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종 지지율은 권영진 후보 28.3% 임대윤 후보 26.4% 김형기 후보 4.1%로 권영진 후보가 미세하게 임대윤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 학교를 오가며 떠도는 말로 이번에는 대구에서 보수가 나오면 안된다 혹은 아직도 보수를 찍냐 하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Silence majority’ 란 말을 필자는 믿는다. 또한 한쪽으로의 치우침은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느꼈겠지만 필자는 기호2번 ‘권영진’ 대구시장후보를 지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후보의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민.군 공항 통합이전 공약이다. 대조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민간공항은 그대로 대구에 두고 군 공항만을 이전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주변 도시와의 분쟁을 야기할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지역주의의 사례이다. 또한 대구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대구시민들에게도 군.민간 공항 통합이전은 필요하다. 대구공항 인근 주민들은 지금도 끊임없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받고 있다. 실제로 ‘권영진’ 후보는 재임당시 k2만을 이전하려고 했지만 무산되었고, 새로운 정책을 당시 ‘박근혜’ 정부에게 요구했으며 그 결과 통합이전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필자의 생각에 통합이전을 추진한다면 분명히 대구경제에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산,보육지원 공약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대구시민으로써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마더박스(Mother Box)’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공형 어린이집·직장보육시설 확충, 온종일 돌봄체제 확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도입,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여성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예방 및 복귀 프로그램 지원 등은 굉장히 현실적인 공약이다.
무상급식 관련 공약은 상당히 필자의 흥미를 끌었다. ‘권영진’ 대구시장후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공약했다. 시비 800억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인데, 필자가 ‘권영진’시장 후보를 지지하기는 하지만 이 공약만큼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무상’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상’의 이면에 숨어있는 함정을 발견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무상’급식은 우리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가정에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선별적 복지가 훨씬 더 효율적이다.
필자는 ‘권영진’ 후보가 완벽해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4년 재임동안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이를 잘 이어갈 수 있는 후보는 ‘권영진’ 후보이기 때문에 권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 권영진 후보가 미비한점이 있지만 대구시장을 하면서 많은것을 경험하고 느꼈을 것이므로,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문제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