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지심(羞惡之心,
싸가지가 있는 사람이 되어라)
심완 박전상환
1.
어질고
착한 마음
그 것이 곧 인덕(仁德)이며
불의에 분노(不義噴怒心)하는
그 것이 곧 정의(是卽正義)더라
진실(眞實)을 외면한다면
남는 것은(剩餘)
거짓 뿐
2.
아무리
가난(艱難 궁핍)해도
거짓을 쫒지마라(假實不推從)
3.
할 일이 없는 사람(無職業者)
잉여자(剩餘者)가 되지마라
4.
자신이 있어야 할 곳(自身居處)
자기 자리(行駐處)
찾아라
5.
인간성(人間性) 잘 갖추고
의로움(정의)을
행하는 자(義實行者)
예의가 똑바르며(禮義正直)
지성을 겸비(知性兼備)하면
싸가지(四智 羞惡之心者)
있는 사람(仁義禮知者)이
절로 절로(自己完成) 되더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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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심(羞惡之心)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수오지심(羞惡之心)이란
스스로
자신이 지었거나
타인(他人 他者 남)이
짓고(作) 행동(行動)하는
옳고 바른 길(正道)이 아닌
의(正義 Justice)롭지 못한
불의(진실되지 못함, 不義)를
부끄러워하고
삿(邪)되고 악(惡毒)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罪惡恥心)이며
그러한
수오지심(羞惡之心)조차 없는
사람(人間 말종)들을
우리는 흔히
" 싸가지가 없다. " 라고
말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논(論)하는
《싸가지》의 뜻과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
우리의 생활 속과
역사(歷史) 속에 숨어 있는
싸가지 !
즉,
사지(四知)
또는 네가지 지혜(四智)
인간(人間 사람)이
살아가며 반드시 갖추어야 할
《네가지 근본 도리》에 대해서
간략(簡略)하게 요약해서
살펴보면
우선 먼저
인간(人間)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德目)
"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 에
대해서 살펴보고 알아야만 한다.
쉽게 말해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란
사람(人間,
생각하는 존재)으로서
항상(恒常心)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 도리(道理)를
말한다.
이 것을
오상(五常 다섯 평상심) 혹은
오덕(五德)이라고도 하는데
어질고(仁),
의롭고(義),
예의 있고(禮),
지혜로우며(智),
항상
늘 모든 나의 언행(言行)에
믿음과 신용(信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바로 이러한
오상(五常) 혹은 오덕(五德)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은
인간(人間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성품(本來性品)
본성(本性)에 속한다.
따라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마음(心 靈魂)으로 할 것인가 ?
몸(신체 肉身)으로
할 것이냐 라고 생각하며
의심(疑心)하거나
물어보는(質問) 등(etc)
우매(愚昧 無明 無知)한
어리석은 언행을 범(犯)하면
안 된다.
바로
어질고(仁),
의롭고(義),
예의 있고(禮),
지혜로우며(智),
항상 늘 모든 언행(言行)이
믿음(信用)이 가야만 하는 것은
모든 살아있는
《인간(人間)의 본성(本性)》
이기 때문이다.
불교(佛敎)를 억압(抑壓)하고
유교(儒敎)를 숭상(崇尙)했던
성리학(性理學)의 나라
선비(儒士)의 나라(國家)
《조선(朝鮮)》이라는
500년 왕조(王祖) 국가의
수도(首都 도읍지)
한양(漢陽城) !
지금(至今 현재)의
서울(Seoul) 속(內部)에는
바로 이러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상(五常) 혹은 오덕(五德)이
숨겨져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대문(東大門
한양성 궁궐 동쪽 대문)은
인(仁 어질고 착함)을
일으키는 문(門)이라고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이라 명칭하고 불렀으며
서대문(西大門,
한양성 궁궐 서쪽 대문)은
의(義 충의)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門)이라고 해서
돈의문(敦義門)
이라 명칭하여 불렀고
남대문(南大門,
한양성 궁궐 남쪽 대문)은
예(禮)를 받들어,
숭상하는 문(門)이라고 해서
숭례문(崇禮門)
이라 명칭하고 불렀으며
북문(北門,
한양성 궁궐 북쪽 대문)은
지(智 지혜)를 넓히는
문(門)이라는 뜻과 의미로
홍지문(弘智門)
이라고 명칭하며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읍지(首道) 한양(漢陽城)의
중심(中心)에
가운데를 뜻하는
《믿을 신(信)》자(字)을 넣어
보신각(普信閣) 범종(梵鍾閣)을
세워 놓았던 것이다.
이렇듯
500년 조선(朝鮮)의
수도(도읍지)
《한양 도성(漢陽城)》을
오상(五常)과
오덕(五德)에 기초(基礎)하여
건립(建立)하였던 것이다.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인간(人間 사람)으로서
반드시 깆춰야 할 다섯가지
기본 덕목(基本德目)
오상(五常) 혹은
오덕(五德)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 번째
인(仁 어질고 착함)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人情)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고
두 번째
의(義 옳고 바른 정의로움)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잘못 되고 거짓되며 진실치 못한
불의(不義)를 보거나 듣게 되면
부끄러워하고
삿(邪)되고 탐욕스러우며
악(惡毒)한 것은 미워하는(憎)
마음이며
세 번째
예(禮 예의 공경 배려)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스스로 자신을 남들보다 낮추고
낮추어서(下心) 겸손해야 하며
나 혼자만이 아닌
남(他人 他者)을 위해서
옥심(慾心)과
욕망(欲望 이루어,
하고자 하는 생각)의 마음을
사양(射樣)하고
양보(樣步)하고
배려(配慮)할 줄 아는
마음이고
네 번째
지(智 지혜와 슬기)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언제, 어디에, 누구에게서나
옳고 그름(是非)을
분명(明明白白)하게 판단하고
분별(分別)하여 가릴줄 아는
마음이고
마지막
다섯 번째
신(信 신뢰 믿음)은
광명지심(光明之心)으로
아무리 우리들의 삶(人生)이
힘이 들어 혼탁(混濁)하고
어지러운
혼돈(混沌 혼란)의 세상
속에서도
묵묵(默默)히
나의 중심(中心)을 붙들어 잡고
가운데 똑바로 서서
바르게 세우고 위치해서
항상심(恒常心)
맑고 밝고 깨끗하며
청정(淸淨)한
지혜(반야 보리 智慧)
밝은 빛(光明 희망)을 냄으로써
믿음(信賴)을 주는
마음이다.
참고적으로
보신각(普信閣) 범종(梵鍾)을
4대문(四大門) 중심(中心)에서
종성(鍾聲 종소리)을
널리 퍼뜨려서 울리는것은
반드시
인간(人間 衆生 사람)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오상(五常,
다섯가지 평상심) 혹은
오덕(五德)을 갖추어야만
생각하는 인간으로서
신뢰(信賴 믿고 의지)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유교적(儒敎的)인
철학(哲學)에 선비주의 국가
《조선(朝鮮)》이라는
왕조(王祖國家) 건설(建設)의
근본 바탕(根本 建國理念)이
그 배경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이다.
인(仁),
의(義),
예(禮),
지(智),
4가지(四知,
또는 4가지 지혜)가
없는 사람 !
사가지(四知,
네가지 도리의 앎, 지혜)가
없는 놈(者) !
신뢰(信賴)하거나
믿을(신용) 수 없는 사람 !
바로 이것이
《싸가지 없는 놈 !》이라는
말(言語 문구 문장) 속에 담긴
깊고 깊은
오묘(奧妙)한 뜻과
의미(意味)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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