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마천봉』ㅡ 1426m
◈언제:2020/2/14일(금요일)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과 정선군 사북 고한의 경계
◈코스: 하이원팰리스호털→전망대→백운산 마천봉정상→하이원탑→도롱이연못→고원숲길→마운틴콘도
◈거리 : 10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하이원팰리스호텔
◈누구랑 : 울부부
◈날씨 : 맑음
◈시야와 조망상태: 가까운거리는 최고였으나 먼거리는 깨스로 안좋았음
백운산 마천봉은 어떤산인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과 정선군 사북 고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하얀 구름이 드리워진 산'이라는 뜻의 정선 백운산은 하이원스키장을 품고 있다.
산세는 '1000m급' 산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부드러워 마치 어머니 품 같으며
조망 또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정상 마천봉에 서면 함백산과 태백산의 백두대간 마루금이 조망되며
스키장의 최고점인 마운틴탑과 밸리탑 그리고 두위봉과 억새산으로 유명한 민둥산,
여기에 조망판에는 빠졌지만그 사이로 지장산과 사북읍도 살짝 보인다.
정상석이 바라보는 동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정면으로 태백산,그 왼쪽으로 만항재와
레이더 기지가 위치한 함백산이 확인된다.
도롱이 연못 주변에는 아름드리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다.
눈을 뒤집어 쓴 연못 위에는 밑동이 썩어 넘어진 나무들이 침잠에 빠져있다.
화절령을 나서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장관을 연출한다. 눈 쌓인 전나무와 낙엽송, 그리고 관목들이 저마다 다른 자태로
겨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길도, 산자락도 순백의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백운산(마천봉)은 우리나라에 33개 있다.
그 중 남한에만 26개가 있는데 남한의 백운산 중에서 가장 높은 백운산이 두위지맥 백운산이다.
북한에는 1600m급도 있지만, 함양이나 광양의 백운산 (1200m급)에 비해 200m 더 높은 백운산을 모신 두위지맥이다
운탄고도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의 산악지대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길을사람들은 그렇게 부
른다.함백산(1572m)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7부 능선을 휘감는 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였다.
지금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면서 "구름이
양탄자 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雲坦高道)"이라는 뜻도 갖게 됐다.
개 념 도 ↓
G.P.S.구글위성트랙 ↓
수직고도표 ↓
2주전에 마천봉산행과 하늘길 트레킹을 하려고 왔지만
예고없는 눈보라에 포기하고 말았다 주위를 드라이브로 끝나고 요즘 코로나19로 어디 나다니기가
껄쩍찌근해 자중하고 있었지만 나다니는 습관이 어디 잠잠해지나? 심지어 사우나.이발도 삼가고 휴무날에는
집에서만 방콕하는데 도대체 답답하더만 최대한 휴게소나 사람들 밀집지역은 피하기로하고 이번에는 나서보는데
내생각으론 지난주에도 강원도에 눈이 만만치 않게 내려 이번산행은 눈구경 제대로 하겠군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눈은 거의 다 녹아버렸고 음지에만 일부녹다가 얼어버린 눈으로 오히려 빙판산행을 하면서 아이젠이 없으면
힘든 트레킹이 될뻔했는데 당행히 아이젠을 착용하고 사브작사브작 올해처음으로 눈길을 밟아보는 트레킹에
그럭저럭 만족했지만 시야도 수도권에 비해 그럭저럭 양호한것 같은데 빨리 코로라가 물러나 안심하고
나다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이제는 봄을 맞이해야겠다
산행이야기(모든사진 클릭하면 크게볼수있음)
다시 2주만에 찾아온다
시방은 정선오기도 빠른시간에 올수있기에 별부담은 없더만 전에야 말그대로 한나절 걸렸지만
준고속도로로 개발해 정선오기도 그리부담은 되지않더만 짙은안개를 뚫고 하이원 팰리스호텔 주차장에 도착한다
호텔주차장이면 눈치보이거나 제지를 당하는데 여기는 아무도 제지하거나 거시기 하지 않아 좋더라 ↓
준비하고 출발한다
이정표에는 백운산 마천봉이 없어 잠시 혼돈됬지만 밑에 걸려있는 개념도를 보면
마천봉을 지나기에 이이정표를 따르기로한다 ↓
눈이보여 반가웠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
오르면서 뒤돌아본다 하이원팰리스호텔 전경이다
2주전에 눈보라가 몰아칠때 도착해서 갑자기 마눌 배가아프다고 화장실을 찾는데
간이화장실은 안보이고 에~~라 모르겠다 호텔 현관 로비앞에 차량정차하고 과감하게 호텔화장실을
이용했다는 마눌 생각에 웃음이 나오는구만 ↓
글고 또하나가 눈에들어오는데 팔랑개비가 눈에 들어온다
어딜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만항재 주위같더만 더 올라가서 보면 알겠지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
정면으로 케이블카가 움직이더만 팰레스호텔 건물에서 시작되는것 같은데 지금은 어디로 연결되나?
