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굴이 제철이라고 해서
통영에서 바로 직배송 되는 굴을 주문했습니다.
굴만 사기엔 조금 아쉬워서
굴이랑, 멍게, 백합조개도 1키로씩 주문했지요~
사실 전 촌스럽게도 생굴하고 멍게등 해산물을 못먹어요~
굴전이나 굴국같이 익힌 굴은 먹겠는데
생굴은 못먹겠더라구요~
하지만 울 신랑이 해산물킬러다 보니
저희집 밥상위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배송이 되요~~
포장도 어찌나 꼼꼼하게 잘 해서 오는지
요즘은 이렇게 가정에서 지역특산물을 바로바로 받아볼수 있어서
넘 편리한 세상입니다.
오늘은 이 싱싱한 해산물들로만 차려진 밥상이예요~
이 세가지 해산물로만 차려도 넘 푸짐한 한상이 되네요~ ㅎ
굴이 아주 탱글탱글~~ 넘 싱싱해 보이죠? ^^
멍게도 모양이 아주 못생겼지만 향이 끝내줍니다..
백합조개도 집에까지 살아서 잘 도착해 주었어요~~
** 백합탕 **
백합조개는 일단 해감을 시킨후 백합탕을 끓여줄거예요~
냄비에 물과 백합을 넣고 끓여주다가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 주세요~
조개탕은 별다른 양념없이 끓여도 조개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이
그대로 조미료가 됩니다.
소금을 안넣어도 될만큼 간이 간간한데~
혹시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만 약간 넣어주시면 되요~
다 끓었으면 다진파와 후추가루만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 굴밥 **
무는 채썰어서 준비해주시고요~ 굴도 한번 깨끗이 씻어 주세요~
쌀은 불린 후 밥을 하는게 더 맛있어요~
돌솥에 불린쌀과 참기름한큰술, 무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위에 굴을 듬뿍 올려 주세요~
뚜껑을 덮고 밥을 하다가 물이 자작하게 줄어들었을? 약불로 5분정도 뜸을 들여주시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평소 밥짓는 물보다 적게 물을 넣으셔야 되요~
무에서도 물이 나오고 굴에서도 물이 나오거든요~
** 굴전 **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반 넣어 반죽을 한 후
굴, 다진파, 양파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후
반죽을 올리고~
계란 2개를 풀어서 위에 올려주세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면 굴전 완성입니다. ^^
싱싱한 굴과 멍게~~
울신랑 말이 멍게가 아주 달다고 하네요~
적당히 익은 무김치~
달래양념장과 초장~
굴 듬뿍 넣어서 맛있게 부쳐낸 굴전~~
시원하게 끓여낸 백합탕~
통영에서 급배송되어온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진 한상입니다. ^^
통영앞바다가 저희집 식탁위로 올라온 느낌이예요~
바다향이 물씬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