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CNN방속국의 캐치 프레이즈 영상을 보았습니다. 눈에 확 들어왔지요.
CNN is there. This is CNN.
그러니까, 'CNN이 거기 있습니다', '이것이 CNN입니다',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진실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 매체의 사명일텐데, CNN은 실제로 사건 현장에 존재하여 취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긍지를 공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게 바로 CNN의 세계적인 방송 매체이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세계적으로 자사(自社)의 무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이 케치프레이즈, 즉 선전 문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God is there. This is God'
'하나님이 거기 계십니다. 이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거기에 계신다'라는 뜻을 '여호와 삼마'라고 합니다. 히브리어인 여호와 삼마(Jehovah- shammah)를 기독교적으로 번역을 하면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신다'가 됩니다. 성경에서는 에스겔 48장 35절에 등장하는 성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친히 지정하신 성읍에 거하신다는 말이지요.
"그 사면의 도합이 일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에스겔48:35)
여호와 하나님은 이 세상 어느 곳에나 계십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은 온 세상에 꽉 차있습니다. 편만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전혀 없는, 그래서 무소부재(無所不在)의 하나님이십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어디에나 계십니다. 만유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서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호와 삼마는 어느 때나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존재 자체가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입고 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성도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요한복음1:21)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요한복음1:23)
스스로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래서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능치 못하실 일이 없고 알지 못하는 일이 없는, 그래서 전지전능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타락하여 영원한 형벌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인 인류이지만, 사랑이신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 하셔서 인류의 죄값을 대신 치르게 하신 예수를 그리스도, 즉 구세주로 삼으셔서, 그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하면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너희는 나의 법도를 좇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레위기18:4)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런 나라에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들을 도우십니다. 돌보십니다. 지켜주십니다. 개인도, 국가도 그렇게 해주십니다.
여호와 삼마, 임마누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