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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 오랜만에 출간 소식 알려드립니다.
수업 비평에 대한 10여 년간의 학문적 성과를 모은
<수업 비평의 이론과 실제> 라는 학.술.서.입니다.
제목부터 정말 학술서스럽지 말입니다. ㅎ
한국 수업 문화의 변화와 교실수업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 연구에 천착해 온 이혁규, 엄훈 선생님 등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기획입니다.
아래 책 소개에도 썼지만,
수업 '보기'는 수업 '하기'를 결정하지요.
수업을 평가, 컨설팅의 대상으로 보는 수업 장학이나 수업 평가, 수업 컨설팅과는 달리
수업을 하나의 예술적 행위로 보며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수업 비평은
그동안 우리의 획일적 수업을 바꾸는 수업 관찰 방법의 혁신이자
폐쇄적 수업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교실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수업 비평의 개념과 위상부터 비평 방법, 그리고 실제 비평문과 활용 방안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이
오늘도 현장에서 학생들과 더 교감하는 수업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은 교사들과 교사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__
수업 비평의 이론과 실제
수업 ‘보기’는 수업 ‘하기’를 결정한다.
수업을 예술적 행위로 보며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수업 비평은
우리의 획일적 수업을 바꾸는 수업 관찰 방법이자
폐쇄적 수업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교실 문화 운동이다.
수업 ‘보기’는 수업 ‘하기’를 결정한다. 수업을 예술적 행위로 보며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수업 비평은 우리의 획일적 수업을 바꾸는 수업 관찰 방법의 혁신이자 폐쇄적 수업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교실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 책은 수업 비평에 대한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수업 비평을 이론적으로 정립한 학술서이다. 수업 비평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어 한국의 교실 문화를 개선하고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 비평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예비 교사와 교사 교육자는 물론 수업 비평을 통해 수업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자 하는 현장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의 〈교사 전문성 개발 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앞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 실행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교사 전문성 개발과 학교 문화 혁신 관련 주제들을 다룬 기획들을 펴낼 예정이다.
이 책의 구성
1부 〈수업 비평의 기초〉에는 수업 비평의 개념, 의미, 위상을 드러내는 4편의 논문이, 2부 〈수업 비평의 방법〉에는 수업 비평의 일반적 절차와 방법, 수업 비평 글쓰기 방법, 수업 비평적 담화의 방법, 수업 비평 수업을 운영하는 방법 등에 대한 5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3부 〈수업 비평의 실제〉에는 실제 수업을 관찰하여 그 의미를 기술하고 해석한 5편의 사례가 실려 있다. 4부 〈수업 비평의 활용〉은 수업 비평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술로서 수업과 예술가로서 교사
수업 비평은 ‘수업은 예술’이라는 은유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예술 비평이 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면 수업 비평은 수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업 비평은 수업을 하나의 예술적 실천이나 예술 작품으로 보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수업의 예술성에 대한 논의는 수업의 성격을 둘러싼 근대 교육학의 주류 패러다임인 과학주의에 대한 일종의 대응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수업의 과학성을 강조할 때 교사는 근대 공장의 공인工人과 흡사한 존재로 간주되지만, 수업의 예술성을 강조하는 입장은 교사를 예술가로 파악한다.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구상하듯이 교사는 수업 속에서 직관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바람직한 수업 경험을 조직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업 예술가이다. 수업은 교사가 지닌 장인적인 기예성과 교육적 상상력을 매개로 교사의 가르치려는 열정과 학생의 배우려는 열정이 만나 촉발되는 일종의 예술적 체험이다.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영화와 연극을 감상하고 감동과 희열을 느끼듯이 수업 역시 하나의 예술로서 텍스트화되고 공유됨으로써 교육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수업 관찰 방법이 수업의 내용을 바꾼다
수업 전문성 신장과 관련하여 현장에서는 수업 장학, 수업 평가, 수업 컨설팅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 비평은 수업 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교사의 수업 행위를 변화시켜 교수 학습 방법을 개선하는 것을 지향하는 수업 장학이나 교사의 수업 행위를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수업 평가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컨설팅을 의뢰한 교사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목적인 수업 컨설팅과도 구별된다. 여타 제도적 실천과 비교할 때 수업 비평이 지니는 고유한 강점은 공유와 소통을 통한 안목의 성장에 있다. 그렇다면 수업 관찰은 왜 중요할까. 수업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수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 속에는 수업자가 옳다고 보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수업의 기준이 반영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업 ‘관찰’은 그대로 두고 수업 ‘하기’만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왔다.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기준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 방법만의 변화로는 수업의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없다. 수업 현상을 하나의 텍스트로 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수업 비평은 수업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런 새로운 수업 ‘보기’ 방법은 새로운 수업 ‘하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교실 문화 운동으로서 수업 비평
