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빠삐용 라스트 신 촬영지 '울르와뚜'(고귀한 절벽이라는 의미) 절벽
절벽의 울루와뚜 사원/발리는 토착신앙을 흡수한 독특한 힌두교 섬이다.
힌두교에서 신성시 되고 있는 원숭이들의 천국.
힌두 사원에는 샤룽(보자기 모양)을 두르거나 허리띠를 매야 입장이 가능하다.
울루와뚜 사원 입구/발리 어느 곳에서나 산 모양을 갈라놓은 것은 선과 악을 뜻한다.
합치면 산이 되고 산은 힌두교에서 신성시 하는 곳.
민가에서는 대개 여섯 종류의 신들을 모시고 있는 가족사원이 있고 동리엔 마을
사원이 있다. '신들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걸맞다.
힌두교 핵심은 '선과 악'의 공존이 아닐까. 발리 가이드는 힌두교도 답게 선과악의 철학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없다고....
줄리아 로버츠가 열연한 '먹고(이탈리아) 기도하고(인도) '사랑하라'(발리) 촬영지인
빠당빠당 비치/ 실망. 영화와 사진 속의 석양 바닷가는 정말 멋있었는데...
도로가 생기기 전엔 누드족 해변이었다고 한다.
빠당빠당 비치 2
발리 그랜드 호텔 발코니에서 조망한 일출/이틀간 끝내 구름 속 일출 기운만 봤다.
숙소 앞 아침 바다 1
바다 2
바다 3
바다 4
바다5
바다 6
바다 7
바다 8
숙소 풀장
고아 가자(석굴)사원 입구
석굴 사원 주변 풍경
낀따마니 화산과 칼데라호/칼데라호를 조망하며 먹은 점심은 멋졌다.
낀따마니 화산 오름길
발리섬의 최대 힌두교 성지 '브사낏' 사원 오르는 길
사원에 바칠 제물 함지
기도 드리는 모습/일행 몇 명과 함께 기도에 참여했다.
(입장 오만 루피, 기도 오만 루피, 오만 루피는 한화로 칠천 원 정도.
불전함에 올린 셈 쳤지만 강요된 것은 기분이 언짢았다.
이마에 쌀을 붙여 주고 머리와 손에 향유가 든 물을 세 번씩 뿌려 주었다.
손에 물은 마시라고 했다. 향이 특히 좋았다.
사원 오름길 한가운데서 졸고 있는 녀석... ㅎㅎ
발리 클래식 센터 BCC, 전통 문화 체험관의 공연.
현지인 거부가 발리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 운영 한다고.
공연 연주단
제물로 받칠 꽃바구니 만드는 현지인/발리의 거리엔 온통 꽃이었다.
금잔화와 봉숭아 재배밭이 곳곳에 있엇다. 힌두교도들은 하루 세 번 기도를 올리는데
그때마다 꽃바구니를 올린다고 한다. 신과 꽃들의 정원 '발리'!
전통 마을의 현지인
발리는 족자에서 들을 수 없었던 경적 소리가 수시로 울렸으며 거리는 정체가 심했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아서일까.
거리는 도시풍이었고 족자보다 경제 수준이 훨씬 높은 것 같았다.
인니에서 유일한 힌두교도들의 섬 발리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말에 걸맞게
집집마다 가족사원이 있었다.
그림 골목, 금은세공 골목, 목공 골목... 발리인들은 손재주가 좋다고 한다.
발리 최대 힌두교 성지 '브사낏 사원'은 거대했다.
제물 함지를 지고 오르는 화려한 복장의 여인들이 잿빛 건물과 대비되었다.
함지 안에는 어떤 제물이 있을까. 화려한 문양의 함지박과 복장이 이색적이다.
사원 지붕은 사탕수수껍질로 이은 것이라는데 100 년에 한번씩 손질 한단다.
식물 껍질이 100 년씩이나 갈까...
발리라면 산호와 수족관 같은 바다 색감, 그리고 야자수를 연상했는데 아니었다.
인도양 바닷빛은 무덤덤 했고 야자수를 배경으로 한 멋진 일몰과 일출은 꿈꿀 수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서의 밝은 모습의 현지인들과 힌두 문화를 체험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마지막날 밤, 숙소앞 해변이 라이브 카페에서 밴드들의 반주에 맞춰 불렀던 우리 가요,
그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즐겼던 춤과 노래,
해변에서 마셨던 '빈땅' 맥주,
'발리'라는 말만으로도 들뜨기 충분했던 일행들은 밤바다에 풍덩풍덩 빠졌다.
적도에서의 밤, 인도양 한켠에 발을 담근 느낌은 사뭇 떨렸다.
마지막 일정의 오전은 자유 시간.
인솔자인 그에게 주어진 보너스, 35 평의 스위트 룸에서 뒹굴면서 쉬었다.
일부는 래프팅 갔다. 정글 속의 래프팅이 환성적이었다고 한다.
나도 가고 싶었으나 45 명의 인솔로 지친 그가 쉬고 싶다길래 가지 않았다.
오후엔 발리 클래식 센터에서 전통 체험과 그림 박물관과 발리의 몽마르뜨르 거리 관광.
한식당 '사랑채'에서 삼겹살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6박 8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힌두문화의 요지인 '선과 악'의 공존에 대한 것이었다.
남루한 차림새였지만 밝고 순박한 그들의 모습은 종교의 힘이 아니었을까.
내 속에 공존한 선과악, 양과 늑대....
어느 것에게 먹이를 많이 주어야 할지는 내가 선택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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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꽃의 정원, 발리섬... 순박한 사람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일 종교가 없었다면 인류는 어떤 문화유산을 남겼을까요?
아름다운 자연 즐감했습니다. 감사! ^^*
그쵸? 종교의 힘이 삶의 근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요한 아침바다 풍경, 사람들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상...모두가 부러운 풍정이네요. 사진가의 좋은 사진으로보니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옵니다. ^^
** 선생님 부럽습니다~ 덕분에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