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은 어느 날 염여사의 파우치를 서울역 노숙자인 독고가 찾아주게 되면서 , 염여사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ALWAYS’에 독고를 야간알바로 고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독고는 노숙자여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 사람들을 대하는 데 미숙했으며 어려워했다. 처음 그를 본 사람들은 모두 편견을 가지고 다가가려고 하지 않았다. 같이 알바를 하는 시현도 마찬가지로 독고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나중에는 그가 좋은 사람이란 걸 깨닫게 된다. 독고는 천천히 부담스럽지 않게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고, 결국 작은 선행들이 모여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부쉈다. 오여사와 경만 , 인경 , 염여사의 아들 등 이들은 모두 처음에는 독고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는 이들에게 독고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그런데 결말 부분에 반전이 있었다. 독고는 고스트 닥터였고, 알코올성 치매로 기억을 잃은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 나니 반전이 가득했고,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불편한 편의점‘ 책의 핵심은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숙자라고 생각하면 다가가기보다는 피하려는 마음이 크고, 노숙자는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생각된다 . 편견이라는 것은 가지기는 쉽지만 버리기는 쉽지 않다. 편견을 부순다는 것은 상대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야 가능한 일이다. 책에서 독고는 자신에게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편견을 부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손님들이 자신을 피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손님들에게 선행을 베품으로써 결국에는 그들이 다가와서 고민을 이야기했고 그가 해결해주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독고가 고스트 닥터였다는 사실을 알면 주변 사람들이 또 편견을 가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
고스트 닥터는 정말 위험한 일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므로 이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독고에게 어떻게 대할까? 독고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은 독고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열 것이다.
독고가 자신의 죄를 침묵한다면 그들은 또 다시 한 번 편견을 가질 것이며 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이다. 편견을 부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한 번 편견을 가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편견은 두가지 유형이 있다. 그 중 잘못된 편견은 그 사람의 진심을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고, 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평소에도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