5온이 공하고 나서는 본성에 의지하여 닦기 시작하다 |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관(觀)과 조(照)는 같은가 다른가 | 반야를 바르게 수행하면 사실과 이치가 반드시 원융하다 | 불법수행은 유심유사(有尋有伺)부터 시작하라 | 6경 바람이 6식 물결에 불어도 따라 구르지 않는다 | 가만 가만 심두로부터 관을 일으키라 | 선종에 나오는 한 이야기 | 고통은 나로부터 오고 나가 있으면 고통이 있다 | 4대가 당신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 | 고통을 받은 만큼 업장이 녹는다 | 착한 생각 악한 생각 모두 달라붙지 못한다 | 생사가 본래 공하니 두려워할 게 없다 | 견성 해탈하여 주관과 객관이 둘 다 사라지다 | 자기를 제도하라 빨리 빨리 자기를 제도하라
제 4 편
반야심경 수행법 강의 2
제1장 반야심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569
반야심경의 중요한 의의 | 경문의 단락과 대의 | 경의 제목 해석 | 경의 의미를 해석함에는 모두 다섯 부분이 있다 | 제1부분 경 전체의 총강 | 제2부분 반야의 묘의 | 색수상행식의 의의 | 제3부분 반야의 묘행 | 제4부분 비밀반야로써 반야를 찬양하고 나타내다 | 제5부분 비밀반야로써 반야를 가지하고 나타내다
제2장 반야심경 필기 강의 ... 609
반야심경 제목에 대한 하련거 선생님 법문의 연역 | 관자재 처음 착수 방법 | 한마디 부처님 명호가 바로 진정한 반야이다
제3장 반야심경 초보적 해석 ... 648
제4장 염불법문 필기 연역 ... 682
제5장 염불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수행이다 ... 703
한 마디 부처님 명호가 바로 진정한 반야이다 | 염불수행 강령 | 염불의 4대비결 | 염불가타 교이백게
(부록) 구행 스님 염불 수행 간략한 전기 ... 721
저자소개 ...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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