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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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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글 스크랩 다양한 마늘종 요리로 여름 나기!
산사랑 추천 0 조회 895 12.05.22 23: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다양한 마늘종 요리로 여름 나기!

 

 

한국인의 밥상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재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마늘'입니다.

 

맛도 영양도 풍부한 마늘은 우리 곁에 늘 있는 익숙한 음식 재료인데요.

 

그런데 저는 매년 5월이 되면 마늘보다는 '마늘종'을 더 많이 먹고 있답니다.

 

마늘종은 5월이 제철인 마늘의 꽃줄기랍니다. 초여름 가장 싱싱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마늘 특유의 매운 향과 맛이 있긴 하지만 마늘에 비해 순한 편이랍니다. 

여기에 마늘이 함유한 영양소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늘종은 살균작용이 탁월하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식유섬유가 가득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답니다.

원기회복에도 좋고 특히 몸을 따듯하게 해주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지요.

 

마늘과 함께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늘종,

오늘은 이 마늘종을 이용해 3가지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부터 파티에 어울릴만한 요리까지!

마늘종 요리,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저는 마늘종을 따로 사지 않고 우리 집 텃밭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5월이 제철이라 그런지 파릇파릇 마늘종들이 가득하답니다.

올 여름도 다양한 마늘종 요리로 건강한 여름나기 해볼까 합니다^^

 

참, 요즘 장에 나가면 중국산 마늘종도 판매하더라구요.

간혹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어렵게 진열해놓은 경우도 있는데요.

국내산은 마늘종 아랫부분이 옅은 초록색인 반면 중국산은 흰색이 더 강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마늘종은 굵기가 일정하고 단단한 것으로 선택합니다.

 

 

마늘종 꼴뚜기 볶음

 

재료 : 마늘종, 꼴뚜기, 간장, 매실원액, 참기름, 깨

 

 

 

 

그럼 먼저 마늘종 꼴뚜기 볶음을 만들어볼까요?

우선 집에 있는 말린 꼴뚜기를 준비합니다. 두 세번 정도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먼지와 짠기를 없애기 위해서랍니다. 그 후에 물에 30분간 불려주세요.

 

 

 

 

마늘종도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길이(5cm정도)로 썰어주세요.

그 후에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넣고 30초~1분정도 살짝 데친 후 차가운 물에 헹궈주세요.

이렇게 하면 간이나 양념이 잘 베일 뿐만 아니라 파란 색감도 한층 살아날 수 있답니다.

또 아리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꼴뚜기를 먼저 프라이팬에 볶습니다. 살짝 볶아주다가 데쳐둔 마늘종도 함께 넣고 볶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간장과 매실원액, 참기름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양념장의 비율은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요. 다만 너무 짜지 않게 해주세요.

 

 

 

 

볶은 재료들을 그릇에 얹고 깨소금을 뿌려주면 마늘종 꼴뚜기 볶음 완성입니다!

간단하죠? 들인 시간에 비해 굉장히 맛있는 마늘종 반찬 한 가지가 나왔습니다.

 

 

 

 

마늘종과 꼴뚜기의 궁합이 정말 잘 맞네요. 짭쪼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입맛을 확 돋웁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겠는걸요?^^ 저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특히나 해물을 좋아하는 저는 요 음식이 제 입맛에 딱 맞았답니다^^

 

 

마늘종 된장 무침

 

재료 : 마늘종, 된장, 간장, 매실원액, 참기름, 깨

 

 

 

 

다음 요리는 마늘종 된장 무침입니다. 마늘종 꼴두기 볶음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먼저 아까처럼 마늘종을 적당한 길이로 준비한 후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건져놓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된장, 간장, 매실원액(없으면 물엿), 참기름, 깨를 한데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양념장 안에 준비한 마늘종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면...!

 

 

 

 

짜잔~~!!! 마늘종 된장 무침 완성입니다^^

특히나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마늘종의 알싸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답니다.

 

 

 

 

만들기는 간단해도 영양과 맛은 무시 못 한답니다.

앞서 요리한 마늘종 꼴뚜기 볶음이 달큰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에 먹는다면

마늘종 된장 무침은 구수하면서도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 여름, 찬물에 밥 말아서 마늘종 된장 무침과 함께 먹으면 그만이랍니다^^

 

 

마늘종 쇠고기 말이

 

재료 : 마늘종, 쇠고기, 소금, 후추, 밀가루, 간장, 매실, 물, 참기름

 

 

 

 

마지막 요리는 마늘종 쇠고기 말이입니다. 조금 손이 가지만 맛은 굿~!!

먼저 마늘종을 조금 길게 썰어주세요. 마찬가지로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준비해주시구요.

 

 

 

 

얇게 저민 쇠고기와 밀가루를 준비합니다.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베이컨도 괜찮아요.

쇠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간을 한 후 마늘종을 얹고 돌돌 말아줍니다.

나중에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마늘종을 돌돌 만 쇠고기를 밀가루에 묻혀줍니다.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도 좋습니다^^

 

 

 

 

밀가루 옷을 입은 모습이 통통하니 귀엽네요^^

사실 사진보다 조금 얇게 말아주세요. 저는 마늘종이 남아서 욕심을 좀 냈네요.

밀가루를 입히는 이유는 쇠고기가 잘 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 고소한 맛도 더해지더라구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골고루 익혀줍니다.

마늘종을 살짝 데쳤기 때문에 고기도 살짝만 익혀주면 됩니다.

그 사이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간장, 매실원액, 물,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약간 매운 맛을 내기 위해 말린 청양초를 조금 썰어넣었습니다.

양념장을 쇠고기에 골고루 끼얹으면서 굴려가며 익힙니다.

 

 

 

 

잘 익힌 마늘종 쇠고기 말이를 한입크기로 어슷썰어서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양념장을 살짝 얹어서 맛을 부드럽게 하고 식감을 살렸어요.

 

 

 

 

맛나보이시나요? 쇠고기의 느끼한 부분을 마늘종이 잡아주네요.

반찬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술도 준비해둘까요?^^

쇠고기로 말아주셔도 좋고 쇠고기를 채썰어서 마늘종과 볶아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농촌 들녘에는 온통 마늘종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집집마다 마늘종들이 넘쳐나지요.

그래서 마늘종을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한데요. 마늘종은 실온에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섬유질이 단단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5월 제철인 마늘종으로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제가 소개한 요리를 포함해 마늘종으로는 아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무더위로 지친 한 여름, 마늘종 요리는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이지요?

마늘종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나자구요^^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이 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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