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식료품을 고를 때, 무심코 카트에 집어넣기보다는 포장 겉면의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하도록 하자.
미시간 대학 영양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습관은 심장병과 각종 성인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영양학자 캐시 피츠제랄드는 "제조일자, 열량 표시 등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함유 영양소를 파악해 자신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영양 성분표 읽을 때 주의할 사항
-'저지방', '고단백'의 기준은? FDA(미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성분 표시에 '저지방(low-fat)'이라고 명시하려면 함유 지방이 3g 이하여야 한다. 반대로 '고단백' 등 특정 성분 비율이 높다고 표현하려면 전체 식품량의 20% 이상을 특정 성분으로 구성해야 한다.
-섬유질은 2.5g이상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기 힘들다면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해 함유 섬유질이 2.5g 이상인 식품을 고르도록 하자. '풍부한 섬유질 함유'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식품은 최소 5g 정도는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오메가 3-지방산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인 오메가 3-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골라 먹자. 연어나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과 호두 등 견과류를 포함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스테롤과 스태놀(Sterols and stanols) 식물성 스테롤과 스태놀은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줄여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 콩 등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샐러드 드레싱이나 마가린 같은 제품을 고를 때, 식물성 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트랜스지방 영양 성분 표시에 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 oil)가 표기되어 있다면 비만과 심장병,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이다.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에는 마가린, 쇼트닝 등의 경화유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포화지방(Saturated fat) 버터, 육류의 지방, 치즈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위험이 있는 성분. 가급적 유제품은 저지방 표시가 된 것으로 고르고 버터 대신 액체 마가린을 사용하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