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국내선수와 터키선수들간의 경기가 박진감이 있군요.
서로간 대단한 경기운영이 보여집니다.
0.02대의 에버싸움.
한 이닝, 한 이닝이 중요합니다.
오늘 경기가 실질적인 예선전의 백미네요.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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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5명에 이어 오늘 PPQ 라운드에서도 한국과 터키의 선수가 8명, 16명으로 전체 선수의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터키 부르사월드컵 본선을 향한 대장정의 둘째 날도 치열하게 흘러갔다.
PPPQ 라운드에서 하이런 12점으로 터키 당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정승일 선수는
오늘 첫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를 30:27로 제압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토니 칼센을 만나 7점, 10점 등
고공 득점행진 끝에 12이닝 만에 경기를 가져가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칼센 선수는 하이런 13점 등으로 응수하며 저력을 보였지만 23점 추격하는데 그치며 패했다.
오성규 선수는 같은 한국의 박명규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는 등 에버리지 2.307로
첫 경기를 가져갔지만 베트남의 신성 응유엔 덕 안 치엔(NGUYEN Duc Anh Chien) 선수에게
하이런 11점 등을 얻어맞으며 12이닝만에 일격을 당했고, 에버리지 싸움에서 1점 차로 밀리며 아쉽게 탈락했다.
박명규 선수는 치엔 선수를 20이닝만에 제압하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역시 에버리지에서 밀리며 탈락하고 말았다.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제치고 조 1위를 기록한 응유엔 덕 안 치엔>

<PQ라운드에 안착한 안지훈 선수>

한편 대전의 안지훈 선수는 접전을 펼쳤다.
두 독일 선수를 상대로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에버리지에서 우위를 점하며 가까스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세 선수의 종합 에버리지는 1.177, 1.170, 1.017이었다.
양질의 레슨으로 유명한 대전의 강상구 선수도 덴마크의 앨런 얀센(JENSEN Allan) 선수를 30:27,
오스트리아의 모뢰 클라우스(Maurer Claus) 선수를 30:15로 제압하며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체 3위를 기록한 이승진 선수>

이밖에도 국내랭킹 7위의 이승진, 주니어 김태관 선수 등이 PQ에 안착했으며
강인석, 김임권 선수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유럽 전통의 강자인 반 비어즈 배리, 레이몽 그루트 등도 PQ라운드에 무사히 안착했다.
하지만 글렌 호프만, 오메르 카라쿠르트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태관 선수>
내일 PQ라운드는 한국의 신정주, 홍진표, 박광열 선수 등을 필두로 본격적인 강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5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