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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Minari, 2020
미국영화(한국영화), 장르:드라마, 개봉일:2021.03.03.
감독,각본:리 아이작 정이삭(Lee Isaac Chung), 제작: Plan B Entertainment,
주연:스티븐 연(Steven Yeun),한예리,윤여정,엘런 김(Alan S. Kim),노엘 조(Noel Cho),윌 패튼(Will Patton),
관객:792,975명(2021.03.27.기준)
수상: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신인배우상(앨런김),외국어영화상(정이삭),
제이콥(스티븐연역)은 가족과 함께 아칸소로 이사를 한다. 이사 첫날 모니카(한예리역)는 바퀴가 달린 트레일러 집을 보고 당황해 한다. 제이콥은 아이들에게 큰 정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모니카는 놀라며 정원은 작은거라고 말한다. 앤(노엘조역)과 데이빗(앨런김역)이 자연을 뛰어 다니며 노는 것을 바라보며 모니카가 걱정하며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날밤 모니카가 데이빗의 심장소리를 확인하는데 소리가 더 커졌다면서 걱정한다. 모니카는 아이들에게 병원옆으로 이사갈거라고 위로한다. 제이콥과 모니카가 부화장에서 병아리 감별을 한다. 부화장에 함께간 아이들은 사무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데이빗이 심심해 하자 제이콥이 데이빗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데이빗이 달려가자 제이콥이 뛰면 않된다고 말한다. 데이빗이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보자 제이콥이 수놈을 폐기하는 거라고 설명한다. 제이콥은 데이빗에게 우리 농장이 어떤지 묻는다. 제이콥은 아들에게 넓은 땅이 있어서 어떤지 묻는다. 데이빗은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귀가길에 모니카가 큰 동네로 이사를 가자고 말한다. 제이콥은 자기 꿈은 50에이커 농장을 갖는거라고 말하는데 모니카는 병원이 1시간거리에 있다면서 걱정이 앞선다. 제이콥은 먹구름이 낀 것을 발견한다. 그날밤 토네이도가 마을을 지나가고 제이콥이 상황을 보며 대피하자고 말한다. 모니카가 피하려는 이유를 묻는데 제이콥이 토네이도에 이런 집은 그냥 날아간다고 말한다. 모니카도 놀라며 아이들에게 차로 가라고 말한다. 순간 번개가 치면서 단전이 된다. 아이들이 놀라 모니카에게 안긴다. 잠시후 전기가 들어오고 제이콥이 토네이도가 빠져 나갔다면서 안심한다. 분노한 모니카가 쿠션을 제이콥에게 던져 버린다. 아빠와 엄마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싸우지 말라고 적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린다. 제이콥은 10년동안 병아리 감별사로 일했는데 새롭게 시작한 일이 이것이라고 말한다. 모니카는 이것이 새로운 일이라면 이미 희망이 없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아침 이불에 소변을 보아 버린 데이빗이 젖은 속옷을 침대 밑에 숨겨 버린다. 엔과 데이빗은 엄마에게 이사가는 것인지 묻는다. 엄마가 데이빗에게 결혼해서 이런 집에서 살고 싶은지 묻는데 데이빗은 그렇다고 말한다. 모니카는 이사를 가지 안는 대신에 외할머니가 오실거라고 말한다.
농장에서 사용할 지하수를 찾는데 심정 1개는 100달러, 2개는 300달러의 비용이 들자 제이콥이 포기한다. 제이콥이 데이빗에게 지혜를 얻어야 한다면서 비가오면 높은 지대에서 낮은 곳으로 물이 흘러간다고 설명한다. 제이콥이 땅을 파 아들에게 공짜로 찾을 수 있는 것을 돈을 지불하면서 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제이콥이 지하수를 찾고 좋아한다. 모니카는 엄마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데이빗 방을 청소하고 쓰레기들을 소각한다. 시내로 나간 모니카와 제이콥이 앤의 신발을 사고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받는다. 폴(윌패튼역)이 농장으로 트랙터를 배달한다. 폴은 제이콥에게 여기서 일하게 해주면 잠도 안자고 일할수 있다고 말한다. 제이콥은 여기에서 한국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려 한다. 폴은 보여줄게 있다면서 지갑에서 전쟁때 사용하던 오랜 한국지폐를 보여준다. 폴은 제이콥의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한다. 데이빗이 귀가를 해 엄마에게 밖을 보라고 말한다. 모니카는 트랙터를 유심히 바라본다. 제이콥이 대출후 남은 잔액을 서랍속에 숨긴다. 제이콥은 미국에서는 다 이렇게 농장을 시작한다고 말한다. 제이콥이 3년후면 부화장에 나갈 필요가 없다고 희망을 준다. 모니카는 데이빗에게 꼭 필요한 돈은 남겨 두어라고 말한다. 튼튼한 노끈을 정리하던 모니카가 그네를 만들어 나무에 걸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제이콥은 농장을 만들고 있다. 앤은 아빠에게 미국채소를 심는게 더 낫지 안을까 묻는다. 제이콥은 해마다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한국인이 3만명인데 모두 한국음식을 그리워 한다고 말하며 미국내 한국농장은 기회라고 말한다.
