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운길산은 수도권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도 등산을 할 수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등산을 즐기러 오는 산으로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등산을 하는 코스와 청량리에서 출발해서 오는 버스 167번을 이용하면 수종사 입구나 연세중학교 출발점에서 등산을 시작할 수가 있어요.
며칠 날씨가 많이 풀려서 북한강 쪽의 안개가 올라와 운길산 정상 쪽에는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얼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어요. 능선 길 쪽은 아직 눈이 많이 있어서 등산로가미끄럽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준비해야지만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어요.
바람이 살짝 불면서 나뭇가지에 얼어있던 상고대가 눈처럼 날려서 눈 오는 풍경도 연출을 해주는 운길산 등산로입니다.
운길산(610m)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린다네요.
뿌연 안갯속으로 보이는 예봉산 정상과 능선의 하얀 눈이 겨울산의 정취를 느끼게 해요.
얼마 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나무에 걸려서 얼어있는 눈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운길산 정상에서도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운길산 산행입니다.
하산길에는 수종사에 들어서 멋진 팔당호와 양수리의 풍경도 감상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내려왔어요.
수령 500년이 넘는 수종사 은행나무는 둘레만 7m가 넘는 거대한 은행나무 두 구루가 수종사에서 또한 볼거리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