하고 생각했자만 마천봉에 오르니 대충알것 같더라 하이원탑으로 연결되었더만 ↓
여기서부터 하늘길코스단다
나야 단순히 백운산 마천봉찍고 임도따라 운탄고도 맛배기만 볼걸로 알았는데
하늘길코스라는데 해서 제목에도 하늘길 트레킹이라 해야 어울릴것 같아 그리 했구만 ↓
세면으로된 길을따라 오르고 ↓
고도가 조금씩 더오르니 눈들이 제법 쌇여있더만
그런데 녹았던 눈들은 얼음으로 변했고 쌇인눈들도 딱딱하게 겉은 얼어있더만 ↓
조금더올라 뒤돌아 호텔전경을 담아보고 ↓
정자쉼터도 볼수있고
아~~ 오늘날씨 포근하구만 벌써 몸속에서 변화가 오는데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얇은 다운을 벗어버리고 티하나만으로 시원하더만 ↓
역시 눈으로보이지만
녹았던 눈이 얼음으로 변한것이다 평지라도 미끄럽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다 ↓
팔랑개비가 있는곳이 만항재이고 그뒤로 함백산이 있지만 아즉 함백을 안보인다 ↓
하이원탑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카 아침이라 사람들은 안보이고 윙~~윙 움직이는 소리만 들리는데 ↓
조망없는 겨울산행은 삭막하는데 그래도 이얼음눈이라도 있으니 그럭저럭 거시기하고 ↓
얼마오르니 임도 갈림길과 조망대가 나오는데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두위지맥 마루금으로 생각되는데 ↓
두위지맥 (斗圍枝脈) 이란?
백두대간 함백산 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남으로 옥동천 북으로 지장천을 가르며,
서강과 동강이 만나는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서 맥을 다하는 48.4km의 산줄기다.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망경대산 응봉산 계족산이 속해 있으며 최고봉은 두위봉(1470m)이다.
두위지맥 산경도 ↓
임도갈림길 전망대 이정표 ↓
조망대에서 조망해보는데 ↓
만항재로오르는 도로같은데 ↓
장산인갑다
2주전에 만항재오르고 내려가는중 장산 산행안내도를 보면서 마음속에 찍어놨는데 ↓
매봉산인가? ↓
조망대 옆에는 이런문귀도 ↓
만항재에서 이어온 임도길 ↓
마천봉도 가지사이로 보이고 ↓
조망을마치고 다시이동하는데 곧이어 갈림길과 이정표가 나온다 ↓
임도를 버리고 우리는 우측 마천봉으로 방향을바꾼다 ↓
다시얼마오르니 헬기장인가? ↓
헬기장에서 조망은 한군데 터져있고
팔랑개비뒤에 함백도 쪼금보이는구만 ↓
마눌이 먼저 발견한다
꽃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많은 악조건속에서도 견디어내고 모양그대로 모습이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
올해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밟아본 눈길 ↓
멧돼지 퇴치용이라는데
나타나면 도망가길 바쁠텐데 ㅎㅎ ↓
마천봉 정상에도착한다 ↓
넘 쉽게올라와서 해발 천4백고지라는 것이 거시기 하지만 ↓
조망은 한쪽방향만 가능하다
하이원탑과 두위봉도 보인다 두위지맥 마루금이다 ↓
민둥산도 보인다 ↓
랜즈를 더 땡겨본다 민둥산은 금방 눈에들어오는데 ↓
마눌만 인증한다 ↓
정상이정표다 ↓
정상 테크에서 잠시쉬고 바로이동하는데 헬기장이나오고 ↓
정상에서 한쪽만 조망했는데 여기헬기장에서 다른쪽조망이 가능하더만 ↓
오히려 몽환적인 조망이 더 거시기 할수있다 ↓
두위봉
철쭉산행으로 약 15년전에 가본기억이 있는데 ↓
끝물 스키를 즐기는 이들과
두발만을 고집하는 우리와 비교되는데 ↓
팰리스호텔에서 출발한케이블카가 여기하이원탑으로 돌고도는것 같은디 ↓
여기쉼터 조형물은 다 없어졌네? ↓
