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반 시 되도록이면 배낭을 매지 않으려고 합니다.
인수, 선인, 설악산 등 멀티피치 등반을 할 때, 가지고 가야할 짐은 릿지화(어프로치화)와 수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 등은 간단한 간식으로 대치할 수 있으나 신발과 물을 거의 대치가 불가능합니다.
제 기어랙에는 날진통 하나가 들어갈 공간이 있음으로 거기에 수통을 넣어가고, 앞장을 서게되면
어프로치화는 다른 사람 배낭에 넣고 가게 됩니다.
어프로치화를 안가지고 갔다가 암벽화로 걸어내려 오는 것은 매우 고통이기 때문에 내려올 때,
신을 수 있는 가볍고 작게 패킹이 되어, 초크백처럼 차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에 근접한 신발이 있어 소개합니다.
아쿠아슈즈인데 스킨슈즈라고 합니다. 베롭과 엑코스라는 모델이 있는데 이번에 체험 등반에 가지고 간 모델은 벨롭입니다.
바닥창인데 물놀이에 신을 수 있도록 미끄럼을 최대한 방지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한컬래의 무게가 108g 인데 두컬레니까 216g 으로 무게감이 있고 부피도 좀 되었습니다.
한짝의 무게와 부피면 딱인데 아쉽습니다. 엑토스는 68g 임으로 다시 엑토스로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뒷굼치 부분이 가죽으로 덧대여져 있어서 벨트 등에 달아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튼튼합니다.
국산인데 정사이즈 보다 한치수 적은 것을 신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컬레를 말은 부피가 머그컵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벨트에 매단 모습입니다. 스터프색이 있으면 넣고 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어랙에 단 모습입니다.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기 위해서 갈아신고 하강 직전 모습입니다.
신고 하강하는 모습입니다.
신어본 결과 내구성 등은 제 요구조건에는 맞았습니다.
암벽화와 같은 부틸창이면 더 할나위 없이 좋으나 내구성등이 좀 떨어지게 될거구요.
등반을 마치고 내려올 때는 거의 너덜이기 때문에 고양이처럼 살금 살금 내려오고,
신발이 있는 곳까지만 내려오면 됨으로 장시간을 걸을 필요가 없음으로
등산화와 같이 강한 내구성을 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찰력도 일반 운동화 수준으로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롭은 무게가 약간 무겁고 부피감이 있습니다.
엑토스를 다시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