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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으로 당첨되었어요.
너무 신나고 재밌어서 여기 자랑 합니다.
( 모델 : 이쁜 동생.. 언니집 놀러왔다가 텃밭에서 일만 죽도록 한 날.
미안해서 고기맥였다 ㅋㅋ *^^*)
우리집은 이랬다.
한옥집이 좋다고 시골로 들어간 촌댁..
고기 한번 먹을라 치면 낭군은 장작 불 때고 아낙은 온갖 반찬 쟁반에 담아 뒷마당으로 나르고
고기 익기 시작하면 연기랑도 싸워야 하고 불조절 해야 하고
다 먹고 나면 아까 끄집어 내온 온갖 반찬 다시 쟁반에 담아 부엌으로 나르고
불 꺼서 재 처리하고 솥뚜껑 벅벅 씻어 다시 기름 먹여 치워야 하고
처음에 한두번은 재밌고 색다르고
아~ 이것의 전원 생활의 맛이여~ 행복했다.
그러나 세번이 넘어가자
"난 어째 오늘 고기가 안 땡기는데??"
"비올래나봐~ 불 못 때것네~"
"김치가 많은디 그냥 돼지고기랑 김치랑 볶아주믄 안되야???"
그리고 또 더 나중엔
"낭군이나 드셔~ 난 안먹을랑께.. 산책이나 다녀와야지~"
삼겹살 먹는게 하나의 노동에 포함되고 말았다 ㅠㅠ;;
그러나 이렇게 맛있고 영양가 좋고 볼그작작 이쁜 돼지고기를 안 먹고 어찌 살 수 있단 말인가!!!!!
결혼전, 친정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 있었다.
그날은 대한민국 구석 구석에 흩여져 살던 6식구가 몽당 모여 삼겹살을 먹었다. 꼬옥 삼겹살이어야 했다.
왜? 맛있으니까~~
처음엔 버너와 후라이팬을 이용해서 구워먹었고
그 다음엔 엄마가 읍내에서 구입 해 오신 전기그릴 (어디껀지 알 수 없음)
그리고 그 다음엔 딸들이 돈 모아서 산 (학생들이었음;;) 테팔 전기그릴. 근데 요 테팔은 광고에 속았다. 연기가 안나긴 뭐가 안나. 6인 가족이 부지런히 굽고 먹고 하려면 굽는 고기 양이 만만치 않다 보니 나중엔 온 방에 고기 연기 꽉 차고 옷이며 가구며 기름 스프레이를 뿌린듯~~. 하여 먹기 전에 옷 종류는 몽땅 다른 방으로 옮기고 가구는 신문지로 다 덮고 먹고 난 후엔 온 집안을 뜨거운 물걸레로 닦아내야 하고.. 가장 힘든건 겨울!! 환기를 위해 문을 열고 먹어야 하다 보니 고기 좀 먹다가 얼어죽기 십상!! 좀 웃겼다 ㅋㅋ;;
마지막엔 저렴하고 현실적인 가격에 효과 만점인 전기그릴로 바뀌었다.
2년전. 막내동생 군입대 환송회(?)를 하는 날. 여느날과 같이 떠들며 웃으며 배불리 맛있게 먹고 있는데 조용히 고기를 굽고 있던 막내놈
"그릴 위에 에어커텐이라도 좀 치면 안돼나? 연기 미치것네~"
순간 우리들의 얼굴이 딱! 굳었다.
'저놈이 군대를 가긴 가는구나.. 많이 심란헌게벼~'
그런데
막내놈 제대할 즈음 이런 것이 도착했다! (무서운 대한민국@@;; 생각만 하면 다 있다..)
연기를 스스로 잡아먹는 에어커튼 전기그릴 '안방'
[아이후기]에서 주최하고 (주)DNW에서 협찬한 [아이후기닷컴]체험단에 뽑혔단다 어무이~
[ 국제발명특허 + 일본발명특허 + 한국발명특허 ]까지 획득한 기술력이라니 그 에어커튼 구경 좀 해 보자.
두둥~ 개봉..
