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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울산 박정관 편집장 국민일보 문서선교사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중구뉴스 기자 도서출판 굿뉴스 대표 |
박정희 대통령은 세계를 시찰하며 산업화에 조국의 명운이 달렸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1968년 울산에 공업단지를 선포했다. 울산은 석유화학 공단과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하루가 다르게 농어촌에서 급격하게 도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갔다.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의 장생포 국민학교는 한창때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출석했다. 그들은 콩나물시루같이 좁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어도 모두 씩씩하게 잘 자랐다.
35년 전 그 친구들 중에 많은 숫자의 인원들이 처용암 넘어가는 부곡에 있던 대현중학교에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했다. 삼양사를 끼고 있던 공장 주변으로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고래문화마을 뒤편 주차장 쪽으로도 다닥다닥 집들이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었다. 고래박물관 넘어가는 길에 5층짜리 태영아파트가 장생포에서 가장 높은 주택이었을 만큼 장생포는 작은 집들이었다.
장생포는 포경산업과 공단의 영향으로 돈이 많이 남아돌았다. 그러던 가운데 포경산업이 중단되자 직격탄을 맞았다. 또 급격한 도시화의 영향으로 장생포 사람들은 다운동과 삼호동 쪽으로 이사하거나 고층아파트를 사서 대거 이주하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자 토박이들과 어민들만 남은 장생포의 주택가는 현재의 모습처럼 거주민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래박물관 앞에 지어진 아파트가 그나마 외부 사람들의 유입을 조금 촉발한 듯하다.
한때 번영을 가져온 포경산업이 또한 장생포의 쇠락을 촉발했지만 장생포가 고래의 기치를 들고 부활한 것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장생포는 2008년 7월 25일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이로 인해 장생포는 가장 확실한 정체성으로 울산이 고래도시로 변모하는 것을 지켜봤다. 물론 반구대 암각화도 많은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일터지만 말이다. 그 후 고래문화재단이 들어서고,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고래연구소를 비롯한 시설들이 들어섰다.
고래문화마을과 고래광장도 조성되었다. 남구청은 새뜰마을 사업 등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에도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 지역에 150억 원을 들여 고래등대호텔을 세우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실현되지는 못했다. 지금 고래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자리에서 어릴 때 형과 함께 대나무를 꺾어와 낚싯줄을 걸고 드리우면 넣다 하면 잡힐 만큼 꼬시래기(일명 망둥어)가 많이 잡혔다. 명촌교 아래에서 손을 집어넣으면 재첩도 많이 잡혔다.
이런 많은 추억들이 세월과 함께 흘러갔고, 친구들도 고향을 떠나갔다. 고래의 후손들은 이제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반가울 것이다. 필자는 2017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던 고래축제의 마지막 날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왔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사이의 바닷가에서 열린 멋진 수상퍼포먼스의 춤사위를 구경했고, 고래바다여행선이 손님들은 태우고 출항하는 것도 지켜봤다. 아무쪼록 고래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멋진 기념비를 세워나가길 희구한다.
고래문화특구 고래박물관 매표소
우산을 매달아 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유머와 위트가 있는 마술쇼를 관람하는 사람들(진양호는 실제 포경선이었다)
조형물 속에서 잠시 쉬고 있는 아이
고래생태체험관 3층 옥상 포토존(울산대교가 보인다)
고래생태체험관 3층 옥상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울산항만공사와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벽면 사이로 바라본 고래마당
수상퍼포먼스의 화려함
수상퍼포먼스의 화려함
수상퍼포먼스의 화려함(해경순시선이 물을 뿜는 장면)
수상퍼포먼스 동영상(갤럭시 S8, 이금희 발행인)
고래마을이었던 장생포를 재현한 모습(고래생태체험관 2층 전시실)
돌고래의 유영
해저터널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 물고기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 물고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나 잡아봐라' 글씨 쓰인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
현대중공업이 최초로 건조한 국산 1호 울산함이 영구정박중이다.
고래모형 애드벌룬
굿뉴스울산 이금희 발행인
굿뉴스울산 이금희 발행인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을 펼치고 있는 수와 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의 수와 진
박정관 편집장(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동상)
아래 사진은 이전의 사진자료를 첨부한 내용
고래문화마을 언덕 위 고래광장의 혹등고래(2016에바다농아교회 추계야유회)
한 때 2000명의 재학생을 자랑하던 장생포초등학교 정문
장생포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을 백구가 거닐고 있다.
장생포초등학교 골목길
전국 유일 고래관경의 고래바다여행선
퇴역한 울산함이 3월에 개방하느라 준비가 한창이다.
겨울의 끝자락 지나 봄편지처럼 피어나는 고래광장의 한 켠의 매화
고래광장 고래조각정원 안내판
고래광장 뒤로 울산대교 주탑이 보인다.
고래광장에서 바라본 울산미포조선(대형크레인이 보인다)
고래광장의 귀신고래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 대왕고래
향고래 등위로 노을지다
혹등고래 엄마와 새끼
범고래 포토존
고래박물관과 진양호,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동상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외벽에서 이금희 발행인이 포즈를 취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