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당포성(미산면 동이리778-사적468호))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단애를 이루지 않는 평지로 연결된 동쪽에만 돌로 쌓아 성벽을 축조했다.
동측 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 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하고 전체둘레는
450m 정도이다. 성 축조에 이용한 돌은 대부분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가공하여 쌓았는데 이는
고구려 성의 큰 특징 중에 하나이다. 당포성의 배후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마전현이 자리하고 있어
양주분지 일대에서 최단거리로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당포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남하하는
적을 방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므로 신라의 점령기에도 꾸준히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위키백과).
바늘꽃이 맞지요?
호로고루성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편안한 느낌의 성(城)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반겨주는 꽃. 이름처럼 가늘고 작지만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홍접초 또는 가우라라고도 부른다지요.
청조 떠난이를 그리워 함. 환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이곳의 해바라기는 호로고루성의 그것 보다 키도 작고 얼굴(꽃 면적 ㅎ)도 작아 더 예뻐보입니다.
또한 더욱 싱싱하구요. 나비와 벌이 되어 꽃을 찾아 대쉬하는 우리님들.
뭐~ 꽃들과 종친회를 한다던가요. ㅎ
로따는 일일 진사 봉사자로 팍팍 셔터만 눌렀답니다.
와~ 대낮에 별 볼일있네요. 일곱개나...
당포성을 지키는 나홀로 나무. 성루 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구름도 잠시 흐름을 멈추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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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광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설이 유명하다. 옛날 아름다운 부인을 둔 광대가 있었는데 고을 수령이
그의 아내를 탐내어 폭포의 계곡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시킨 후 광대가 줄 가운데 이르자 줄을 끊어 죽게
하였다는 것이다. 아내는 복수하고자 수령의 수청을 받아들이는 척 하고는 잠자리에서 수령의 코를 물어 뜯은
후 혀를 깨물어 자결하였다는 이야기이다(위키백과).
지장봉에서 발원한 한탄강 지류가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을 따라 18m 높이의
폭포를 이루는 장관을 봅니다.
여기에도 많은 행락객이 몰려 듭니다.
재인폭포 위 선녀탕 길목에서 제2주차장 까지(약 1km)
산책로변에는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활짝 피었군요.
이 백일홍 면적 보다 더 많게 국화가 개화를 준비하고 있네요.
선녀탕
물이 참 맑네요.
산을 점령한 넝쿨식물.
많은 나무들이 숨을 못쉬고 고사했네요.
사람 사람사람들... 人
그리고 발걸음을 형상화한 작품들.
여기도 밀월 현장이...
흰 나비가 꼴맛에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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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를 끝으로 하고 연천읍 고향손두부집에서 맛난 식사를 마치고
인근 안제리나제과접에서 커피 타임.
고향손두부 손칼국수 식당에서 맛난 점심 후
연천 유명 제과점 안젤리나베이커리에서 커피타임~
저는 빵을 빵빵하게 싸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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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에 율곡 습지공원을 들렸답니다.
연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니 코스모스가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럼에도 쉴 겸해서 잠시 들렸습니다.
허리를 숙인 여인네들, 시방 뭐하는감유?
답~ "보면 모르냐 밤바라 밤밤이다."
그늘 아래 평상에서 일부는 쉬고...
어머니와 딸 그리고 달려 온 아들.
그 모습이 정겨워 한 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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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도 할겸 화석정을 찾았으나 구내매점과 함께 화장실도 임시 휴업(?)
엎어진 김에 싀어 간다고 차 타임.
함께한 연천 여행 끝~~
가을이 깊어질 때 재인폭포의 국화길 어때요?
내친김에 주상절리 한탄강을 따라 고석정과 꽃밭 어때요?
황금 물결치는 논, 그리고 소이산 숲길 걸을까요?
오늘 함께하여 저도 즐겁고 보람 가득했습니다.
-이같또로따-
첫댓글 재인폭포에 반한
주말나들이였어요
그 많은 백일홍, 또 곧피어날
가을의 여왕 국화까지피면
정말 멋진
꽃대궐이되겠죠!
좋은길 열어주신 로따님
감사합니다 ^^
연천의 꽃길에 저도 오랜만에 꽃들에 흠뻑 취했답니다.
꽃다지라는 아름다운 닉네임의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연천쪽의 역사공부도 로따님 덕분에 잘했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주마간산이 아닌 가까이에서 꽃들과 함께했지요.
여러모로 보살펴 주신 꽃길 여행에 감사드립니다.
연천 일대의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나서면 언제나 철따라 피고 지는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지요. 아름다운 계절 9월 나들이에 함께한 길벗님들, 진행해주신 로따님 모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운명(?)처럼 일총을 맡으시어 제가 아주 든든했답니다.
사과 나눔과 제과점에서의 커피타임, 감사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