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4일.
1차 항암치료인 호르몬치료와 항암제 복용 결과를
조사하는 날이었습니다.
검사결과는 PSA 지수가 2로 떨어졌지만,
암의 크기는 수술을 위해 더 줄여야 해서
2차 항암치료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지난 10일은 좀 힘들었습니다.
밤에 종아리가 아파 잠을 계속 설쳤는데,
이것이 호르몬 치료의 영향인지,
매일 걸어서 근육의 문제인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 보니,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세와 동일해서
피조사의 철분 수치를 보았는데, 정상수치여서
근육피로도에 따른 통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호르몬치료과정에서 근육감소가 있을 수
있기에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비타민 주사와 운동을 병행하라고 했는데,
비타민 주사는 이미 맞었기에 이날은
항암약 처방만 받았습니다.
병원 오기전 3일 동안 정형외과와 한의원에서
도수치료와 침을 맞으니, 종아리가 한결 좋아져서
아마도 근육피로에 따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35일 후에 피조사와 MRI 조사를 받고,
42일 후에 의사 진찰이 있습니다.
수술 날짜 받는 것은 살짝 기대했으나,
시원한 가을에 수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립선암은 중간값이 매우 드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면 항암치료없이 수술로 완치되고,
늦으면 뼈전이가 되어 치료불가가 되고...
그래서 저의 경우가 드믄 중간값인 것 같습니다.
긴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기대를 하면 힘들어져서 그날그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병원을 올 때마다 현대 의학과 의료시스템의
엄청난 수혜자란 걸 느끼고 있습니다.
MRI 관련 치료가 있는 날은 70만원 정도 되고, 약값이 45만원 되는데
암환자로 등록되니 단 몇만원만 냈습니다.
로봇수술은 아직 보험이 되지 않아, 1,2천 든다고 하는데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옛날의 의료비에 비해 엄청 작은 것 같고.
사람들이 돈이 없어 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참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2차 항암약 복용 과정이나 조사도
지금처럼 잘 먹고 잘 걷고 잘 공부하면서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회원님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
매우 감사합니다.
첫댓글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십시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출근해서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마침 야외 수업을 나왔더군요. 좋은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긍정마인드로 꼭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지 감사합니다! 계속 하루 하루 건강해 지시고 늘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치료에 임하겠습니다.
담담하게 투병일지를 올려 주시지만 그리 담담하기가 쉽지 않을 터...
예전과는 또 다른 이유로 존경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저 쾌유를 빕니다.
최소한 진행되는 암의 확장을 막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맘편하게 하시고 꼭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더 좋아지셔서 꼭 수술 하실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리던 글이 올라와서 바로 클릭을 눌렀네요... 반갑고요. 힘내시고, 다음단계를 위한 좋은 결과가 42일 이후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말한대로 잘 먹고 잘 걷고(체력관리하시고) 잘 공부하세요... 힘들겠지만요.. 화이팅~~
애초에 계획한 데로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인지 input에 비해 output이 현저히 낮은 것이 안타깝지만
꾸준히 해 나가 보겠습니다.
부디 수술 받으셔서 빠른 쾌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2차 항암치료 후 수술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를 기대합니다.
힘겨운 과정, 굳건히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차분하게 병마를 조망하시는 Forus님께 경의와 함께 좋은 소식을 고대 합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쾌유와 치유의 시간을 멀리서나마 함께 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약을 오래 먹을 수록 그에 따른 힘듦이 찾아왔다 가기를 반복하지만,
희망이 있기에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이 또한 곧 지나갈 것입니다.
터널 끝까지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터널끝의 밝음을 보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겨내실겁니다. 가끔일지언정 생각하고 완쾌하시는 생각만을 하렵니다. 기운받으십시오~~~ 아즈~~~ 아!!!
감사합니다. 저도 그 꿈을 매일 꿉니다.
저희 아버지도 대장암수술 후 (초기라 천만다행이었지만, 처음 암진단 받았을땐 얼마나 긴장되고 걱정되던지..T.T ) 건강회복하시고 잘 지내십니다. 포러스님은 누구보다 멋지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실 분이라 믿습니다. 늘 홧팅입니다 !! ^^
감사합니다. 초기에만 발견하면 대부분 암이 관리가 가능해졌으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져 역시 가을에는 수술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힘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