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공연하러 가는 길엔 누렇게 벼가 익어 황금 들판을 이루었습니다.
지난주와 다르게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멀리 있는 산까지 보입니다.
조금씩 울긋 불긋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 산들~~
다들 아침 일찍 어디들 가는지 많은 차들이 보입니다.
휴게소에 도착......
소장님께서 손수 커피를 타서 가져다 주십니다.(감사합니다)
공연 장비를 설치하는 도중에 갑자기 휴게소 상공에 닥터헬기라고 쓰여있는 헬기가 휴게소 마당에 착륙합니다.
응급환자가 발생, 많이 위급했나봅니다.
조금 있으려니 엠블런스 한대가 도착 환자를 급히 헬기 쪽으로 옯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연 장비 다 설치하고 닥터헬기가 이륙할때까지 기다리다 공연시작합니다.
응급환자에게 아무일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김세환씨가 부른 "옛친구"라는 노래로 문을 엽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휴게소엔 많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단장님과 번갈아 가면서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봅니다.
시간은 왜 그리 빨리 가는지~~~
여전히 배꼽시계는 점심 시간을 알려줍니다.
맛난 점심 먹고 오후 공연 이어갑니다.
공연하는 장소가 해가 지나가는곳이라 그런지 점점 햇살이 너무 뜨겁습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해가 쨍쨍합니다. 빨래 널으면 잘 마를것 같아요 빠삭하게~~
오후가 되서 휴게소를 찾아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번 서여주 휴게소 들어와보면 다음번에 꼭 다시 들어오고 싶을 정도로 예쁘거든요
잠시 앉아 노래를 들어주시고 모금도 해주시고 햇살이 따갑겠다고 걱정도 해주시고~~~
그래서 노래가 힘들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 우연히 휴게소에 머물다 노래를 듣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행복하다면 노래를 하는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건 노래하는 사람도 행복하게 불러야 되겠지요~~~
음악이란 서로에게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공연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휴게소 소장님께서는 주유소에 계신분이 직접 농사지은 땅콩이라면서 저희에게 전해 주라고 했다 하십니다.(잘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 들려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하는가봅니다.
오늘도 즐겁게 공연을 마치면서 공연장소를 제공해 주신 소장님 이하 휴게소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신덕분에 132,550원이라는 귀한 금액이 모아졌습니다.
모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누군가 모금에 함께 동참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공연해 주신 단장님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첫댓글 파랑새과 단장님의 목소리가 울려퍼진
휴게소를 생각하게 만드는 후기였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다음주엔 꼭 참석해서 보탬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은 휴게소 공연에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훌륭한 후기 변함없이... 참 감사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휴게소 소장님... 괸게지 여러 븐 참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수고많았슴니다ᆢ마음으로응원함니다ᆢ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