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경계 본래일심*
생각=행동이 되는 경우가 많은 사고체계를 가진 편이라,
남들 안하는 엉뚱한 일도 잘 저지르고, 어떤 땐 사고도 잘 치고,
실수도 심심찮게 하느라 삶이 분주했던 지난날들이
오늘 제대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관일을 하면서
옛날부터 관심이 있었던 시각장애우를 위한 봉사를
애들과 함께 꼭 해보고 싶어서,
며칠 전 모르는 분과 전화도 하고 의논도 하면서
처음부터 참 뜻이 잘 통하는 분이라 여겼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일도 의논할겸, 경남점자정보도서관을
퇴근 후에 방문했습니다.
다소 열악한 위치,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정말 선한 분들이셨습니다.
바쁜 와중에 타주시는 유자차를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좁은 공간에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한 모퉁이에서
시각장애우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이후에,
주위에서 시각장애우를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불편, 불행이라는 관념에 앞서,
우리가 날마다 일념으로 새기는 '광명'은 접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그 흔함에 누구도 감사를 망각한 물리적인 광명이 일단은 사라진 상태겠지요?
그분들의 실상과 딱한 이야기를 듣고나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생각이 끊어진 듯한 느낌 적는 것은 유보하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점자책을 만드는 기초작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점자나 점자책을 보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오늘 처음 점자로 된 명함을 받고, 점자로 된 책을 본 느낌은
아릿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하얀 종이에 볼록 솟은 점으로만 이루어진 책은
너무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어쩌면 충격같은...
이야기를 나누다 나의 불치병인 '생각=행동'이 도졌습니다.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애들이 하는 일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16명의 아이들이 6개월간 각각 한 권의 책을 워드작업을 해서
점자책을 만드는 특수제작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점자배우는데 얼마 걸리느냐 물어보니 한시간 정도면 되는데,
그밖에 응용하는 것 까지 하면 하루 정도?
점자 배워 볼까요? 하니 좋아하신다.
영어선생이라고 하니 반색을 하며,
시각장애우들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한답니다.
그런데 영어점자는 더 어렵다고 하네요.
아, 나이만 더 젊다면 어찌 한 번 도전해보고 싶건만,
어쩌지... 어쩌지...
이야기를 끝내고 나오면서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를 드리면서
점자책이 아닌데 하는 생각에
속으로 실례한 게 아닐까 살짝 염려가 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분이 책을 받으면서
'우리 어머니도 불자십니다.'
'시각장애우들이 불교관련 서적을 읽고 싶어합니다.'
이러는 것입니다.
'어머, 그러세요? 불교책 제가 워드할까요?'
'아, 그러면 정말 감사하지요.'
수만개의 전등이 일시에 켜지는 느낌.
수만개의 별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느낌.
도대체 이 각본없는 드라마는 누가 쓰는 것인가!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 아니시면 누가 이런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또 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스님께 의논드려서 그분들이 불교공부를 할 수 있게
차근차근 점자책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읽을 점자책으로 무엇이 좋을까?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를 할까?
'아니지, 아니지, 내용이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난 잘 모르니까 모든 걸 의논해서 신중하게 해야지.'
이 일은 바로 법보시이기도 하고 내공부도 되니까,
스님께서도 말리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권하시고 싶으신 책들을 말씀해주시면,
그분께 알려서 불서나 불경 선정하는데 도움되게 전하겠습니다.
진짜 그분들께 광명이 되겠다는 생각에 너무 기쁩니다.
비록 현실은 어두우나, 이제 그분들도 진짜 광명을 알게 된다면,
정말 생각만으로도 벅찹니다.
'무량광이야, 무량광~~~~~' 덩실덩실 춤추실 스님 생각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분들이 '독서기행'을 한답니다.
'독서!!! 저 독서 엄청 좋아합니다. 독서지도사 자격있어요.'
하고 또 흥분해서 오버했습니다. 그분이 막 웃더군요.
그때 함께 해주고, 길안내를 해주는 봉사가 있다는데,
지금은 바빠서 안 되지만, 꼭 해야겠단 결심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스님께 배운 것을 잘 전하고 싶습니다.
광명이 되는 부처님 지혜를 잘 전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이메일을 읽어보시겠습니까?
'선생님,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선생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니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충실할거라 믿음이 갑니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바른 마음가짐과 태도,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최대한 노력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경남점자정보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섬기며 근무하고 있는 하윤근 드림.'
"귀로 만나는 세상, 손끝으로 여는 세상"
경남점자정보도서관 과장 하윤근
전화: 055-241-0023
팩스: 055-241-7810
"귀로 만나는 세상, 손끝으로 여는 세상"
이 말씀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가슴이 찡한 말입니다.
*아미타불의 광명은 무량광 무애광이니, 언제나 어떤 장애가 있어도 일체 생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결정된 믿음'이란 이 무량광.무애광에 대한 믿음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염불인이 결정된 믿음으로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주파수를 맞추기만 하면 곧 감응합니다. 부처님과 염불인의 관계가 그러할 뿐 아니라,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염불인들도 광명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깊이에 따라 더욱 굵게 연결됩니다. 이것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염불인의 지혜입니다. 도리가 이러하니 염불인의 어떤 아픔을 보고 그를 위해 염불하는 것은 자비니 회향이니 하는 그런 고상한 마음이 아니라 자신이 아프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p. 117~118)
*관불게
무량한 광명 가운데 화신불 가득하여
우러러 바라보니 모두 아미타 부처님이시네.
