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드럼 1. 2. 3 권과 필인북을 모셔놓고 이제 베이직 1권을 마스트해 갑니다.
또 루디먼트 1.2권도 모셔놓고, 아~ 그제는 연주곡 1집까지 일단 구입해 놨고요.
그런데 이제 겨우 베이직1권의 "마스트"
사실 마스트라는 개념이 좀 애매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120 속도를 기준으로 해서 연습하고, 솔로는 명시된 속도를 지키는 정도의 "마스트"라고 할까요.
겨우 박자 맞추는 정도이니 필링을 잡아 표현한다는 것은 요원합니다.
아무래도 할배의 발걸음이다보니 모든 것이 더디기만 합니다.
거의 일년을 배워가는데 (매일 한시간 삽십분의 연습량)
그 놈의 네박자 쿵짝이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들의 말로는 드럼이라는 것이 몸의 근육을 리듬화시키는 과정의 연속이라는데, 요즈음에는 킥패달 연습으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무릅으로 누르지 말고 발목으로 탕탕 튕겨야 더블베이스를 쉽게 할 수 있고, 또 몸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는...
악기를 체화시킨다는 작업이 어렵기만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패드로 루디먼트 연습 6개월, 다음은 속도 높이기, 다음에는 베이직 1권 마스트하기... 등등.
오늘은 주문해 온 연주곡집 1권 첫장을 펼쳤습니다. "너의 의미"
좋네요. 너의 의미.... 가사도 예쁘고 김창환 곡 특유의 따스함입니다..
멜로디를 감아 가면서 스틱을 좀 두드려 봤는데, 역시 뭔가 약간 어긋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연주곡집의 편집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스프링 노트처럼 만들어져 페이지를 펼치기가 편하고, 전체를 한 눈에 들어오게끔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역시 고생하면서 드럼을 마스트한 "오랜 경험자"만이 쓸 수 있는 세심한 신경... 이것이 느껴졌습니다.
좋은 연주곡집을 만들어 주신 펌킨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우와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펌킨스님 감사합니다^^
진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드럼 연습(다딤이질)을 합니다. 오늘은 늦어서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