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의 겨울 풍경
진부령의 차가운 청정바람이 부는 용대리 황태덕장에 눈발이 날린다.
속초와 고성으로 이어지는 미시령과 진부령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끝자락에 자리잡은 용대리 황태마을
겨울철 -10℃ 이하의 추위와 볕에 의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쫀득하게 마르는 용대리 황태는 큰 일교차로 속살이 부드럽고 맛과 향이 단연 으뜸이다.
명태가 황태가 되어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서른세번의 손길이 가는 과정을 거친다.
황태는 바닷바람이 아닌 산의 거센 바람, 한낮의 따뜻한 햇살, 꽁꽁 어는 추위를 4개월 동안 견디며 완성된다.
건조되는 중 살집의 단백질과 무기질 등 여러 성분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살이 부풀고 부드러워지며, 영양과 맛이 한결 좋아질 뿐 아니라 햇빛을 받아 비타민 D 함량도 높아진다.
겨울 산속 덕장에서 말린 황색 명태는 황태라고 한다.
얼린 명태는 동태
내장과 아가미를 뺀 반거조 명태는 코다리
바짝 말린 명태는 북어라고 한다.
황태는 체내 독소 제거에 탁월하며,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고 심혈관 질환 개선에 좋다.
첫댓글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의 겨울 풍경 영상도 좋고
침이 꼴각 삼켜지는 먹음 직 보암 직 감사합니다
추위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