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의
첫 단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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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후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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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서트 후기를 남기기 전에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요
올해 4월 온앤오프를 처음 발견하고, 정말 속수무책으로 멤버들의 매력에 빠져 속전속결로 퓨즈가 된 사람입니다
저는 아이돌 팬덤 문화에 전혀 무지했었기 때문에
브이앱, 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 어플에 적응하는데도 꽤 긴 시간이 걸렸더랬죠 ㅎㅎ
우연히 보게된 영상에서 나온 노래 한소절에 꽂혔는데, 마음이 허했던 시기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더니 어느새 제 일상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이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8개월 조금 안되는 시간을 보내며 저는 진심으로 온앤오프를 응원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마음의 크기를 조금씩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
서론이 길었네요!
위 같은 연유로 온앤오프의 첫 콘서트가 저에게도 첫 콘서트 였고, 꼭 내가 응원하는 가수의 공연을 두 눈으로 담아오고 싶었습니다
주변 지인들까지 동원하여 가까스로 토요일에 한자리를 얻어냈을 때는 정말이지.. 회사 합격 소식을 들었던 그 날만큼 기뻤어요 드디어 멤버들 얼굴을 보는건가 실감이 안나고 한 달 내내 콘서트 갈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던 것 같아요 :)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콘서트 당일이 되고 예사홀을 찾았습니다
두둥... 응원봉 너무나도 영롱한 것✨
콘서트 시작 전에 코로나 방역수칙 등 안내사항과 함께 기차가 화면에 등장했는데, 아직도 그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제가 콘서트장에 온 게 하나도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 상태로 불이 꺼지고 VCR이 상영되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너무 완벽했어요 베이스로 깔리는 둥둥- 음악소리와 화면이 너무 멋있고... 최대로 집중해서 영상 봤습니다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영상이 끝나고 빛이 휘리릭.. 앞 무대가 열리며 등장한 온앤오프는 정말이지 holy 했어요••• 후광이 비치면서 실루엣이 발끝부터 보이기 시작하는데 무슨일인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비록 팬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일명 늦덕 퓨즈였지만 그 지난 시간동안 진심을 다해 멤버들을 응원하고 노력했던순간순간들이 겹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온앤오프 영상을 보던 과거의 제 모습이 스쳐지나가며 눈물이 났어요 무언가 보상을 받은, 이루어낸 느낌. 쏟아낸 시간의 결과물이 너무나도 멋있고 빛나는 모습으로 눈앞에서 완성된 느낌...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 경험이라 너무나도 소중하고 그랬네요
실물은... 그저 빛입니다 다들 카메라가 실물을 못담는 그런 슬픈 운명인가봐요ㅠㅠ 말하면 입아픈데 너무 잘생기고 마르고 비율좋고 그냥 다 합니다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한줄평을 해보자면 효진이는 얼굴이 소멸될 것 같았고(실제로도 잘 안보임), 창윤이는 눈이 보석같이 크고 반짝였어요 승준이는 조각 그 자체, 재영이도 깎아놓은 미남 민균이는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얼굴이었고 유토는 조막만한 얼굴과 V라인이 숨막혔어요ㅠ
후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시간에 쫓기고 있어 아쉬워요 그 날의 감동은 정말 잊지 못할 거에요 라이츠온이나오면서 등장할 때.. 컴플리트, 뷰뷰를 내 귀로 직접 들었을 때 느낀 그 짜릿함⚡️ "온앤오프 무대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죠" 모스코-사될-와이로 연결되는 극락구간... 마이네임이즈 마이제네시스 피드백 더리얼리스트&드리머 춤춰 메세지 그리고 신곡 구스범스까지! 개인 무대들도 너무너무 좋았고 준비 많이 했다는게 느껴졌어요 정말 선물과도 같았던 콘서트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온앤오프가 퓨즈들을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 또 퓨즈들은 온앤오프를 얼마나 진심으로 아끼는지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은 긴 공백기로 인해 어쩌면 활동 중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콘서트를 보며 생각보다 우리 멤버들의 심지는 깊고 단단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온앤오프에 대한 확신을 얻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멤버들이 성장해 돌아올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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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