응신불은 각각 황금상을 끌어 오시고
보계의 모두 돌리신 모습은 벽옥의 소라 같네.
그러므로 제가 일심으로 귀명하여 정례 드립니다. (대.신.염 p.80)
오늘은 정말 광명이 육근으로 느껴진 날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스님모시고 그분들께 진짜 광명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광명을 잃은 분에게 광명을 주시는 스님.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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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광 무량수 화신을 성취하신 아미타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일심으로 광명의 지혜를 원하여 아미타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일심으로 화신의 지혜를 원하여 아미타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첫댓글 진짜 광명이 되겠습니다 ...선법행님의 원력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바른 마음가짐과 태도,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를 넘어
""정토엔 장애자가 없다""하시는 스님의 말씀 까지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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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율...감동입니다
진짜 光明이 되셨읍니다.선법행님.선법행님.감사드립니다
그들의 눈의 어둠에 마음의 빛이 되시리라,,,진정 화신이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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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깊어지면 행이 절로라는 말씀을 증명하여 주십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원력이 성취되시고 그 분들에게는 광명을 감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글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경전을 점차책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선법행님께서 불가사의한 인연을 만나심을 함께 기뻐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제일 먼저 아미타경을 점자책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미타불의 48대원과 정토의 장엄과 공덕에 대하여 점자책이 있으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각장애인분들이 학습력(어려운 단어) 또는 기억력이 보통사람과 차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쉽고 짧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미타경이 (보통 사람들에게) 짧은 경전이지만 점자책으로 만든다면 반야심경과 같이 더 짧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앞부분의 부처님의 법을 들은 대중을 간략히 하고 서방정토에 계시는 무량광불, 무량수불, 무애광불과 육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찬탄하신다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반야심경이 점자책으로 있어야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심, 사지, 보리심을 중심으로 한 점자책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염불방법이 필요합니다.일상관이 불가능함으로 듣는 관법과 같은)저의 생각이 틀려서 아미타경의 한 글자도 줄어들지 않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생각이 많아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용감하게 댓글을 올렸지만 그 작용은 모르므로 저의 뜻을 잘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관법은 일상관 또는 광명을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상상하는 것이 매우 편안하다고 합니다.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생각=행동하시는 선법행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미타파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모든 일을 소심껏 실천에 옮기고 계신 진실한 믿음에
잔잔한 감동에 행복합니다.
무량광 무애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점자경전 좋은 생각 입 니 다
부처님 법은 모든이의 광명이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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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 자신의 업장을 본다.
예리한 근기는 한 번 앉아서 곧 해의 밝은 모습이 앞에 나타난다.
해가 나타나는 때에 혹은 동전 크기만 하거나, 혹은 둥근 유리면 크기와 같기도 하다.
이 밝음 위에서 곧 자신의 업장이 가볍거나 무거운 모습을 볼수 있다.
(1)흑색의 장애이다. 마치 검은 색 구름이 해를 가린 것과 같다.
(2)황색의 장애이다. 마치 노란색 구름이 해를 가린 것과 같다.
(3) 백색의 장애이다. 마치 하얀색 구름이 해를 가린 것과 같다.
이것은 마치 해가 구름의 장애 때문에 훤하게 나타나 비출수 없는 것처럼 중생의 업장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다.
청정한 마음을 장애하여 덮고 있는 경계가 마음으로 하여금
밝게 비출 수 없게 한다."-대승의 신행체계와 염불수행 66~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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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님의 아름다운 삶....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보살님에 정성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실천하는 삶을 보이시는 선법행님이 존경스럽습니다.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시각장애우들이 불교를 접할 기회가 적다는 것을 새삼 알게됩니다.
소외된 계층을 향한 전법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전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법행님의 원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_()()()_부지런하시고.선근공덕이 많으시고.무엇보다 회향을 잘하시는 선법행보살언니에게
정성스럽게 예를 갖추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생각=행동이라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 선듯 내키는 마음으로 행하기는
정말 쉽지 않잖아요.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아미타파 !
일체의 모든화신님 !
선법행님! 저절로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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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실천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선법행님이 하시는 점자책 봉사..
잘 끝 나시길 기원드리구요~
와~시각 장애우를 위한 경전 점자책..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나는 군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보살님!!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베푸신 모습.. 지혜로움 ... 감동 입니다.
일심광명.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점자경전이 완성되어서 장애우들에게 무량광명이 함께 할수 있기를 두손 모아 봅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시는 법우님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동체대비... 를 봅니다.
존경스럽고 고맙습니다.
아미타아미타아미타_()()()_
광명이 육근으로 느껴진 날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입니다.
그분들을 위해 광명을 보여 드리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생각= 행동'... 信, 解, 行, 證의 行을 이루어 오신 선법행님이 이제 점자책으로 보살도를 증명해 보이시겠다는 전법 법보시 발원에 가슴 저릿한 감동을 느낍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 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이런 것이 신선한 충격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말 희유합니다.
굉장합니다.
시각장애우를 위하여 불교 점자책을 만든다니
제 상상을 초월하는 일입니다.
너무나 멋집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