하이원탑 쉼터 조망대에서 좌측으로 ↓
뒤돌아보니 마천봉정상이 우찌저리밋밋하냐? ↓
우측으로는 ↓
장소를 이동해 다시백운산을 조망하는데 ↓
하이원탑 ↓
북적대던 하이원탑에서 빠져나와 이제는 내림길로 마눌 벌써 배고프단다 ↓
배고프다니 그럼 묵어야지 눈속에서 이렇게 조리해서묵으면 왜이리 맛있는지 ↓
밥묵고 낙엽송길을따라 ↓
임도갈림길에 도착하는데 ↓
이정표 ↓
임도갈림길에는 이러한 안내글도 쓰여있더만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곳에 위치한 고우너트레킹 코스란다 ↓
임도에서 우측으로 꺽어드니 얼어버린 뚬벙이있더만 도롱이 연못이단다 이제봄이 다가오면 꿈틀대겠지 ? ↓
도롱이연못에서 다시 임도갈림길이 나오는데
내가 설정한 코스는 갈림길에서 좌측 화절령으로 진행해야하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내가바라지도 않는 하늘길 트레킹으로 변하고 여기서 두위지맥과 작별하고 ↓
하늘길 고원숲길로 계속이어간다 ↓
사진으로 봐서는 하늘파랐고 근접시야는 최고있데 ↓
임도에서 올려다본 하이원탑 정상부다 ↓
고원트레킹에 파란하늘을보면서 걷는즐거움이 말그대로 하늘길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아 좋았고 ↓
멀어져가는 두위지맥 마루금을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
내려왔던 하이원탑 올려다보고 ↓
고원숲길따라 하이원탑 사면길을 에둘러 길은이어지고 ↓
또다시 나타난 전망대는 어떤 조망이 기다릴까? ↓
민둥산이 살포시 보이는것 보니 민둥산 방향이고 ↓
고한읍 일부가 조망되더만 ↓
고도를 내려서니 음지와 양지의 등로상태는 확연해진다
양지에서는 눈들이 사정없이 녹아내리고 흙길에는 등산화 절반이 흙속에 파뭍이는 흙탕길로
음지는 다시 아이젠을 벗어버려 빙판이 그대로 살아있어 참 애매하게 만들더만 이런 너덜길에서
신발을털어내고 거 신경쓰이네그려 ↓
현위치를 확인하니 거의 다온것같고 ↓
날머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
여기서 역으로도 할수있고 ↓
이제는 차량회수다
방법은 셔틀버스가 있더만 시간을 알아보니 방금전에 떠나 앞으로 1시간을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포기하고
또하나는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방법도있더만 요금이 쪼메 비싸흠이고 젤 쉬운방법은 콜택시 부르면 되는데
콜하니 약 2분후에 도착하더만 ㅎㅎㅎ 요금은 1만6천원 나오더라 ↓
첫댓글 얼른 가서 걸어보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사진에 잘 담아오셨네요.
풍경을 사진에 담아내는 감각이 사뭇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수리취의 자태도 멋지네요.
그쪽 지역에선 수리취떡도 향긋하죠.
야생화는
아무리봐도 신경써도 도대체 머리에....
수리취는 이제 기억속에 남겠네요
일주일만 일찍오제 ~ 그랬으면 임도 어디메서 만나 어~~~~ 했것구만은 ~~~ㅎ
수리취도 꽃핀놈보면 또 ~~ 머지~~~~ 할것같은 예감은 머지~~??
일주일세 눈이 마이도 녹아불구만은..........
시커먼
오지를 왜 간겨?
폐비닐 갖고 마천봉 내림길에
신나게 내려가다 날카로운 얼음에 내 똥고
맛이갔에 시방도 욱신욱신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그 만항재가 제가 산방기간에 걸려 못 들어가고 돌아나온 바로 그 만항재입니다.
오늘눈 마이와 주말에 가면
마지막 눈구경 할수있을텐데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