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1일 회원 6명을 모시고 문경 진남교반의 고모성과 영남옛길 토끼비리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아침부터 찌는듯한 더위에 감당이 되지 않는데 그래도 우리의 호프들께서는 잘도 걸어다니십니다.
# 신라시대때 고분군을 둘러보고 고모산성으로 올라갑니다.
고분군을 내려와 고모산성의 남문인 진남문을 바라봅니다. 가을이면 넘 예쁜 모습일텐데~~
오르는 솔밭길은 그래도 그늘이 있어 무더위를 조금은 누그러 트리고 있습니다.
진남문에 들어서서 일동 차렸!
이제 고모산성으로 올라갑니다. 쉼터주변에는 날파리가 많은 이유가 뭘까? 몰지각한 상춘객 때문에~~~ 이젠 정글모를 써야겠다.
아직도 다 조성복원을 마치지 못한 고모성의 북문쪽 복원 모습입니다.
진남교반이 내려다 보이는 산성 꼭대기 중앙부에 올라서도 살랑바람만 일어날 뿐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그늘도 없습니다.
다시 진남문으로 내려와 이제부터는 영남옛길의 일부인 토끼비리길을 따라갑니다.
옛날 군사요충지였던 진남교반 옆 천길 낭떠러지에 숨어있는 "토끼비리" 와 "관갑잔도"의 길을 걷습니다.
관병을 피해 토끼가 다니던 길을 따라 이동했다 하여 토끼비리길! 그리고 관갑잔도를 용감하게 걸어갑니다.
뽀쪽한 바위길을 힘들게 걸어 병풍바위까지 갔는데 그 이후 길은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인간 무입성의 정글속 이라 되돌아갑니다.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진남교반을 바라보는 회원님들!! 사실 삼태극 전망대까지 올라야 진남교반의 진면목이~~~
# 오미자 빛터널 입장료가 넘비싸요! 성인 3,500원- 토끼비리를 되돌아나와 흘린 땀도 식힐겸 오미자 빛터널로 고~고~
저는 못들어가고 회원님들이 보니주신 사진 몇컷 올립니다.
12~13도를 유지하는 터널속에 조성된 볼거리가 기억에 남는것이란 우산모습이 전부인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미자 빝 터널을 나와 진남교반휴게소에서 맞있는 점심식사를 사주신 야생마~ 노여사님 감사합니다.
뒤에 남는 시간을 위하여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관 탐방과 이곳에서 시작하는 선유동천나들길을 회원님들만 걸어가시게 하고?
저는 차를 타고 용추 주차장으로 고~~고~~~
선유동천 나들길은 이곳에서 대아산 용추계곡까지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옆으로 난 길을 걷는 약 3시간 코스의 길 입니다.
계곡은 피서객으로 인산인해이고~~~
카메라의 밧데리가 부족하여 더이상 못찍었습니다. 내년엔 필히 정규 코스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함께 걸어주신 6명의 회원님께 오복의 으뜸 "건강복"을 선물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토끼비리길 오랜만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고모산성 토끼비리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