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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석일봉의 불교세계 !... 원문보기 글쓴이: 善友緣(선우연)
신묘장구대다라니경 해설 (석일봉대종사 저. 생활속의 천수경에서...)
제2구 나막 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 가로니가야 (Namah aryavalokite-svaraya bodhi-satvaya maha -satvaya maha -karunikaya 나마하 아아르야 아바로키데 스바라야 보디사트바야 마하사트바야 마하아 카아루니카아야)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아바로키데-이스바라) 큰 보살님께 귀의합니다(가르침에 따르겠습니다)...
① 나막(namah)은 나모(namo)의 귀의 귀명 따름 배움 ② 알야바로기제(aryava lokite)는 관(觀)하다는 뜻이고 ③ 새바라야(esvaraya)는 자재(自在)하다는 뜻으로, ④ 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는 범어 관세음 또는 관자재의 ’아바로키데 이스바라‘를 나타내는 것이며, ⑤ 모지사다바야(bodhi-satvaya)의 ‘보디(bodhi)’는 깨달을, 깨달은 ⑥ 삿트바야(satvaya)는 중생(衆生)의 뜻이니 바로 ‘보리(菩提) 살타(薩陀)’의 앞글자만 따온 보살의 뜻이고, ⑦ 마하사다바야(mahasat vaya)는 ‘마하삿트바’의 대보살을 뜻하는 것이니
‘나막 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는 ‘관세음보살 대보살님께 귀의합니다’ 혹은 ‘관세음보살 대보살님의 가르침에 따르겠습니다’의 뜻이며... ⑧ 마하가로니가야(maha-karunikaya)의 ‘마하(mah a)’는 크다 대단하다 훌륭하다의 뜻이고 ‘가로니가야(karu nikaya)’는 ‘불쌍하게 여기는’ ‘사랑하는’ ‘어여삐 생각하는’의 뜻을 가지고 있으니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의 뜻으로 풀이할 수 있어...
‘나막 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 가로니가야...’는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 큰보살님께 귀의 합니다’ 혹은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 큰보살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겠습니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겝니다
그러나 화천수(畵千手)를 살펴 보면 ‘나막 알약’ ‘바로기제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를 각각 떼어 그림을 그리고 설명을 달리 하였는데... ‘나막 알약’은 여의륜보살의 본신을 가리킨 진언이니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읽으라 해놓았고, ’바로기제 새바라야‘는 관세음보살이 머리를 들고 계신 모습을 그려놓고 이 모습을 관하면 사리나 영골이 나온다고 해놓고, ’모지사다 바야‘는 불공여래견색보살이 천병(天兵)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그려 놓고 불공(不空)의 낚시줄에 불법의 연꽃을 미끼로 끼워 중생을 낚아 극락세계로 유인하는 것이라 했으며, 또 ’마하사다바야‘는 관세음이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모습을 그려 놓고 보살의 근본 마음자리를 나타낸 것이라 하였고, ’마하가로니가야‘는 마명보살의 본신이 금강저를 들고 번뇌를 끊으며 마귀를 항복받는 모습을 그려 놓고 이것이 마명보살의 전신을 나타낸 진언이라 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러한 그림들이 어떠한 생각에서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 나왔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본래 이 진언의 근본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선지식들의 견해이고 보면, 이 화천수의 그림을 통하여 관세음보살의 신통묘용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 자칫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미신적인 차원으로 해석할 우려도 없지 않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관세음보살의 자재한 모습과 깨달음은 오히려 그 많은 것을 함유하고 내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러한 미신적인 문제까지 동원해서 굳이 강조하려 하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지요
알립니다 !...^^ 신묘장구대다라니경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석일봉대종사 편저 생활속의천수경 1~3권을 참고하시면 천수경과 함께 상세히 해설이 되어 있습니다 (구입문의는 044- 866- 203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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