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한 해 동안에 캐나다 부동산에서 콘도 가격이 두 자리 수 이상 상승 ** 특히 고급 콘도가 매우 큰 호조를 기록
캐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유한 외국인 구매자들이 고급 콘도 구입에 나서고 또한 많은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콘도 시장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서 럭셔리 콘도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부동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에 단독주택 시장이 부진한 양상을 보인 반면에 콘도는 시장에 나오자 마자 순식간에 팔려나갈 정도로 큰 열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다운타운 토론토와 온타리오 레이크를 조망할 수 있는 2천만 달러 가격의 펜트하우스 유닛을 비롯하여 많은 고급 콘도들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잘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토론토의 블로어 스트리트에 위치한 7천 스퀘어피트 크기의 이 콘도는 무려 2천만 달러(미화로 1,600만 달러)의 가격에 판매가 이뤄짐으로써 지난 한 해에 캐나다에서 판매된 콘도들 중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한 해 동안에 토론토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콘도의 판매량은 무려 59퍼센트가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밴쿠버와 몬트리올에서도 해당 가격대의 콘도의 판매량은 각각 27퍼센트와 4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콘도의 호조는 다른 형태의 주택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이 모아지는데 무엇보다도 지난 몇 년 동안 캐나다 고급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단독주택의 경우 가격이 작년에 하락하거나 혹은 미미한 상승세만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토론토의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밴쿠버 역시도 2017년의 열기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콘도의 인기가 폭등한 이유는 캐나다의 대도시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있어서 콘도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성취시켜줄 수 있는 마지막 주거형태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건설업체들에게 있어서 콘도는 1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열기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의 브래드 헨더슨 최고경영자는 “콘도는 도시 지역의 전문직 종사자들과 집의 크기를 줄이려는 다운사이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경향이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캘거리의 고급콘도의 경우에는 2016년에 비해서 37퍼센트가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석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의 판매량은 11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헨더슨씨는 “전반적으로 볼 때 캐나다 토론토등 대도시의 고급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덕우올림 - 캐나다 부동산 협회 정회원 -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인중개사 -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공인중개사 -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 정회원 - 캐나다 은행 모기지 공인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