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청 빌딩 골목길 전봇대 옆에
나는야 구두닦이 슈샤인 보이
나이는 열네살 내 고향은 황해도
피난 올 때 부모 잃은 신세이지만
구두닦아 고학하는 학생이래요
2. 명동거리 다방을 드나들면서
나는야 담배장사 소년입니다
비오고 눈오면 두 손발을 불면서
외할머니 봉양하며 살아가지만
만환짜리 판잣집에 주인이래요
3. 인경 달린 종로에 해가 저물면
나는야 신문파는 아이랍니다
땀 젖은 양복에 헤어진 운동화
거리마다 사람마다 매정하지만
어린 결심 가슴에는 희망이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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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수 🌿🎶°
어린 결심 / 남인수
황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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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
24.01.17 15:5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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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들 안녕하세요.
어두침침한 날씨에 눈 비가 흩뿌립니다.
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기는 빗방울이
억지로 왔다리 갔다리입니다.
종일 흐리고 쌀쌀한 기온에
감기가 좋아할 그런 날씨죠
얼마전 부터 전쟁터로 변한
이스라엘을 보면서,
옛날 6.25 전쟁 폐허를
사진으로만 가끔 보긴 했지만,
몸서리 쳐지는 전쟁통,
죽음을 넘나드는 참혹한
현실은 그져 무섭기만 합니다.
@석사랑(희망의파랑새) 이미 시작된 전쟁도 언제 끝날 지를 모르는데,
그것도 모자라 새로 시작한 전쟁이 중동전입지요.
누구를 위하여 죽어라 무기를 생산하고,
나중에 그것을 시험하고 써먹고자 전쟁을 벌이는
지금의 인류는 희망이 없습니다.
지구 방어 군을 창립하여 지구를 지키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무기만 개발, 생산하고
각 나라가 경쟁적으로 벌인 무기 개발이나
생산에 드는 비용을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에 보태어 쓴다면 오늘날 가난하고
불행한 나라는 없을 거입니다.
인류 모두가 스스로 섶을 지고 불구덩으로
들어가니 어디에 구원이 있고 희망이 있겠는지요. ㅎ
귀한 걸음 감사 드리오며,
내내 평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