자세한 부가 설명서가 살포시 보이고, 그 아래 반짝이는 부속과 검은 본채가 보였다.
뚜껑은 없는 걸로 보여지니, 이 상자를 잘 두어서 그릴 보관 함으로 두고 두고 사용해야겠다.
(저 열린 종이상자. 마치 가오리 얼굴같다. 게슴프레 한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는듯. 헉;; 왜이랴;;)
모든 내용물을 끄집어냈다.
팬이 들어있는 상자 두개. 한개는 그릴 팬 한개는 후라이팬이다. 그 옆에는 기름+물받이. 그 옆에는 설명서
아래에 검고 고급스럽고 이쁜것이 그릴 본채. 그리고 상세한 추가 설명서.
가전제품은 항상 봉지 뜯을 때 마다 가슴이 설렌다. 으흐~ 살짝 구경만 하고 다시 봉지에 넣어두고 싶어라~
삽겹살 구워먹는 그릴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 보통 집에서 보는 여성잡지 한권의 크기.
6명이 먹으려면 좀 센 불로 부지런히 구워야겠구나... 다짐했다.
불판이 평평한 기본 구조에 곡선 표면과 구멍이 많아서 고기 기름이 머물 공간이 전혀 없어 보였다.
기름기 쫘악 빠진 삼겹살이 벌써 눈앞에 아른 아른..
오른쪽에 보이는건 후라이팬. 후라이팬의 크기도 그릴의 크기와 같다.
둘다 매끄러운 코팅이 잘 되어 있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손잡이는 본체에 팬을 올릴때 편리하게 사용될 것 같다. 다만 뜨겁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좀 들고..
후라이팬은 1cm정도의 깊이감이 있어서 두꺼운 지단 붙이는 요도로는 사용 가능 하겠지만, 낚지볶음같은 국물이 좀 있는 요리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 생선구이는 어느쪽해야 더 맛있을까?? ->요런건 2차 후기때 써 보고 맛 보고 해야지.
후라이팬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올려봤다. 약 1cm정도 위로 올라온다. 휘어진 쇠 막대기가 팬에 걸려있는 구조.
손잡이 양쪽으로 {주의}표시가 되어 있다. 아마도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표시인 것 같지만 뭔지 정확히 알아보기는 좀 힘들다.
내 사진은 접사모드를 깜박해서 사진이 좀 안 나온거고.. 실지로는 명확하게 음각 되어 있지만.. 의미를 모르는거다.
그리고 왼쪽엔 영어로 써 있어서 울 엄마는 마크인 줄 알았다고 ㅠㅠ;;
수출을 고려해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한글로 써 있으면 더 좋으려만..
그릴팬을 뒤집어 보았다. 본채의 열선이 들어갈 홈이 정확히 모양대로 패여있고, 질서정연한 구멍들이 보인다.
열선이 모여있는 가운데는 고기가 빨리 익고 열선에서 먼 곳은 상대적으로 열이 덜 가겠구나..
다 익은 고기나 야채를 변두리로 보내고 고기를 중심으로 모셔야겠다.
뒷면까지 고른 코팅이 되어 있어서 설겆이할때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뜨거운 물에 스폰지와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살살 씻어야지. 이쁜것..
팬의 두께를 비교 해 봤다. 팬 가운데부분의 두께는 재는 기술이 나한테 없으므로 그냥 옆면을 쟀다. 뭐.. 자로 잰건 아니지만.. (쓰다보니 민망하네..) 손으로 집어서 비교 해 본거다. 그릴팬 보다는 후라이팬이 좀 더 두꺼웠다. 왜 그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뭔가 용도에 따른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겠지? 혹시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시기 바람..
이제 본채.
까만색 고급스러운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왼쪽에는 [온도 조절기]와 [에어커튼 작동 버튼]이 있다.
전기 코드와 열선기구와 조절기가 하나로 붙어 있는 일채형이다.
전열기 아래 비닐에 쌓인것은 기름을 받아주고 에어커튼을 만들어주는 도구. 정확히 어떤 원리로 작동하게 되는 것인지는 직접 사용 해 보면서 알아봐야겠다.
