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에 있어서 번제는 피(생명)고, 소제는 가루와 기름과 유향이다.
번제는 마음(휘장) 자체를 불사르는 것으로서 우리가 회개한다고 해서 마음이 불살라지는 것이 아니며, 또 내가 나를 위해서 예수께서 죽었다는 것을 믿는다고 해서 내 마음(휘장)이 불살라지는 것도 아니다.
번제 없이는 속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죄라는 것은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 있는 것인데 영어 성경을 보면, 죄라는 말을 ’sin’과 ‘sins’의 두 가지로 표현되는데, ‘sins’는 보통 사람들이 자기의 어떤 행동으로 인한 과오를 범한 것들을 가리킬 때 쓰이며, ‘sin’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근본의 문제를 표현할 때 쓰는 것으로 죄는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우리가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단지 내가 어떤 행위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가 부풀려졌다는 것인데 나는 흙이고 흙과 같은 재임(나는 없고 그리스도만)에도 불구하고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재(무아)의 상태에 있어야 할 사람이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라는 말에 속아서 모두 다 부풀려져 있는 것이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