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새로운 시작
사실 따지고 보면 인류의 첫 조상은 아담이라기보다는 노아와 노아의 세 아들이라고 봐야 한다. 노아 홍수로 모두 죽고 세 아들로부터 인류가 다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담의 후손인 것은 맞지만 인류의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야벳은 대체로 오늘날 유럽인들의 조상이 되었고 함은 아프리카인들의 조상이 되었으며 셈은 아시안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정확히 말한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창조신학 연구소의 조덕영 박사는 우리 민족은 함과 셈보다는 야벳의 후손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야벳의 일곱 아들의 후손들은 지금의 터키, 우즈벡,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이란, 스페인, 러시아 등으로 흩어져 살았다”며 “우리 민족은 역사적 굴곡을 따라 한반도로 진입한 크고 작은 부족과 씨족들이 이룬 다문화 국가이며, 북방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셈이나 함보다 야벳의 영향력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체로 학자들은 우리 민족과 히브리 민족을 같은 셈족 계열로 본다.
(창 10: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창 10: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창 10: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창 10: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셈-아르박삿-셀라-에벨- 벨렉으로 이어지고 우리 조상은 에벨의 아들 욕단에서 왔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셈족이라고 보는 수메르(셈의 다른 표현)인들의 언어와 우리 조상의 언어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세종대왕은 “나라의 말씀이 중국과 달라”라고 했다. 이 말은 언어가 중국과는 원래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랄 알타이어에 속해서 수메르인들처럼 문장의 구조도 주어+목적어+동사의 어순을 이룬다. 근본적으로 중국이나 유럽의 언어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교과서들은 우리 민족의 언어가 우랄 알타이어라는 주장은 거의 사라졌고 고립어에 속한다고 기록한다. 놀라운 것은 이런 한국어를 최근 와서는 각 나라에서 배우려고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한국어를 자국어 외에 제1외국어로 선정을 한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베트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이 신설되고 저출산 대책으로 해외 이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다문화 국가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어에 대한 필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말들 배우려는 사람들은 훨씬 많아질 것이다.
여하튼 민족의 분류를 셈과 함과 야벳으로 구분하는 것은 노아 홍수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21세기 대한민국이 과거 근동의 중심지에서 유대인들이 가졌던 책임과 사명만큼이나 기질적으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구가 밀집된 10/40의 아시아권에 속하면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지금 우리는 이제 이동해 온 경로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북방 우랄산맥을 넘어 세계로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되어야겠다. 세계 곳곳에 한국어 센터가 세워지고 한국말 복음도 전해지면 좋겠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사명 중심의 삶을 이어가게 하소서.
전쟁의 화마 속에 있는 중동의 나라들을 돌보사
속히 이 땅에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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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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