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팔환초(가산.팔공.환성산.초례봉)
2017.07.15~16
♡산행코스: 다부원휴게소~ 오계산~가산바위~가산~치키봉~한티휴게소~파계봉~서봉~비로봉~동봉~ 신령봉~은해봉~노적봉~갖바위~ 용주암~ 장군바위~양가네가든~환성산~ 낙타봉~초례산~매여동
♡산행거리: 46 km
♡날씨: 안개비, 비, 흐리다가 맑으며 폭염
♡함께한이: with 즐거움,헤라,반딧불, 카라
오래전 왕초보 시절 가팔환초는 나에게 꿈이었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이들이 그 꿈을 이루려 하고 있다..
몇달전 가팔환초를 꼭 하고 싶어하는 반딧불과 카라가 리딩을 부탁하고
그러마하고 약속했다.. 같이 산행하던 헤라도 동참하고..
들머리는 가까운 다부에서 시작한다..
다부원휴게소들머리... 즐거움/헤라/카라/반딧불
다부원휴게소 좌측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오르면 산길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있다..
오랜만에 가보는지라 등로도 희미하고 초반 살짝 당황했다..
나만 믿고 뒤따르고 있는데 불안감을 주어서는 안되겠기에...
일단 기다리라하고 혼자서 확실한 길을 확보하고 진행한다..
오계산
첫번째 봉우리 오계산까지는 덥고 습하고 다소 힘든 산길이 진행된다...
특히 카라의 컨디션이 난조이다..
그러나 오계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오계산에서 가산바위 가는길은 온통 잡풀에 가시밭길이다..
안개비가 내려 옷과 신발은 젖는다.. 그러나 우려했던 더위는 없고 시원한 날씨가 산행하기는 더 없이 좋다..
가산바위
가산바위에 올라 간식 먹고 쉬다가 가려 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고 카라가 추위를 느껴 내려와 바로 진행한다..
중문을 지나고..
가산
가산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조금더 지나 정상석이 있었던것 같은데 정상석이 새로 생겼다...
반딧불, 카라
할아버지 할머니바위
어둠속이라 볼것은 없고 지나간다..
치키봉
부계봉
한티휴게소
한티휴게소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쉬다가 간다..
휴게소 화장실 수돗물로 물보충을 하자고하니 죽어도 그물은 마시지 않겠다 한다..ㅋㅋ
나중에 답답하면 마시겠지하고 나만 물 보충을 넉넉히 해서 간다..
분명 이물을 찾게 될것이라 확신하며 ㅋㅋ
어둠속의 한티휴게소
파계봉
드디어 악명 높은 그 오름길이 시작된다..
누구더라 4km밖에 안되네 한다.. 일단 가보면 알것이다.. 그 거리가 얼마나 먼지 ㅋ
그러나 즐겁게 산길을 이어간다..
안개비가 오지만 시원해서 좋다..
암릉길을 넘어 넘어간다..
서봉
드디어 서봉에 도착한다..용바위를 조망할수도 비로봉을 조망할수도 없다..
온통 안개속 ...
카라
헤라
반딧불
바로뒤에 있는 삼성봉, 여기가 서봉의 또 다른 이름인지..
마애약사여래좌상
위 암릉을 타고 비로봉으로 갈수도 있지만 빗물에 혹시라도 다칠까 싶어 일반 등로로 진행한다..
비로봉
이 시점에 물은 다 떨어져가고 내심 내 배낭에 있는 화장실물을 찾을것이라 기대하고 있을 즈음
산객 둘이 비로봉을 올라온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산객들...
근대 나를 아는분들이다.. 나도 그들중 한분을 알아보겠다..
하늘정원에서 올라와 가볍게 돌고 내려갈거라 한다..
반딧불님이 급 물 남는거 있냐고 한다.. 여자분이 흔쾌히 물한병 내어놓고
옆에 있던 남자분도 또 한병 내어놓는다...
어....이게 아닌데... 이렇게 해서 결국 갓바위 갈때 까지 화장실물을 먹일려는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ㅋㅋ
석조약사여래입상
동봉
동봉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살짝 열릴듯하고..
순간 포착을 해보지만 잠시 였다..
비로봉이 열릴듯 말듯..
명품소나무와 하트바위
쭉~~암릉길로 가면 멋진 암릉길인데 혹시나 늦어질까 주등로로 진행한다..
그러나 여기만은 꼭 구경시켜 주고 싶어 데리고 간다..
바로 팔공산 "흔들바위"
빗길이라 다소 위험한 길도 지나고,..
ㅎ흔들바위에 도착한다.. 넓은 바위위에서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좌측 바위가 흔들바위
흔들바위는 잘 흔들면 흔들린다..
꼭 한번 흔들어 보시길
흔들바위서 한참을 유하다가 길을간다..
삿갓봉
가야할 능선길...북,남방아덤 노적봉 갖바위등이 보인다..