며칠후, 외할머니(윤여정역)가 집에 도착하고 모니카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끌어 안는다. 데이빗은 할머니가 오자 엄마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 모니카는 가방에 고춧가루, 멸치가 가득히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순자(윤여정역)는 딸에게 돈봉투를 건네는데 모니카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어서 괜찮다고 말한다. 순자는 그래도 성의로 받아라고 말하며 건넨다. 데이빗이 방으로 찾아 오자 할머니는 화투를 선물로 준다. 제이콥은 폴과 함께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폴이 엑소시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이콥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잠간 쉬면서 제이콥이 담배를 폴에게 권하는데 폴이 거절한다. 비닐을 깔고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주면서 제이콥은 내가 직접 찾은 물이라고 말한다. 그날밤 할머니가 가져온 한약을 데이빗에게 먹인다.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다시는 이런 거 가져오지 말라고 싫어한다. 모니카는 매일 한잔씩 마실거라고 말한다. 데이빗이 할머니에게서 한국 냄새가 난다면서 누나 방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제이콥이 데이빗에게 회초리를 가져 오라고 꾸중을 한다. 다음날 제이콥과 모니카는 부화장에 일하러 간후 할머니와 손자는 집에서 지낸다.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쿠기를 만들 수 있는지, 요리를 할수 있는지 묻는다.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할 줄 아는게 무엇인지 묻는다. 순자는 앤과 데이빗과 함께 화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모니카가 동료들에게 왜 한국교회를 만들지 않았는지 묻는다. 동료가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한국교회가 싫어서 도시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말한다. 순자는 아이들과 함께 농장 주변을 돌아본다. 근처 물가에 도착하고 앤은 뱀 때문에 여기에 있으면 않된다고 말한다. 순자가 괜찮으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순자는 미나리 심을 곳을 확인하면서 데이빗에게 물장난을 한다. 그날 밤 순자는 물가에 미나리를 심으면 잘 될거라고 제안하자 제이콥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다. 순자는 저녁을 먹으며 데이빗에게 산에서 가져온 이슬물을 가져 오라고 말한다. TV에서 노래가 흘러 나오자 딸과 사위가 좋아하던 노래라고 말한다. 순자는 딸과 사위가 이민을 오더니 다 잊은거 같다고 말한다. 그날밤 모니카는 병아리 감별 연습을 하고 제이콥은 창고 설계도를 그린다. 제이콥이 모니카를 보며 친구가 없어서 고독해 보인다고 교회에 나가자고 말한다. 주말이 되어 제이콥의 가족이 교회를 간다. 모니카가 헌금한 돈을 순자가 몰래 다시 챙겨버린다. 목사는 오늘 처음 교회를 찾아온 가족을 소개한다. 앤과 데이빗은 교회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 데이빗이 교회에서 만난 존과 하루밤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곤란하다고 말한다. 귀가길에 모니카는 제이콥에게 일요일에 그냥 일하는게 더 낫겠다고 말한다. 제이콥은 교회에 나가지 않을 건데 헌금은 왜 많이 내었는지 묻는다. 할머니는 교회에서 되가져 온 돈을 보고 있다. 그때 십자가를 메고 걸어가는 폴을 발견하고 제이콥은 무엇을 하는지 묻는다. 폴은 이게 자신의 교회라며 월요일에 보자고 말한다. 모니카가 폴을 보고 놀라 바라본다.
