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눈 흰자위(공막)가 잘 충혈이 되는데요 (특히 맞지 않는 음식을 먹고 장이 불편하거나 그러면 더욱)
길게 붉은 실선이 생기거나 붉거나 검은 조그만 점이 생기는 등.
눈하면. 단순히 간과 상관이 있나요? 간열이 많다거나 아니면 간이 약하다거나.
간정격을 해야하는 건지 아님 승격을 해야하는 건지?
특히 눈의 바깥쪽 흰자위가 주로 그렇거든요. 바깥쪽은 소장,대장, 안쪽은 호흡기와 관련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또는 눈 안쪽이 붉어지면 심장 열이 있다는것도 본 적이 있고.
어떤 게 맞는지 헷갈리네요
몸을 어렵게 설명하면 어려운것이고 쉽게 설명하면 아주 쉬운것입니다.
피부색이 변화되는것 안구색이 변화되는것 변한다는것은 흐름의 문제입니다.
충혈된다는것은 그부분의혈관에 혈액의 압력이 찬다는 말입니다.
압력이 왜 차는지부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눈을 간에 비유하고, 심장에 비유하고 소장에 비유하고 폐에 비유하고 신장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각자의 이론을 만들어서 그렇게 보는것입니다.
그냥 음양으로만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정상적인 흐름이라면 충혈되지 않습니다.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기 때문에 충혈되는것입니다.
눈을 코를 중심으로 하얀부분과 홍체,그리고 눈동자 세부분으로 나눠지는데
흰부분은 폐의 기능을 말하고 가운데 홍체는 간을 상징하고 중심은 신장을 상징합니다.
코쪽 약간 붉어지는부분은 심장이고 심장과 소장이 음양관계이므로 눈꼬리쪽은 소장의 상징하기도 하지요.
눈주변에는 독맥,방광경, 위경, 삼초경이 연결되어 있지요.
그래서 그 경락의 기흐름이 좋지 못하다는것을 말해주는것입니다.
또한 눈주변에 수없이 많은 혈관들이 있는데 그 혈관중에 모세혈관이 많이 막혀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동맥을 통해서 들어오는 혈액보다 정맥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혈액의 양을 비교해서 생각할수 있습니다.
빠져나가는것이 정상이더라도 심장박동에 의해서 많이 올라오게 되는 경우도 있고
올라오는것이 정상인데 빠져나가는것이 적어서 충혈될수도있는것입니다.
특별히 장부기능에 이상이 없더라도 눈을 관할하는 경추 1,2번이 틀어진경우 눈이 쉽게 충혈될수도 있습니다.
몸이 몹시 피로해져도 눈은 충혈될수 있습니다.
피로하다는것은 기의 소진으로 혈액이 정체되기 때문입니다.
눈을 비벼도 충혈되지요.
그것은 자극에의해서 기가 눈에 몰리고 기를 따라 혈액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나눠서 생각하면 몸은 한없이 어려워지는것입니다.
그냥 기혈순환장애라고 말하는것이며 모두 혈액이 탁해져 있는것이고
모세혈관이 많이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막혀 있는 모세혈관을 열어주어 순환을 좋게 해주면 충혈이 점차 사라져갈것입니다.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사람이 장부인들 제기능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요?
2.
인후가 건조하고, 입이 마르고, 입술도 건조한데 비장열 때문인가요?
혹시 신장과는 관련이 없나요?
특히 매운 종류 음식을 먹으면 매핵기 비슷하게 목에 가래같은 것이 걸려있는 듯한 증상이 있습니다.
입술이 비장과 췌장과도 관련되지만
항상그렇게 분리해서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입술은 비장과 관련되지만 심장에서 보내주는혈액과도 관련되고
폐를 통해 들어오는 산소와도 관련되고
간과도 관련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위와도 관련되도
똥을 내보내는 항문,대장과도 관련되는것입니다.
입주변에 대장경,위경,임맥,독맥이 있는 이유가 그때문입니다.
그주변에 혈액의 정체현상이 심각한것입니다.
이는경추 3,4,5번의 틀어짐과 관련되기도 합니다.
가슴과 양팔쪽으로 혈액의 정체현상이 아주 심각한상태를 말해주는것입니다.
3.
또 헷갈리는 것이 봄에는 목기운이 강해서 인체는 오히려 반작용으로 목기운이 약해져 신맛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람이 있고,
반면 목기운이 강해 토기운을 누르니 단맛을 먹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것이 맞는 것인가요?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 읽다보면 서로 완전히 상반되는 글을 접하기도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한사람의 스승에게 똑같은것을 배워도 그 제자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것이 달라집니다.
그것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더하게 되니 자꾸 내용이 달라지지요.
그래서 의학이 어려워지는것입니다.
세상에 불변의 진리는 단 한가지 흐름입니다.어렵게 말하면 순환이라는것입니다.
흐르지 못하는것이 병이고 흐르는것이 건강하다는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음양이라고 말하는것입니다.
탁해진것이 음이고 맑아진것이 바로 양인것입니다.
음이 병이고 양이 건강이지요.
음이 죽음이고 양이 삶이지요.
자신의 몸안에 혈액이 얼마나 탁해져 있는지 모세혈관이 얼마나 막혀 있는지 척추가 얼마나 틀어지고 협착되었는지
근육이 얼마나 굳어져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체
고전의서 내용을 통해서 음양론과 사상론,오행이론을 논해본들 병을 해결하기는 어려울것입니다.
음식은 머리로 계산해서 먹는것이 아님니다. 몸이 필요할때 요구하는것이고 그것을 먹어주면 그것으로 족한것입니다.
목기운이 강하다고 목기운을 약하게 눌러주는 약초나 음식이 있다고 해도 그 음식이 해당 장부에만 영향력을 행사하지는않습니다.
특정장부에 득이 된다면 기타 나머지 장부에는 해가될수도 있을것입니다.
막혀 있는 모세혈관을 열어서 정체된 혈액을 순환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어려운 말을 알지 못해도 만족할만큼의 기능이회복될것입니다.
배고플때 먹는것이고 가려울때 긁어주는것이고 뻐근할때 주물러주는것만 이해해도
의학은 쉬워질것입니다.
첫댓글 건강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