교육학계에서 시작된 수업 비평은 이제 현장의 실천과 만나 새로운 교실 문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 비평이 수업에 대한 대화와 성찰을 가능하게 해 교사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사 양성 대학에서는 수업 비평 수업이 예비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안목과 실천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교육대학교 연합 행사로 예비 교사의 수업 시연과 비평문 쓰기가 결합된 수업연구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다양한 경력의 교사들이 작성한 수업 비평문을 메타 분석하여 수업을 보는 안목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검토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있다. 온라인 수업 비평 사이트를 통해서 다수의 수업 실천가와 비평가가 열린 공간에서 수업의 의미를 함께 탐색하는 것도 부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수업 관찰, 비평문 쓰기, 비평문에 대한 메타 비평 등이 결합된 수업 비평 연수 프로그램은 경력 교사들의 수업 비평, 장학, 컨설팅 능력을 신장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수업 비평은 수업을 기록하고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으며, 비평과 메타 비평을 통한 상호 소통적 해석 공동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 생성되게 하였다. 예비 교사와 현장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함께 학교 문화 변화에도 작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들은 종국적으로 우리 수업 문화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책 속에서]
한국에서 수업 비평은 한 사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의존하기보다는 한국 수업 현실을 연구하고 개선하기를 갈망하는 많은 연구자와 실천가들의 공동 노력에 의해 발전해 왔다. 2005년 《우리교육》에서 수업 비평을 처음 연재할 때도 자신의 수업을 열고 소통하려는 많은 현장 실천가와 수업 현상을 깊게 성찰하려는 많은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그 후 단위 학교 수준의 여러 수업 비평 모임이 생겨났으며, 경기도 ‘중등수업비평교육연구회’나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다온’과 같이 전문적인 현장 연구자 그룹도 생겨났다.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수업 비평을 연구하여 논문도 쓰고 단행본도 출간한 적지 않은 연구자들도 존재한다. 2008년에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되어 9년의 장기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도 수업 비평 연구를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그런 집합적인 노력이 따로 또 같이 서로 접속하고 감응하면서 수업 비평에 대한 실천과 이론을 지금도 발전시켜 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협력적 노력의 작은 결실인 셈이다.
- 이혁규 , 〈책을 펴내며〉, 10~11쪽
한국에서의 수업 비평 움직임은 두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실제 수업 비평이 수업 비평에 대한 학문적 논의보다 한발 앞서 전개되면서 수업 비평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추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업 비평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교육 운동으로 먼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수업 비평 현상에 대한 진지한 학문적 논의가 뒤따르고 있는 데서 확인된다. 교육개혁의 씨앗이 될 만한 수많은 교육 실천 프로젝트들이 현장과 동떨어진 학계만의 논의로 그치거나 의도만 앞선 과도한 위로부터의 개혁 움직임 속에 난파해 버린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장과 학계의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 이루어지는 수업 비평은 현장에서의 실천과 학문적 성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둘째, 수업 비평을 통해 수업 비평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 잡지를 통한 수업 비평의 전개 과정에서 수업을 매개로 한 소통이 확대되고 그 과정에서 수업 비평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현재 수업 비평 담론을 나누는 공동체는 두 가지 양상으로 형성되고 있다. 하나는 대중 잡지를 통한 수업 공개 교사, 비평가, 독자 사이의 소통이고 다른 하나는 교과나 지역 혹은 학교를 기반으로 한 수업 비평 공동체의 형성이다. 이러한 수업 비평 공동체의 형성으로 수업 비평은 공론의 장에서 소통되는 자생력을 지닌 양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 엄훈, 〈수업 비평 개념에 대한 대안적 탐색〉, 52~53쪽