다음날 제이콥과 모니카가 출근을 한다. 데이빗이 할머니에게 진짜 할머니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순자는 데이빗에게 산에서 가져온 이슬물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할머니가 데이빗을 예뻐하는데 데이빗은 멋진 것이라면서 화를 내고 방으로 가버린다. 한약을 바라보던 데이빗이 약을 버리고 오줌을 그릇에 담아 할머니에게 준다. 순자가 오줌을 알고 고함치자 데이빗이 집 밖으로 도망한다. 그날밤 퇴근한 제이콥이 데이빗에게 벌을 주려고 한다. 데이빗은 진짜 할머니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순자는 앞으로 할머니 노릇 잘 할거니깐 데이빗을 그냥 두어라고 말한다. 제이콥은 데이빗에게 회초리를 가져 오라고 말한다. 밖으로 나온 데이빗이 주위를 돌며 회초리를 찾는다. 데이빗이 풀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순자는 데이빗이 이겼다면서 웃는다. 다음날 제이콥은 폴과 농장에서 농작물 상태를 확인한다. 제이콥은 지하수가 말라버린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심정을 파내려 간다. 그날밤 제이콥은 근육통으로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서 모니카에게 머리를 감겨 달라고 부탁한다. 모니카는 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고 걱정이다. 제이콥은 모두 괜찮아 질거라면서 여기로 온것도 나름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제이콥이 여기서도 않된다면 아이를 데리고 떠난다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날 밤 제이콥은 수도관에 농장 급수 파이프를 연결하고 물을 공급한다.
다음날 제이콥은 폴과 함께 채소 납품을 준비한다. 거래처 사장과 통화하며 주말까지 물건을 공급하겠다고 말하는데 거래가 취소되면서 채소를 다시 창고에 보관한다. 폴이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다른 거래처를 알아 보자고 말한다. 제이콥은 대도시에 사는 한국인들을 신뢰할수 없다고 고함을 지른다. 폴은 제이콥에게 멤피스 오클라호마로 가자고 말한다. 제이콥은 지금 이순간에도 물값이 지출되고 있다면서 분노를 이기지 못한다. 제이콥과 모니카가 부화장에 출근해 병아리를 감별한다. 앤은 데이빗에게 교회 소풍갈 시간이라면서 옷갈아 입으라고 말한다. 앤이 수돗물을 쓰려는데 나오지 않는다. 데이빗이 옷을 갈아 입다가 서랍이 빠지면서 발을 다친다. 앤은 교회로 가고 할머니는 데이빗의 상처를 치료하며 스트롱보이라고 위로한다.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오줌은 무슨 맛인지 물으며 장난을 한다. 할머니는 데이빗과 산책을 하며 나무앞까지 달리기를 하려 하는데 데이빗이 뛰면 안된다고 뛰지 않는다. 순자는 데이빗과 함께 미나리를 심은 곳으로 찾아간다. 할머니는 미나리는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고 누구나 먹고 건강해 질수 있다고 말한다. 데이빗이 뱀을 발견하고 돌을 던진다. 할머니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 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데이빗이 던지려던 돌멩이를 놓는다.
퇴근한 제이콥이 수돗물이 아침부터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제이콥이 파이프 확인하러 나간다. 모니카는 엄마에게 수돗물로 농사를 지어서 그렇다면서 앞으로 가족은 자기가 먹여 살릴 거라고 말한다. 순자는 딸에게 너무 힘들게 살지말라고 말한다. 모니카는 양동이를 보고 물을 어디서 가져 온 것인지 묻는다. 순자는 미나리 밭에서 데이빗과 같이 가져온 거라고 말한다. 모니카는 데이빗의 심장이 멈출수 있으니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거 하면 않된다고 말한다. 집밖에서 데이빗이 엄마와 할머니의 대화를 듣고 있다. 그날 밤 데이빗이 잠을 자지 못하자 할머니가 걱정을 한다. 데이빗은 엄마가 말한 천국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는데 죽기 싫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누가 손자에게 겁을 준거냐면서 데이빗을 안아준다. 다음날 아침, 데이빗이 할머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누나에게 말한다. 앤은 데이빗과 함께 교회가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을 한다. 모니카가 병원에서 엄마를 간호한다. 그동안 데이빗은 존의 집에서 화투를 치며 놀고 있다.
