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이계찬
어제밤 꿈에
또 뵈었어요.
얼마전부터
잊어보려 애써보지만
어머니는
밤마다 저와 함께 계시네요.
붉은 노을처럼
가슴이 붉게 물들때면
견딜수가 없어
술잔을 기울이곤 합니다.
쓰나미같은 그리움이
밀려올때마다
잊어보려 몸부림쳐보지만
그럴수록
당신의 향기는
진해집니다.
오늘도 어린아들 손을 잡고
걷어가는 젊은 모자 모습에서
어머님을 보았어요.
내손을 잡고걷던
예쁜 새댁이었던
어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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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글헤는밤
12월 주제시 / 사모곡 / 이계찬
오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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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
16.12.17 14:1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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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밭고랑을 누비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감사해요~~선생님도 그러시군요!
반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 기억이
문학의 아름다운으로 피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