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에 가장 그리운 건 뭐게요?"
"사랑하는 사람의 품."
섹시퀸 엄정화의 내숭떨 것 없는 자문자답이다.
댄스곡 '다가라'로 연말 연초를 달군 엄정화가 이에 충실하게 후속곡을 결정했다. 딱 맞는 제목의 '니 품에 안긴채로'.
작년 하반기 '화장을 고치고'로 오늘날 왁스를 있게 해 준 명작곡가 신동우씨의 작품. 지난 9일부터 m.net,KMTV,MTV,V채널 등 음악케이블을 통해 나오기 시작하자,연초부터 발라드붐이 일기 시작했다. 한동안 댄스만 했는데,'하늘만 허락한 사랑' 이후 오랜만에 듣는 '엄정화표 발라드'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영화에 정신 쏟을 일이 많아서요."
감우성과 공연한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3월말 개봉예정) 때문에 히트곡 '다가라' 활동이 주춤했었다. 이 틈에 극비 후속으로 작업한게 바로 '니품에 안긴채로'.
이달 말까지 영화의 남은 야외촬영을 마치고,2월부터는 고혹적인 '엄정화 발라드'의 세계로 팬들을 이끌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