할머니가 퇴원해 귀가를 한다. 할머니가 옷장을 바라보며 앤에게 숨어라고 말한다. 앤은 엄마에게 할머니가 아픈 것인지 묻는다. 엄마는 뇌졸중이라면서 쉬어야 하는 병이라고 말한다. 앤이 할머니는 괜찮아 질거라고 위로한다. 모니카는 앤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다. 앤은 데이빗에게 엄마는 할머니 때문에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면서 엄마와 아빠중에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은지 묻는다. 데이빗은 답이 없다. 며칠후 폴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후 폴과 모니카는 순자의 방에서 함께 기도를 한다. 폴이 제이콥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겠다고 말하자 제이콥은 필요 없다고 내일 할 일이 많으니 일찍 나오기나 하라고 말한다. 폴이 돌아가고 제이콥은 모니카에게 화를 내고 데이빗은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모습을 보며 방으로 들어가 잠든 할머니의 모습을 바라본다. 데이빗은 모든게 할머니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잠이든다. 다음날 모니카는 엄마가 먹을 음식을 준비해 병원에 가려한다. 제이콥과 폴은 샘플용 채소 상자와 전단지를 준비한다. 폴은 제이콥에게 잘 될거라고 기도를 한다.
오클라호마병원에 도착한 제이콥은 더운 날씨로 채소가 상할까 샘플상자를 챙긴다. 못마땅한 모니카가 데이빗 때문에 여기 온 것이라고 상기시킨다. 제이콥이 지하에 주차하고 가겠다면서 먼저 가라고 말한다. 의사가 진료실에서 데이빗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제이콥이 채소 상자를 들고 진료실 안으로 들어온다. 제이콥과 모니카는 진료결과를 기다리며 아이들이 장난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제이콥이 한국에 살 때 너무 힘들어 미국에 가서 서로를 구해주자고 한 말을 기억하며 우리가 많이 싸워서 아들이 아픈게 아닌가 미안하게 생각한다. 모니카는 여기서 우리는 결국 망하게 될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제이콥은 돌아가면 죽는 날까지 병아리 감별만 하게 된다면서 거절한다. 제이콥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무엇인가 성취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모니카는 성공보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이콥은 모든 것을 다 잃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시작한 일은 끝을 보겠다고 모니카에게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한다. 의사가 데이빗의 상태가 좋아져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두사람은 너무나 기뻐한다.
농장에서 할머니는 채소 창고를 정리하고 쓰레기통으로 옮긴다. 한편, 제이콥이 오클라호마의 한식당을 찾아가 채소 샘플을 보여 주고 설명을 한다. 사장은 다음 주부터 거래하자고 말한다. 거래가 성사된 후 제이콥은 타이밍이 좋았다면서 좋아한다. 모니카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입을 다문다. 모니카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아이들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남편은 오직 농장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 제이콥은 상황이 변했고 다 잘될거라고 말한다. 제이콥은 돈만 벌면 다 잘될거라고 생각한다. 모니카는 우리 두사람이 서로를 구해주지 못하는데 돈은 할수 있다는 것인지 물으며 답답해 한다. 모니카는 여기서 모든 것을 정리하려 한다. 모니카의 말에 눈물을 글썽인다.
할머니가 쓰레기를 소각하는데 쓰레기통위에 올려 놓은 상자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창고에 불이 옮겨 붙는다. 귀가하던 모니카와 제이콥이 불타는 창고를 발견하고 달려가 상자들을 옮긴다. 모니카도 엄마를 부축해 차로 데려다 놓은 다음 창고로 달려가 상자를 함께 옮긴다.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딸과 사위를 보다가 집과 반대방향으로 간다. 이를 본 데이빗이 할머니를 가로막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창고는 모두 소실되어 버리고 가족들은 거실에 모여 함께 잠을 청한다. 다음날 제이콥과 모니카가 지하수를 찾는다. 제이콥은 데이빗과 함께 미나리 밭으로 간다. 제이콥은 할머니가 좋은 자리를 찾았다면서 미나리를 수확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미나리는 전세계 해외영화제에 노미네이터 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미국영화라고 하지만 사실상 한국영화다. 이민 3세대가 겪는 고단한 삶이 영화에 그대로 클로즈업되고 있어서 재외동포들의 가슴에 눈물의 향수를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사회 전반에도 이민자들의 삶이 조명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 미국사회는 흑인과 아시아인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빚바랜 면이 없지 않다. 미국사회에서 교회는 참 중요한 영적 가치가 있다. 어디를 가던지 교회부터 건축하는 청교도정신의 전통은 항상 동일하다. 한국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내 집부터 짓는 습관이 있고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하지만 미국 사회는 여전히 성경이 중심에 서 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영화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미국교회가 아닌 한국교회를 외면하는 미국사회를 보면서 한국교회를 외면하는 한국사회를 조명해 본다. 한국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문제와 허상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난 것에 대한 반성부터가 우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