온도 조절기를 온도 맞춰 돌릴때 자연스럽지 못하고 비끌리듯 돌려지는게 아쉬웠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단계가 넘어갈때 단계가 바뀌는구나 하는 느낌이 손에 잡힌다. 마치 온도 조절기가 방지턱을 넘어가는 느낌?
일체형 조절기를 들어올린 모습이다. 나는 사진을 찍다 보니 한손으로 들어 올렸는데, 내 손이 잡은 곳과 오른쪽 끝에는 홈이 있어서 손잡이 역할을 한다. 양손으로 들어올리면 좀 더 안정적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열선 구부러지지 말라고 그 아래 철 지지대가 있어서 왠지 안심되는..
에어커튼을 만들어 기름을 모아주는 부속품.
양옆의 구멍으로 기름이 빨려 들어가게 되고, 가운데 벌집무늬 구멍을 통해 모인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 모아진다.
검정색으로 보이는 본채의 아래에는 에어커튼을 만드는 장치가 보인다.
마치 옆으로 길다란 물래방아 같은 모습. 저게 돌아가면서 공기를 빨아들이나보다.
가장 바닦에 설치되는 기름받이. 한컵 정도의 물을 붇고 사용하면 청소히가 편하다.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어떤 아주머니는 아예 비닐을 씌워서 사용하시던데.. 그러다 불나면 어떻해요@@!!
좀 귀찮아도 나는 안전빵으로 갈래요. 기름받이에 물 주세요~!
이제 비닐을 뜯고 제대로 다시 조립을 해 본다.
맨 아래 기름받이. 그 위에 에어커튼을 돕는 판. 이 판은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 화살표가 본채의 화살표랑 방향이 맞게 설치 되어야한다. 근데 저 벌집은 왜 있다가 만 것일까?
전열기를 올리고 설치하고 그 위에 그릴을 올린 모습. 저 위에 마지막으로 삼겹살만 올리면 된다. 으흐~
고급스럽고 사용이 간편하고 관리도 쉬울 것 같아서 참 맘에 든다. 그런데 뚜껑이 없는것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팬 종류는 뚜껑을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보관할때 뚜껑이 있으면 참 편한데..
그리고 후라이팬으로 지단을 붙이거나 할때도 뚜껑을 덮어 두어야 할 때가 있다.
뚜껑만 따로 구입이 가능한지 알아봐야겠다.
기구에 전기를 공급했다. 온도 조절 장치에 불이 빤짝~ 이쁘게 들어왔다.
또 에어커튼 작동 버튼을 눌렀더니 조용하게 "위잉~" 하는 소리가 나면서 뭔가가 작동을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표시등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온도 조절창치 앞 부분과 팬의 손잡이 부분 사이에 온도 센서가 있다고 한다. 센서가 현재의 온도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 하므로, 고기를 빨리 구워 먹고 싶은 사람은 차가운 고기를 손잡이쪽에 자주 갖다 놓으면 센서가 낮은 온도로 인식해서 전원을 끄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살펴본 DNW의 에어커튼 전기그릴 안방의 구조는 기대 이상으로 간편하고 편리해보인다. 이제 남은것은 실전!!
2차 후기에서는 맛나게 삼겹살을 구우면서 요놈의 장점과 단점. 정말로 연기를 쇽쇽 빨아들이는지 확인 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막내에게
" 막내야 미안허다. 우린 정말 너가 너무 힘든줄만 알았다.
누나집에 놀러와라. 에어커튼켜고 삼겹살 실컷 구워주마~"
첫댓글 아이후기는 체험단 되면 작성해야하는게 너무 많아서 질려서 응모도 못하겠던데요
우오 ~~대단하시다~~난 여태 그냥된거였군요 ㅠㅠ
와....대단하세요...
드립니다...
와...엄청난 글

포스가 느껴져요..
드려요^^
와 후기 장난아니네요...대단하
..
드려요.
우와 대단하세요... 진짜 솜씨가 장난 아닌데요.
경품 당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자 후기 대단하시네요..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요

대단에 대단입니다
^^ 





히히 다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