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어른이 70세 넘어서 농촌에 들어가 사신다고 하시면서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 옆에 땅을 사셨다.
컨테이너 하우스와 관정 등이 준비되고 나서 우리는 11.17일(토) 오후에 처제네 가족과 방문했다.
저수지 바로 옆과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자리는 좋지 않았다.
아침에는 안개가 너무 많이 생긴다고 하시고 찻길 바로 옆이라 먼지와 소음이 심하다고 한다.

우리는 오후 5시30분쯤 되어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바로 인근에 있는 '논두렁밭두렁'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집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식사 전.후에 돌아보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방문했다.
입구쪽은 식당 간판이 없어서 썰렁했고 바로 앞의 건물은 식당이 아니었다.
영업은 한다고 했지만 정말 하는지 의아스러움이 생기게 된다.

앞쪽에는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우리는 돌하루방이 있는 곳이 정문인 줄 알고 들어섰는데
바로 옆쪽에 식당으로 향하는 길이 따로 있었다.
하지만 이곳으로 들어서도 '식당으로 가는길'이라는 안내표시가 곳곳에 있어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정원을 돌아보면서 식당으로 향할 수 있다.

주인분들이 생활하는 주택으로 들어가는 연못을 건너는 목교이다.
봄, 여름, 가을에는 분위기가 정말 좋을 듯 하다.

주인분들이 기거하시는 주택의 모습이다.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정원 조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조경석 등이 좁은 공간에 매우 많이 밀집해 있었다.

식당 앞 도로에서 들어온 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주차한 쪽에서 약 60여미터를 걸어오면 돌담이 쌓여 있는 길을 건너게 된다.

길을 건너면 이렇게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한 단층의 '논두렁밭두렁'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식당 주변에는 오래된 농기구 등이 놓여져 있다.

식당 실내의 모습인데 이렇게 두 줄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분위기는 별로였지만 단순하면서 깔끔했고 특히나 주인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좋았다.

창밖으로는 이렇게 곶감을 깎아 걸어두셨는데 이것도 하나의 인테리어가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눈이 오게되면 바깥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치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순두부 전골 3인분, 소고기전골 3인분을 시켜서 성인6명, 아이2명이서 맛있게 식사했다.
사장님께서는 반찬도 정말 넉넉히 주셨고 밥도 2공기나 서비스로 주셨다.
직접 재배하여 만드신 반찬은 정성이 가득했으며, 밥도 맛있었다.
우리 다음으로 남자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셨고,
어떤 가족분들은 예약을 하셨는지 쌈밥과 닭백숙을 시키셨는데 식사한 우리가 봐도 정말 맛있어 보였다.
닭도 직접 키우신 토종닭을 잡아서 요리를 해주신다고 한다.
단, 1시간 30분 전에는 예약해 주셔야 한다고 한다.
다음에 이곳을 다시 방문하면 메뉴가격과 음식 세팅 모습을 올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