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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14살고양이와길고양이 스크랩 고양이 겨울집 철거
더불어밥 추천 1 조회 185 14.04.01 11: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겨우내 아이들이 사용했던 겨울집을 철거했다.

꽃샘 추위도 있고 조금 더 놓아두려고 했는데

이건 뭐 요즘 날씨는 거의 초여름이니.

 

 

 

겨울이면 낮에 겨울볕을 쬐라고 놔두던 아이들 겨울집.


 

눈이 온 날이면 눈도 막고 습기도 막는 겨울집이다.


 

 

어떤 날은 민호가 밖에 장이가 집에서 자기도.

에효~~ 엄마들의 자식 사랑이란.



 

그런데 올 겨울처럼 별로 춥지 않은 날이 지속되면

아이들은 저렇게 집에 들어가지 않고 깔고 앉는다.

엄마는 똑똑한 녀석들이라고 늘 칭찬^^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던 어느 날

겨울집을 놓고 벌어진

강이와 장이 남매의 투닥투닥.

?

늦게 온 장이가 두리번 거린다.

극세사 침대는 민호 엄마가 점령,

분홍집은 강이 누나가 점령.

그런데 장이는 스크래처에는 올라가기 싫은 눈치다.

 

 

 

슬쩍 강이 누나 옆을 쑤시고 들어간다.

 

 

실패하고 잠시 후진 후 누나를 훑어보는 장이.

"강이 누나, 몸매 왜 이 모양?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포기하지 않고 재시도 하더니 결국...

 

둘이 포개서 앉았다^^

 

장이가 먼저 자리를 잡은 날은

강이가 위로 가서 포개기도^^

이쁘다, 녀석들.

 

 

"강이 누나 좀 어떻게 해봐.

무거~~~~"

 

 

둘이 한꺼번에 집에 들어가는 날은 집이 꽉 차기도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슬슬 겨울집을 버리고 밖에서 생활하기 시작해서

결국 겨울집을 철거했다!

 

민호야, 괜찮지?

 

 

 

* 어제 책공장의 상 복 터진 이야기에 내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함께 기뻐할 사람을 가졌다는 건 정말 큰 복인데 제가 복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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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01 15:42

    첫댓글 그럼요..울 찡이 언니 밥님은 상 많이 받으셔야 해요. 짝짝짝~~~
    민호네 가족 해바라기 하는 모습 ..이쁜 모습..
    지난 겨울
    찡이 마당은 따뜻했군요. 이곳은 이제 봄이 시작 되나 봅니다 .
    작년 10월 말경 부터 겨울이 시작 되어서 어제 까지 칼 바람 불어
    뼈골이 쑤 시고 감기가 안떨어 지고 .. 할망은 추위가 넘 싫어서 끙끙 대며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데 ..
    울 이쁜 민호네 가족은 저리 이쁜 사랑 하면서
    봄날을 보내고 있었네요.
    눈부신 햇살 이 쏟아 지는 찡이 마당에 올봄도
    산당화는 피었을 것이고 .. 찡이 닮은 예쁜 꽃도
    피어 났을 ... 그마당에 사는 민호네 가족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잘 살아 주고
    집잃은 천사 오

  • 14.04.01 15:49

    천사들 배고파 오면 밥도 나눠 주고
    햇살 따끈히 내리 쪼이는 마당 한쪽도 내어 주고 ..
    찡이 오라방이 너희에게 푸근하게 베풀었던
    그 넉넉함을 장이야~ 강이야 ~ 느그들도
    함 해 봐야 하지 않겠어.. ㅎㅎㅎ
    그렇게 어우러 저서 사는게 복이라는걸
    민호네 가족은 알까?... 알았음 좋겠당..
    엄마는 힘들어.. 나이는 자꾸 드는데
    자식들은 즈그 편한것만 하려 들고..
    따신 자리 뺏기고.. 자식 바라 보는 민호눈에 사랑이 퐁퐁 ~~

  • 14.04.01 21:01

    강이랑 장이는 유별나게 우애가 좋아요. 울집애들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뚝 뚝 떨어져있는데~

  • 14.04.02 23:14

    아~~ 민호네 일가는 진짜 얼굴이 펑퍼짐~~ 빵떡인데... ㅋㅋ 만나고 싶은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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