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1](월) [동녘글밭] 조희대를 품은 민주당
https://youtu.be/xfPs-ezQpds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장 조희대를 품었으니까요.
뉴탐사는 대법원장 청문회 바로 전날, 대법원장 후보인 조희대를 다루었읍니다.
지켜 보면서 ‘좀 더 간결하게 그 핵심만’을 다루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었읍니다.
1,000억원에 가까운 빌딩을 계약금 40억원만 받고 내어 준 사건입니다.
나머지 잔금은 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 빌딩을 넘겨 주게 된, 신기한 재판이 벌어 졌지요.
그 재판 한 가운데 주심으로 상식을 비틀어 버렸던 조희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2008년에 일어 났고, 삼성이 메디슨을 인수하여 결국, 박기택과 삼성의 다툼입니다.
10년하고도 5년이나 넘게 지루하게 다툰 사건이라 이해의 어려움이 크긴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명쾌하게 그 핵심만을 찔러 방송을 내 보냈으면 싶었지요.
뉴탐사인들 그러니까 강진구, 박대용인들 어찌 그러고 싶지 않았겠나요?
어느 정도 이해는 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이 컸읍니다.
조금 어벙하게 느껴지는 김시몬 기자를 등장시켜 사건을 풀어 나가는 점이 그랬읍니다.
다섯명의 민주당 청문위원들에게 질문해 줄 것을 바라는 ‘기자의 의지’가 약했으니까요.
더탐사 때에 비하여 긴장감이, 풀어 나가는 결기가 크게 떨어지게 느껴 졌으니까요.
지켜 보면서도 좀 약하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 청문위원들에게 크게 실망을 느꼈읍니다.
먼저 질문 자체가 아주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비켜 갔으니까요.
고작 질문을 하여 다룬 청문위원들이 두명인가에 불과했으니까요.
더구나 청문회 간사를 맡은 진성준에게는 아쉬움을 넘어 너무도 큰 실망을 했읍니다.
지금까지의 진성준과는 너무도 달랐으니까요.
기민성, 명쾌함, 정의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서도 크게 실망스러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상식 이하의 일들을 버젓이 받아 들이는 민주당에게 그 어떤 꿈을 가질 수 있겠나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윤석열을 끌어 내리기 위한 큰 싸움을 ‘앞둔 때’라 그런가입니다.
어떻게든 민주당을 이해하려는 생각에서 내어 본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한들, ‘조희대를 품은 민주당’은 ‘아니’라고 여겨 집니다.
민주당을 지지해 본들 국짐당을 지지하는 짓과 크게 다를 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이런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그 예전의 ‘그래, 윤석열에게 더 당해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신을 차릴 때까지 나락으로 ‘더 떨어져 봐야 한다’는 생각이 꿈틀거리니까요.
지금까지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걸었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진 ‘희대의 사건’이니까요.
그래서 ‘이를 어쩌나’에 머무는 새벽입니다.
그래서 ‘이러자고 나라를 한 것인가’를 묻게 되는 이 새벽입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그 수준이 다 ‘엇비슷한 누리’라 맥이 풀리는 새벽이네요.
이런 오늘도 그래도 고마움을 간직해야 할 테지요.
정말, 싫은 오늘입니다. 고마워요.
첫댓글 주말을 보내고 한 주를 다시금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글밭의 제목은 ' 조희대를 품은 민주당'입니다.
사실이 그러니까요.
그래서 글밭에 아쉬움을 담았읍니다.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너무도 하쉬운 민주당입니다.
이제는 기대를 놓아 버릴 지경이니까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