수업 비평은 수업을 실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수업을 관찰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수업 비평과 수업 실천가로서의 교사와의 관계는 1차적이기보다는 2차적이다. 이는 다른 모든 비평 장르의 상황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예술 창작자가 곧 예술 비평가는 아니다. 수업 실천가인 교사들은 전문 비평가들의 수업 비평문을 읽고 소비하는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수업에 대한 안목을 성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안목의 성장은 수업 실천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수업 실천가로서의 교사의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그런데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면 수업 비평은 교사의 실천 행위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을 수도 있다. 예컨대,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통찰하는 자기 비평의 경우가 그러하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실천 행위를 조망하고 그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로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비평가인 셈이다. 그리고 예술가이면서 비평가인 교사는 오늘날 교사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델인 성찰적 실천가와도 상통한다. 자신의 실천 행위를 행위 중에 성찰하고 행위 후에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수업에 대한 비평적 안목을 갖는 것은 모든 교사들에게 요청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이혁규 외, 〈수업의 과학성과 예술성 논의와 수업 비평〉, 97~98쪽
소리의 세계에서 명창名唱과 귀명창이 있듯이, 교실 수업에서도 두 전문가가 존재한다. 하나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지식이나 기능, 전략 등 수업 내용을 잘 전달하는 구현具現 전문가이며, 다른 하나는 그러한 수업을 볼 줄 아는 안목을 지닌 비평批評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교사 교육은 수업을 구현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예비 교사를 양성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교사의 전문성은 수업 능력의 구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에 이러한 방향 설정은 일견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귀명창이 있어야 명창이 빛을 발하듯이, 수업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비평 능력이 있어야 구현된 수업과 그 수업 능력이 교육적인 좌표에서 제대로 된 값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수업을 볼 줄 아는 안목 또한 교사의 전문성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 심영택, 〈수업 비평적 글쓰기 방법에 관한 연구〉, 177~178쪽
수업 전문성 신장과 관련하여 현장에서는 수업 혁신, 수업 장학, 수업 평가, 수업 컨설팅, 수업 클리닉 등 다양한 이름과 성격의 연수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교원 평가제의 도입이 한몫을 하고 있음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 수업 공개 의무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필자가 보기에 가장 문제적인 것은 평가의 잣대가 분명할 것을 요구하게 될수록 수업이 획일화될 우려가 커진다는 데 있다. (……) 표준화는 전문성의 최저 기준일 뿐이다. 수업의 표준화된 형식은 개별화되고 최적화된 수업의 기본 틀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평가의 기준으로 작동하게 되면, 교사로서는 융통성이나 창의성, 개별성과 독창성을 발휘하기보다는 주어진 목표 실현을 위한 효율적인 교수 전략만 추구할 수밖에 없게 마련이다. 수업의 개선과 전문성 신장을 요구하는 교원 평가가 이렇게 귀결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니, 표준화가 목표라면 전문성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옳다. 표준을 지키는 사람에게 전문가라는 명칭 자체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페셔널리즘은 표준, 곧 기본의 준수가 아니라 새로운 표준의 창안에 달려 있다.
- 정재찬, 〈수업 비평적 관점을 통한 중등 국어 수업 사례 연구〉, 294~295쪽
수업 비평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그 자체로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양상은 공유된 가치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비판적이고 실천적인 협력이다. 그리고 수업 공동체 활동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공유와 협력의 기반에는 수평적 관계에 대한 의지와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수평적 관계에 대한 믿음은 교사 개인의 공동체 참여를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만든다. 또한 자신의 수업을 기꺼이 공유하고 비판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힘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이는 수업 비평이 가진 수평적 시선이 동료 장학을 통한 수업 개선에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 신지혜,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비평 공동체에 관한 연구〉, 542쪽
[필자 소개]
이혁규 청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오늘의 교육》 편집자문위원 lhk97@cje.ac.kr
교실수업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청주에서 예비 교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은 수업 개선과 학교혁신이며, 이에 관한 연구와 실천의 도정에서 학교 개선을 위해 애쓰는 전국의 교사들을 자주 만나는 즐거움도 누리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수업, 누구나 경험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수업, 비평의 눈으로 읽다》, 《교과 교육 현상의 질적 연구》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수업, 비평을 만나다》, 《한국의 민주시민 교육》 등이 있습니다.
