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월 16일 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8월 16일(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84,128명(국내 83,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1,502,164명(+84,128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3명(+42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710명(+37명)이며 치명률은 0.12%입니다.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모더나가 개발한 '2가'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15일(현지시간) 성인용으로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이 안전, 품질, 효과 측면에서 기준에 부합했다고 밝혔습니다. 2가 백신은 2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또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이 백신은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맞설 유용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HRA는 모더나 2가 백신이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우세 종으로 자리 잡으며 재유행을 주도하는 BA.4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 반응이 좋다는 분석 결과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북 비핵화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의 큰 틀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경협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으로 밝혔지만 대북 안전보장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경제지원 조치를 적극 강구한다는 점에서 과감한 제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군사 부문의 협력 로드맵도 준비했다는 점에서 '포괄적 구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핵화 합의 이전에라도 대북 경협이 가능하고 이를 위한 제재면제까지 추진하겠다는 대목은 문재인 정부 못지않게 전향적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나열했습니다.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을 비롯해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입니다. 이 중 식량 공급 프로그램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면 합의 전이라도 가능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정치·군사 부문의 협력 로드맵도 준비해뒀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의 목표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경제적 지원책을 담았지만,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정치분야 평화정착 조치도 같이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담대한 구상'은 경제·군사·정치 3대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플랜으로 특히 비핵화 협상에 맞춰 단계적인 체제안전·보장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경제적 보상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 정책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였습니다. 경축식의 타이틀도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으로 잡았습니다. 옅은 하늘색 넥타이에 태극 문양 행커치프를 단 윤 대통령은 약 13분간 읽어내려간 경축사에서 '자유'를 총 33회 언급했습니다. 이외에도 독립(18회), 국민(15회), 세계(12회), 평화(9회), 경제(9회), 민주주의(6회), 미래(6회), 혁신(6회), 세계시민(5회) 등 표현을 썼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돌파할 '반전 카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이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자유'를 집중 부각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당시에는 '평화'가 20회로 가장 많았고, 국민(17회), 역사(14회) 등이었다. 당시 자유는 1번 등장했습니다.
어제 세부안이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은 '경제협력을 제시해 북한 비핵화를 끌어낸다'는 큰 틀에서 과거 이명박(MB) 정부 시절 '비핵·개방 3000' 2.0 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담대한 구상' 세부안 마련을 주도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비핵·개방 3000' 을 입안했던 당사자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끕니다. 김 1차장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경제지원 조치를 적극 강구한다는 점에서 과감한 제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선 비핵화 기조를 앞세워 북한이 비핵화·개방시 1인당 소득 3천 달러 사회가 되도록 해주겠다고 한 과거의 '비핵·개방 3000'과 다른 차원의 로드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이 오늘 국회에서 '감염병 국제공조'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연설 주제는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으로, 게이츠 이사장은 보건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환담 및 환영사에서 게이츠 이사장이 상위 0.1% 이상 부자에 대한 증세를 요구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설립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기업인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남부지방 전체와 제주로 강수지역이 옮겨가겠습니다. 16일 오전이 되면 강원동해안·충청·경북북부도 비가 멎고 오후에는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비가 멈추겠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새벽과 낮 사이 전남과 경남, 아침과 낮 사이 경북 일부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내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폭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점차 유입되면서 충청남부와 전북에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내일까지 강수량 예상치는 충청남부와 남부지방(경상동해안 제외) 30~100㎜(충남남부·호남·경남남해안 많은 곳 150㎜ 이상), 충청북부 20~80㎜, 경상동부(경남남해안 제외)·제주·울릉도·독도 10~60㎜ 등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에 순간풍속이 시속 55㎞를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중부서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을 넘고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16일 오전까지 시속 90㎞ 이상이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강원, 충남북, 전북 등지에서 1만건을 웃도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14일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는 농작물 침수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사유시설 9천136건, 공공시설 1천116건의 피해가 일어났다. 이를 합치면 1만279건입니다. 전국에서 주택·상가 침수는 8천949건으로 집계됐는데, 서울이 7천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16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입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 가구의 인명·재산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오늘 발표하는 '250만+α(알파)' 주택공급계획에 '반지하 대책'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등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지원 등 긴급대책을 시행하되, 정확한 실태조사를 거쳐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담길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모이는 워크숍 행사로 주로 상임위원회나 주제별 토론이나 강연 등을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연찬회 참석을 검토 중으로 아직 일정이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둘러싸고 당 내홍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당정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KBS와 MBC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나란히 28%대를 기록했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9.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 있는 일 처리'(24.5%) '경제위기 대응'(19.5%) '약속한 공약의 실천'(17.5%) 등이, 부정 평가 이유는 '측근 중심 편중·부실 인사'(34.9%) '독단적인 일 처리'(27.4%) '경제·민생 해결책 부족'(18.1%) 등이 언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만에 소폭 반등하며 30%대에 재진입했다는 여론조사 도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4%(매우 잘함 15.9%, 잘하는 편 14.