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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 정각회가 27일 출범했다. 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제19대 국회 정각회가 27일 출범했다. 19대 국회 임기 시작 4개월 만이다. 국회 지각 개원과 여야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회장 선출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단 간의 신경전도 더해진 탓이다.
정각회는 27일 오전 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에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을, 부회장에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 민주통합당 의원을 추대했다. 감사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각회에는 새누리당 30명, 민주통합당 9명, 선진통일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42명의 불자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8대 정각회에는 5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오전 8시에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9대 국회 정각회 개원법회’가 봉행됐다.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등 종단 수장과 포교원장 지원스님, 총무부장 지현스님 등 조계종 주요 소임자 스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각회장 정갑윤 의원은 취임사에서 “우리 불자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행하는 불제자로서 일심동체가 되어 부처님의 정법구현과 선양에 솔선수범하고, 불교외호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처럼 국정에 임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종교를 떠나, 성별을 떠나, 빈부를 떠나 모든 이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국정에 임하시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 불교포커스(www.bulgyofocus.net) 여수령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