오던길도 되돌아본다..
신령봉을 지날때엔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던 코끼리바위도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비로봉도 잘보이고...
완주가 눈에 보인다..
졸음에 힘겨워 하던 카라도 컨디션이 돌아오고..
은해봉 정상에서 한컷 담아 본다..
오던길을 되돌아 본다..
이제는 가야할길을 바라보고..
갓바위가 코 앞이다..
뒤돌아 선명히 드러난 코끼리바위를 줌해본다..
팔공산 암릉중 두번째가면 서럽다할 코끼리바위 그 자태가 멋스럽다...
북방아덤, 남방아덤 그리고 노적봉
농바위도 모습을 드러낸다..
노적봉
노적봉에 들렸다 가자하니 그냥 가자하고...혼자 다녀오란다..
나도 그냥 패스한다..
농바위
갓바위
갓바위서 본 용주암 그리고 명마산(장군바위) 가는 능선길 그리고 그넘어 가야할 환성산
갓바위서 물보충하고 쉬어 간다..
용주암
용주암 공양간서 다시 물보충하고 간다..
장군바위가 보인다...
장군바위
어느새 안개는 물러가고 내리쬐는 햇볕...그리고 폭염
과연 완주는 할수가 있을까 염려되는가 보다...
그러나 중탈은 없다고 외친다...
우정식당 아짐은 산에가고 양가네가든에서 식사하고 간다...
여기서 즐거움님은 아쉬운 작별을하고 날머리로 픽업을 오기로 한다.
독수리바위
지나온 관봉을 조망해본다..
예전에는 이바위를 통과해야해 뚱뚱한 사람은 지나가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우회길이 생겨 별의미가 없다...
그러나 이 앞의 조망바위는 환상적이다..
들리지 않을수 없는곳이다... 마침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며
일행들 잠시 먼저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오르고 올라 마지막 고비가 될 환성산에 도착한다..
환성산
새미기재
낙타봉 가는길. 잠시 쉬어간다.
낙타봉이 눈앞에 다가왔다..
초례봉도 보이고...
낙타봉에 먼저와 뒷봉우리에 오르는 일행들을 담아본다..
낙타봉에선 내모습
낙타봉
반딧불, 카라, 헤라
금오산을 당겨보니 얼굴선이 아름답다..
초례산으로 마지막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초례봉
노심초사 할수 있을까? 몇번이고 되내이던 그녀들 완주를 축하한다...
조금 있으면 멋진 일몰이 진행될것 같은데...너무 이른 시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매여동으로 하산한다..
모두들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함에 감사하며,
나 또한 오랜만에 추억의 길을 걸어 기뻤다...
가.팔.환.초!!!! 조만간 또 이길을 걷게 되겠지... -두건(頭巾) -
첫댓글 여인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셨군요. 같은날 우린 영알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죠.
담엔 저도 팔공산 흔들바위도 보고, 암릉도 좀 타봐야겠네요ㅎㅎ
암릉도 타며 살방 살방가면 더 잼나긴하죠~~
영알태극 진행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형이 예전에 가팔환초와 신가팔환초 해보고싶어해서 덕분에 많이들어봤었는데 여기구만...
더운데 수고많았구 담주 올만에 J3내에 멋진 짐클님들 함보자구(^^)"~
촌놈 설가서 헤메는건 아닌지 ㅋㅋ
다음주에 보자~~
이쁜 여산객분들과 함께 산행하신다는 소문이 있어..바샘님캉 마중이나 갈려고 했더니.
토욜아침부터 비는계속내리고 고향칭구 낚시하러 가자하여..
자두수확도할겸.고향으로 가벼려서 아쉽고 미안했습니다.
날씨가 불순해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까했는데.
역시.두건님의탁월한 리딩이 돋보여 봅니다..ㅎㅎ
한티재 화장실물은 지하수물이라서 식용 가능한걸로 개인적으로 알고있습니다.
네~ 화장실물은 제가 다 먹었는데 맛도 좋고 아직 멀쩡한거 보니
괜찮은듯 싶네요~~
자두 먹을 생각에 군침 돌고 있었는데 못뵈어 좀 아쉬웠네요 ㅋㅋ
@두건(頭巾) 가을에 요분들캉 천유가팔 함더 땡기시죠..
먹거리 마니챙겨 놀러 갈게유..ㅎㅎ
@두건(頭巾) 항상 한티재에서 물받아서 천유가팔해도 몸에 이상이 없는디..
무더운날에 예쁜산행 하셨네요 작년 바우,걷다가형님 따라 걷다 듁은 뻔한 기억이 새록새록! 늘 좋은 모습 잘 보고갑니다
새로 시작하신 대간길 무탈하고 즐거운 산길 되시길 바랍니다..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겨?
워찌그리 여인네들한테 인기가 많은겨
부러워죽겄네!?!?!?!?