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조사(29.3%) 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6월 4주 이후 하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주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오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비대위원 인선 발표와 상임전국위원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인데 다만 비대위원과 사무총장 등 주요 인선을 한꺼번에 공개하려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사무총장 등에 대한 발표에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르면 오늘 열릴 수도 있지만, 17일 개최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강훈식 후보가 중도사퇴하면서 이제 당권경쟁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2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 후보의 압도적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 후보의 사퇴가 후반전으로 접어든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강 후보의 사퇴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르는 현재 판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반이재명(反明)' 후보 단일화가 아이러니하게도 강 후보의 사퇴로 최종 소멸됐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오늘 추려집니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고, 본인 동의와 검증을 거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 9명을 추려 추천위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현직은 모두 7명으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이하 기수 순)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이주형(25기) 수원고검장·조종태(25기) 광주고검장·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며 전직은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심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서울시가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20년 내 차례로 없애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주 대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주민들이 추가 부담 없이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벌여 시내 약 20만 가구인 반지하 주택의 정확한 위치와 침수 위험성, 취약계층 여부, 임대료와 자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후 공공임대주택단지 재건축으로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2042년까지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258개 단지, 약 11만8천 호를 재건축하면서 용적률을 상향하면 기존 세대의 2배 수준인 약 23만 호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정부지였던 세계 각국 물가가 이젠 정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차츰 감지되고 있습니다.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마침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단, 전쟁 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물가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고 판단하기엔 일러 보입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4월 8.3%에서 5월 8.6%, 6월 9.1%로 올랐다가 7월에 8.5%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한몫했는데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4.6% 하락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7.7% 급락했습니다.
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7월 물가를 보면 상추는 한 달 새 2배 넘게 올랐고, 시금치, 오이, 열무 등 안 오른 게 없을 정도입니다. 전체 채솟값이 한 달 전보다 17% 뛰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폭우 피해까지 겹쳐 당분간 채솟값이 진정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 물가는 6월보다 17.3%, 1년 전보다 26.0% 올랐습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 신선어류 등은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는 고온 다습한 기후가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보고 있다. 잦은 비와 폭염은 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주요 감기약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쌍화탕, 판피린 등의 가격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대원제약도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광동제약은 한방 감기약으로 쓰이는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 이달 12%가량 올렸습니다. 광동제약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해오다 이달 인상한 것으로 제약사가 공급가를 올리면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오를 전망입니다. 약국은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곳이어서,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릅니다.
광복절인 어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이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일대에 극심한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전 목사 측은 어제 오후 2시께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광복절에 열린 보수단체의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행사 1시간 전부터 5천명 이상이 몰리기 시작한 집회 참가자는 행사 시작 직후 경찰 추산 2만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이 광화문역 일부 출구를 막아 집회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작년 말 이후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금리 상승기에 채무 불이행 등 부실 가능성이 가장 큰 '다중 채무자(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의 비중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현재 다중 채무자는 약 446만명에 이르고, 특히 금융기관 중 저축은행과 30대 이하, 중·저소득 계층의 다중채무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연말까지 대출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다중 채무자들이 속출하면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국회 등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의 주택을 매수하는 '원정매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위 '빅스텝'(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 이후 더욱 가열된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천950건으로 전국 전체 거래량(2만8천147건)의 6.9%였는데 이 비중은 2020년 11월 6.1%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잇단 사망 사고로 사회·정치적 핵심 이슈로 떠오른 '반지하 주택'마저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지하층 전세 보증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전셋값은 1억1천49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소형 빌라 반지하 전셋값은 상반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5천702만원에서 11년 만인 올해 약 두 배로 올랐습니다. 2011년 하반기(6천147만원)와 2016년 상반기(7천399만원)에 각각 6천만원과 7천만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하반기(8천107만원)에는 8천만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 30대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말 기준, 2,30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잔액은 96조3천여억 원으로 해마다 20조 원가량씩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요. 빚을 내지 않고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게 된 젊은층의 팍팍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범죄를 '악성 사기'로 규정하고 이를 뿌리 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이 규정한 7대 악성 사기는 ▲ 전세 사기 ▲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상자산 등 유사 수신사기 ▲ 사이버사기 ▲ 보험사기 ▲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 다액 피해사기 등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합니다. 