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학교의 유형
A.제도교육과의 관련 정도에 따라
a.제도교육의 틀 속 : 교육과정 운영이나 학교운영에 있어서 국가의 감독과 통제를 받는 공사립학교, 거창고등학교, 참교육운동, 열린교육 등
b.제도교육 틀 곁 : 정규학교는 아니지만 각종학교인 학력인정 고등학교와 같은 형태,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와 영산성지고등학교 등
c.제도교육 틀 밖 : 제도교육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형태의 대안교육으로, 민들레 학교, 숲속마을 작은 학교, 예수가정, 공부방 등
B.운영 형태에 따라
a.정규학교형 : 일반학교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형태로 거창고등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영산성지학교
b.계절학교형 : 여름 혹은 겨울방학 동안을 이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형태로 대구의 민들레 학교, 경남 산청의 숲속마을 작은 학교, 서울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학교, 부산 창조학교 등
c.방과후 프로그램형 : 학생들이 학교활동이 끝난 다음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말 그대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것은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여럿이 함께 만드는 학교 등
d.유아교육프로그램형 : 유아대상
대안교육의 범주에 열린교육을 넣고 있음.
- 부산교육연구소 열람 자료 -
①자유 학교형 대안학교 1970년대 미국, 독일 등지에서 등장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학교 설립의 주된 동기가 종래의 학교 교육이 지나치게 아이들을 통제, 억압하며 교사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비판하고,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 가능성에 대한 굳은 신녀을 기초로 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의 "섬머힐", 독일의 "자유 대안 학교", 일본의 "기노쿠니 아이들의 마을"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유 학교 물꼬"(2000년대 초반 상설 학교 설립 예정)가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볼 수 있다.
②생태 학교형 대안학교 이 유형의 전형은 1982년에 설립된 영국의 하트랜드 지방의 "작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는 마을 안에서 소규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 교육 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관련된 기본적인 활동들을 교육내용으로 삼고, 마을의 다양한 생산자들이 교사로 봉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에서는 주로 생태와 노작, 지역 사회와 학교의 결합을 중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개교한 간디청소년학교가 교육이념이나 방식에서 유사하다.
③재적응 학교형 대안학교 부적응 학생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학교로서, 영광의 "성지고등학교", 일본의 "생활학교"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성지고등학교의 경우 주로 일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거나 도저히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하여 교육적 결실을 맺고 있다.
④고유 이념 추구형 대안학교 이 유형의 학교는 매우 독특한 교육 이념과 방식을 바탕으로 대안 교육을 실천한다. 대표적인 예로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인데, 여기서는 인지학이라는 독특한 철학을 체계화한 르돌프 슈타이너 사상을 기반으로 1919년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꾸준히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일체화된 교육을 지향하는 풀무 농업 고등 기술학교 역시 이 유형에 속한다. 이외에 나름대로의 이상을 가지고 대안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많은 학교들이 있다.
- 이 종태(1998) 대안학교의 운영, 교육진흥(10권 4호)에서 발췌 -
★ 대안학교 관련 법규
98년 3월 개교를 희망하는 대안학교에 대하여 97년 11월말까지 관할 교육청에 학교설립에 필요한 관계 서류를 제출하면 개교할 수 있도록 되었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설립·운영규정』등 고교설립준칙 관련 2개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 공포됨으로써 대안학교가 정규학교의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전남 영산 성지학교(국내 유일 중도탈락자 전담 수용 대안학교)가 정규 고등학교로 개편인가 되었으며, 충북 양업고등학교가 자체 부지를 매입하여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설립계획의 승인을 받았고, 숲속마을 작은 학교를 표방하는 산청의 간디학교도 정규 고등학교로서 개교하였다.
나아가 이 법규에서는 특성화고교라는 새로운 고교유형을 창설하고, 여기에 대안학교를 포함시킴(제69조의2 제2항 제4호)으로써, 고교유형의 다양화, 특성화 차원에서 영산성지학교형과 같은 중도탈락자 전담 수용 대안학교 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인성함양에 초점을 맞춘 전인교육 지향 대안학교도 설립요건을 갖추어 정규학교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의 적성 등을 우선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입학방법상 특례를 적용하되 학교별 필기시험에 의한 전형은 금기
(제 69조의2 제2항 제4호 및 제112조의7 제2항).
-일반계·실업계·특목고 등 다른 계열로의 전·편입학 허용(제74조의2).
-거주지 제한없이 전국단위로 학생모집 가능(제112조의5 혹은 제112조의6).
★ 대안학교의 이념
A.평화교육
a.개개인의 마음의 평화, 계층간, 민족간, 국가간, 인종간의 화해, 인 간과 자연과의 조화적 공존, 지구와 우주와의 어울림.
b.체제를 초월해서 남한과 북한의 민족공동체 이념의 구현을 위한 것에 초점을 둔다.
B.노작교육
a.페스탈로치의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한다.'의 교육원리에서 비롯. 즉 꽃을 가꾸고 밭을 갈고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고 소를 모는 일 자체가 효과적인 교육이라고 봄.
b.체험을 통하여 자연에 아름다운 질서와 법칙이 있고, 우리 삶도 그 법칙 안에서만 편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움.
c.노동은 문화의 원동력이요, 개성의 실현방식이요, 그러므로 고귀한 것이고, 인간교육의 가장 귀한 방법의 하나.
d.그러나 현재, 체험이 따르지 않는 읽기, 쓰기, 셈하기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노동은 천시되고 있다.
C.인간화 교육
a.사람됨을 일깨워주는 교육
b.소크라테스에서 유래 : 가치에는 원래 변하는 측면과 변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가치라는 것, 또 올바른 지식은 올바른 삶으로 유도하는 것이기에, 실용적 지식보다 올바른 지식이 중요하며, 이에 교육의 목적은 입신출세하는 데 있지 않고 자기 영혼을 돌보아 자기를 최선으로 실현하는 데 있다.
c.삶과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아름다운 꿈을 키워주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주축으로 하는 인문교육(초등교육 단계에서는 독서교육등), 최고의 가치는 각자의 개성의 실현에 있다는 각자의 정체성과 주체성 확립교육, 그리고 교사와 학생과의 인간적인 관계의 정립, 즉 인간의 사귐에 관한 것이 요청됨.
d.환경교육, 미래교육, 인권교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