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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선진국 제조기업의 특징은 개념설계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이다.이러한 개념설계 역량은 오랜 시간 앞선 경험의 축적을 통해길러진다.현재 서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논의는 이러한 개념설계 역량이 뛰어난 강소 제조기업을 보유한 선진국들이 IT기술을 활용하여 자국 제조기업들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영역을 계속해서 차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한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그저 ‘앞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지금까지 경해해본 적 없는 큰 변화’ 정도의 모호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IT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20여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는 IT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 인더스트리4.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혀준다.제조업 비즈니스를 모듈화한 뒤 대부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영역을 서구 선진 제조기업들이 가져가고 단순 생산영역은 중국 등의 신흥공업국이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바로 정보혁명을 통해 탄생한 IT기술들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제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는 어떤 모습일지,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보 혁명과 IT기술들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