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선생님 안녕하세요? 문주원입니다.
저희가 벌써 만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도담실에 실습하러 오신 선생님들의 이별식을 봐왔지만 막상 도담도담실의 수장이신 도담선생님과의 이별식은 얼떨떨하게 느껴지네요.
저희의 첫 만남, 기억나시나요? 솔직히 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하지만 즐겁고 좋았던 기억들이 제 눈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1학년 때 선생님과 무척 친해지고 2학년 때에도 도담실에 많이 찾아갔습니다. 그 때문인지 2학년 담임선생님께선 도담도담실 출입 금지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3학년은 무너져가는 저를 받쳐주셨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4학년 때에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5학년 때는 도담 밴드라는 좋은 곳에 들어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값비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6학년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바빴지만 도담선생님께선 전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노력해 주셨습니다.
6년 동안 저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인생에 단단한 밑거름이 될 소중한 시기를 함께 채워주셔서 그 또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 일도, 소소하게 얘기했던 일도 모두 다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선생님과의 기억들은 추억이 되겠죠?
선생님처럼 따뜻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챙겨주시고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천화현 선생님의 앞날이 꽃길이길 응원합니다. 또한 도담선생님 옆에서 같이 고생해 주셨던 소이 선생님, 수연 선생님의 앞날도 꽃길이길 응원합니다. (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