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탈북 황치열 효과?위장귀순 경계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로 이용된다는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무더기로 탈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그런데 통일부는'귀순'이라는 말을 썼습니다.따라서 현재 이들은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것으로 보입니다.이들은 12명의 여성 종업원과 1명의 남성 지배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이례적으로 발표까지 하면서 귀순자들의 의견도 공개했습니다.통일부 대변인에 따르면 한 종업원은"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고,(13명 모두)거부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이러한 발표를 통일부가 한 것을 보면 순수한 의도의 탈북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외화벌이 해외식당에서 일하려면 당에 대한 충성심이 확실해야하고 사상검증도 통과했을 것이기에 우려의 시선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혹시라도 한국사회를 교란할 목적의 위장탈북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하겠습니다.이번에 탈북한 북한의 해외식당 여성 종업원들은 출신성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탈북을 결심한 것은 식당 경영이 악화되며 임금이 체불됐고,여기에 감시체계에 대한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이미지는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un의 강력한 제재까지 가해졌으니 북한의 해외식당마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길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 상호감시하는 시스템 하에서 돈도 못 받고 공연과 일만 했다면 불만이 누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여기에 본국 상납에 대한 부담까지 느꼈을 여성 종업원과 남성 지배인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한류바람으로 급부상한 황치열]
여기에 중국과 동남아에 불어닥친 한류바람도 이들의 생각을 일깨운 계기가 됐을 듯 합니다.최근 황쯔리에 황치열의 중국 나가수 공연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이들은 중국,캄보디아,베트남 등의 12개국 130 여곳에서 강제 근무하는 북한여성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우월함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단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편협한 주입식 교육만 받았던 북한 종업원들에게 이러한 모습은 더 크고 자유로운 세계가 있음을 일깨운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그동안 탈북의 양상은 굶주린 일반 주민들이 대다수였습니다.이들은 북한과 가까운 중국 마을에 숨어지내다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꽃제비로 전락하는 비참한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반해 북한에서 한가닥 하는 부모들을 두고 있는 이번 탈북자들은 그 출신성분이 좋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부로부터의 붕괴입니다.물론 이번 13명의 탈출을 북한의 분열로 보기에는 무리일 수 도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귀순이 다양한 계층의 탈북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기획 작품 으로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