엄 훈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hihoon@cje.ac.kr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교육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예비 교사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선 시대 공론 영역의 논변 문화를 연구하여 <조선 전기 공론 논변 연구>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하였지만 대중적 가치가 별로 없어 대학의 도서관에 잠들어 있다.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가 만난 읽기 부진 학생들과의 인연으로 교육 문제를 실천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의 근원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실행 연구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학교 속의 문맹자들》을 펴냈다.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헌법 제31조 제1항) 자신의 헌법적 권리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학교의 베일 속에서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읽기 장애 및 읽기 부진 학생들의 문제를 공론화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학교 단위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심영택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shimyt@cje.ac.kr
신지혜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thotseshet@gmail.com
조용훈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yhcho@cje.ac.kr
정재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iamjc@hanyang.ac.kr
강성우 청주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 sungwoo@cje.ac.kr
나귀수 청주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gsna21@cje.ac.kr
김향정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khj365@cje.ac.kr
정정인 청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jichung@cje.ac.kr
김남수 서울대학교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 kluv701@gmail.com
황세영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 ecophil@snu.ac.kr
[목차]
교사 전문성 개발 총서를 펴내며 | 엄훈
책을 펴내며 | 이혁규
| 1 부 | 수업 비평의 기초
1. 수업 비평의 개념과 위상 | 이혁규
2. 수업 비평 개념에 대한 대안적 탐색 | 엄훈
3. 수업의 과학성과 예술성 논의와 수업 비평 | 이혁규, 엄훈, 정정인, 신지혜
4. 우리나라 수업 전문성 신장 활동의 탐색
: 문화역사활동이론의 관점에서 | 김남수, 황세영
| 2 부 | 수업 비평의 방법
1. 수업 비평의 방법과 활용: 자전적 경험을 중심으로 | 이혁규
2. 수업 비평적 글쓰기 방법에 관한 연구 | 심영택
3. 지식으로 수업 보기, 그 관점과 방법 | 엄훈
4. 수업 비평적 담화 방법의 원리 탐색 | 심영택
5. 수업 비평 수업의 원리에 대한 성찰 | 엄훈
| 3 부 | 수업 비평의 실제
1. 수업 비평적 관점을 통한 중등 국어 수업 사례 연구 | 정재찬
2. 세 가지 시선으로 수업 읽기
: 초등 사회 문화재 수업에 대한 수업 비평 | 이혁규
3. 수학 수업 비평의 실제 | 나귀수
4. 초등 문학 수업에서 교과 내용 지식의 의의 연구
: 민담 수업을 중심으로 | 조용훈
5. 수업 비평의 관점에서 음악 수업 ‘읽기’ 및 ‘쓰기’ | 김향정
| 4 부 | 수업 비평의 활용
1. 수업 비평문에 나타난 초등 영어 예비 교사들의 교육적 안목 탐색 | 강성우
2. 교사의 자기주도적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온라인 수업 비평 시스템 구축 | 신지혜, 이혁규, 엄훈, 정정인
3.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비평 공동체에 관한 연구 | 신지혜
표와 그림 목록
글의 출처
첫댓글 이혁규 교수님 책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도 읽고 싶네요. ㅎㅎ 근데 알라딘에는 아직 안 올라왔어요.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인가 봐요.
넵! 따끈따끈하다 못해 뜨겁답니다. ㅋㅋㅋ. 곧 올라갈 거예요.^^
네, 교보에는 올라갔는데 알라딘은 아직인가 봅니다.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한 홈페이지 개편 등으로 늦어진 듯합니다.
오오오 대박
ㅎㅎ 치이즈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엇. 이 익숙한 말투는. 앞가리마에 미모가 은폐돼 있다는 그..?!
ㅎㅎ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살짝 은폐돼 있더군요. ><
와 축하~
일기모임과 울 학교서도 읽고 토론하고 싶네요...
샘, 응원합니다. ^^b
알라딘에 교육학 도서 신간 순으로 보면 있던데 교육공동체벗 출판사 클릭하면 이 책이 안 뜨더라고요ㅎㅎ 며칠 전에 봤는데 공지가 안 올라와서 히든 도서인가 하고 궁금했어요ㅋㅋㅋ
미지님, 이렇게 깨알 같은 관심을. 감사해요.
이제사 정신을 차리고 들어왔는데 좋은 소식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잼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