내 진즉 그짝으로 장가를 갔으야되는디
어릴적 내꿈이 경상도 대구샥시한테 장가가는거였는디... 물건너 간지오래네
이쁘디 이쁜 샥시가 옆에 있는데 뭐가 더 부러울꼬 ㅎㅎ
잘해 드리셔~~
수고하셨습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산에는 가나? 한번 연락해라 야산 한번하게~~
초레봉에서 시원한 바람은
세상에서 가장시원한 바람중 하나인것 같아요 ㅋ
가팔환초하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지부장님
금영선비관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선약이 되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금오산 그림이 너무 좋아 더 아쉬움이 ㅋㅋ
가팔환초 환상적인 코스 이지요...
안그래도 팔공산으로 가볼까
가팔환초를 가볼까 했는데..
조만간 걷게 되겠지요~~
고민하지 마시고
가팔환초&팔공산 환종주 묶음종주 하세요~~
65km정도 나옵니다^^
경호대장 말처럼 둘다 한꺼번에 ㅎㅎ
가팔환초 수고하셨습니다
9월1일 가팔환초&팔공산 환종주 묶음 종주도 하셔야죠~~~ㅎ
아~ 또 가야하나`~ 시간봐서~~
지난달
때이른 더위에 팔공산 환종주 갔다가 뎌질뻔했는데
아주 편안하게 걸음하신듯 ..부럽네유..
지나오면서 난 왜 장군바위를 못봤으까..?
빨리 내려가 밥 먹고 시원한거 마시고싶어 죽어라..에고
바로 눈앞에 있는걸 못 보았군요 ㅎㅎ
그람 한번더 다녀가셔야겠어요~~
무덥고 고르지 않는 일기에
세분의 여산객들 리딩하신다고 수고 많았네요.
네~~ 조망도 아쉬웠고 빗물에 신발이 젖어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시원해서 나름 좋았습니다`~
조만간 그 길은 로제와 함께~^^
저도 리딩해줘요~~~
ㅎㅎ 9월1일날 가팔환초 갈것도 같은데 그 때 놀루오셔~~
화장실 수돗물은 어케 처리하셨나요?
재밌는 가팔환초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다 마셨습니다`~ㅠㅠ
갓바위서 보충하며 남은건 버렸습니다`~~
쾌속질주하기도 바쁜데
전후좌우를 두루두루 살펴가며 유유자적 산행하는 모습!~굿!
수고하셨습니다
짝짝
감사합니다~~ 늘 건강한 산행 이어가세요~~
내게 여동생 생기면 꼭 두건에게 리딩 맡기고싶음.
삼청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꼭 리딩시켜줄께 ㅎㅎ
저두 나중에. 리딩해주실거죠 ㅎㅎ후기즐감해요. 부럽네요. 여유로운 산행~~
먼곳까지 놀러올수 있나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은 방구타러 안가나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두건(頭巾) 빙구?
@세이(윤미연) 점이 하나 빠짐 ㅋㅋ
방구요 바위~~~~ㅋㅋ
@두건(頭巾) 오늘도. 이미 모여서 오라고 하는데 오늘밤 설악쪽으로 약속이있어서. 몸도 쉬어야 ㅠㅠ
@세이(윤미연) 설악하니 설악이 보고 싶네요 ㅎㅎ
잘 보듬어주고 오세요..
가팔환초 추억의 그 길을 걷다...
행복한 걸음한것 같아 보기 좋네요~~~
항상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최고입니다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일정이 겹쳤죠?
금영선비관 멋지던데요
가팔환초 괘안은 코스는 분명하고,
암릉과 조망이 좋으네~~
나두 그 무리에 함 낑기고 싶은데...어찌 안 되겠나?ㅎㅎ
행복 충만한 산길 누리는 모습들 부럽고,
잘 보고가네~~/^ㅇ^/
인제 정맥도 졸업하니 자주 어울려 보자구
다음주에 보자^^
이 무더운날에 가팔환초라 ~
육수좀 많이 흐려야 되지싶은데..
수고하셨습니다
육수좀 흘렸습니다 ㅎㅎ
짱대장님!!~~~^^
쉽지않은 코스인데 무난하게 넘으신 것 같네요. 부슬부슬 비 내리는 날씨 덕도 좀 있었던 것 같고요.
두건님은 여성 등산인들한테 인기가 더 좋으신 것 같습니다.
꼭 그런건 아닐걸요~~~ㅋㅋ
정맥,대간 이야기가 뜸하시네요
잼나는 정맥이야기 보고 싶네요
예전에는 이보다 조금더 길은 신 가팔환초를 오래전에 했었는데
그때는 환성산 올라갈때 한장할뿐 했는데 얼마나 지겹던지ㅋ
땡볕에 그 긴거리를 넘는다고 고생했구먼
환장산은 암릉을 즐기며 올라야 환성산이 되죠 ㅋㅋ
정맥길 힘드시죠~~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