이번 위기관리연습은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전쟁으로 번지지 않게끔 관리하는 절차에 숙달하는 연습으로 나흘 간 각본에 의해 위기 상황을 지속해서 고조시키며, 참가자들이 방어준비태세 변경을 건의하는 등 상황에 부합하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양홍석 변호사가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 등에 관한 입장 차이 때문에 참여연대를 탈퇴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최근 형사사법, 경찰국, 권력통제 등에 대한 참여연대의 입장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긴 어려운 수준·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며 지지해왔습니다. 그동안 참여연대는 '검수완박'에 반발하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고 경찰국 설치 또한 반대해왔습니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의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가 구속됐습니다. 변호사 A씨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관련 녹음파일을 조작해 군인권센터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군 수사 당시 공보 담당자였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장교 A씨에 대해서도 사자명예훼손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량이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서면서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내수는 수입차 판매량이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생산량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소폭 늘었습니다. 7월 자동차 수출액은 51억4천만달러로 월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월 수출액이 50억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으로,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세운 최고 기록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 상용차(버스·화물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 버스의 경우 중국산의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 상용차(버스·화물차)는 올해 1∼6월 국내에서 1천35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59대)보다 무려 749%나 증가했습니다.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중국산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6.8%로 1년 만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전기 버스는 올해 상반기 436대가 팔려 절반에 가까운 48.7%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졸피뎀 등 중독 효과를 유발하는 약물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됩니다. 이에 따라 자살을 부추기거나 도울 목적으로 중독 약물 판매·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는 행위를 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이달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있는데 2019년 7월부터 시행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을 근거로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가 제정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국제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 7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우주기술 특허출원 순위는 미국이 6천226건으로 1위였고 2위 중국, 3위 프랑스, 4위 일본, 5위 러시아, 6위 독일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40건으로 전체의 4%를 점유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
알뜰폰 업계가 LTE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며 LTE 시장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통3사가 수익성이 좋은 5G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이탈한 LTE 가입자를 알뜰폰 업계가 흡수하는 모양새입니다. 알뜰폰 업계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말 1천32만6천229명으로, 전월말보다 22만5천749명 증가했습니다. 알뜰폰업계의 LTE 시장 점유율은 21.8%로 SK텔레콤 37.3%(1천764만5천292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알뜰폰 점유율은 2018년말 5.5%에 불과했지만 5G 도입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말에는 6.9%로 높아졌고 2020년말 11.9%로 상승했습니다. 작년말에는 18.5%(894만1천244)로 급상승했습니다.
올해 고유가로 초호황을 누린 국내 정유 4사가 상반기에만 12조원 넘는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 동기 대비 8조원 이상 늘어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역대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뛰어넘은 전례 없는 호황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3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침체 우려와 수요 위축으로 상반기만큼의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는 정유사들이 최대실적을 거둔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수상한 외환거래 자금 규모가 8조5000억원대로 불어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7일 중간 검사 결과 발표 시 잠정 집계했던 이상거래 규모(7조132억원, 44개 업체)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 대대적인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점검 결과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이상 외환거래 의심 자금 규모가 총 8조5412억원(65억4000만달러), 관련된 업체는 65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당국이 우리·신한은행 검사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 송금 규모(4조4273억원)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향후 금감원이 은행 현장 검사를 실시하면 이상 거래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많은 제주도가 불명예를 벗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는 430억 원을 들여 스마트 신호체계와 교통안전 시스템이 도입되고 또, 보행자 우선 도로 확대, 무단횡단을 막는 펜스 설치, 고령자 보행자동감지 시스템 설치 등에도 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에는 충돌이 예상될 때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안전장치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가수 송가인 씨를 비롯한 국악계가 교육부는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을 축소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2022년 개정 음악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중 은행에서 환전한 달러 가운데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외여행 후 남은 달러를 환전하려다가 낭패를 겪은 전직 경찰관은 은행 직원의 범행을 의심하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여행 중 누군가로부터 100달러 지폐를 받았거나 교환한 사실이 없다며 은행에서 위조지폐를 지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의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측의 총무원장 선거 개입 등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조계종 노조원이 스님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행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쓰기도 했습니다. 조계종 노조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일주문(정문) 인근에서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선거개입 중단과 봉은사·동국대 공직 퇴진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던 조계종 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이 스님 2명으로부터 폭행당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콘서트가 고척돔에서 어제밤 열렸습니다. 2018년 광복절 이어 두 번째 내한한 빌리 아일리시는 관객이 던진 태극기 걸치고 90분에 걸친 열창으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돌아오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사랑해 서울!을 외쳤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또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는 오전까지, 경북 남부와 전북은 늦은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북 북부 제외) 30∼100㎜, 강원 영동·충청 남부·경북 동해안 5∼40㎜입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를 신경 써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