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장점을 살린다는 명분하에 체력과 정신력, 스피드를 강조하고 공잡으면 빠르게 치고 나가서 마무리하고 빨리 내려와서 수비하는 축구.
이런 축구하는 감독들 경기보면 내용은 항상 똑같음.
조율이나 소유, 빌드업에 대한 밑바탕없이 빠른 트랜지션, 전진패스만 강조하다보니깐
눈앞에 사람이 안보이면 앞으로 때리기만 하고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그만큼 간격벌어지고, 공격수가 등지고 받아내는 싸움에서 떨어지는 볼 세컨볼 싸움이나 하고 체력바닥나고, 경기 후반 되면 선수들이 기어다님.
결국은 공 잡으면 전방에 때려놓고, 스트라이커가 지켜내면 공격수들이 알아서 개인역량으로 풀어내서 슈팅하고 돌아오는 축구.
90년대 보던 한국축구랑 뭐가 크게 다르지?
아주 소수의 전술 특색을 가진 감독들 제외하고 리그, 대표팀 모든 지도자들이 그냥 복붙수준.
머리써서 복잡한 전술 안 만들어서 좋고, 성적내기무난하고.
그냥 능력이 안됨.
후방 빌드업이나 세부전술짜는 능력과 이걸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디테일, 훈련방법 전부 없음.
저렇게 공 잘차는 선수들 뽑아놓고, 판을 못 깔아준채로 체력, 정신력 축구를 시키니 공이 예쁘게 돌아가나.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면 제발 좀 바껴라. 이러니 경기력이 답답했던 시기가 있더라도, 벤투가 추구하던 축구를 내가 안 좋아하겠냐.
첫댓글 그래도 중학교 이하 경기들 다녀보면 꽤 기대되는 내용을 보여주기도합니다. 서서히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벤투가 빌드업이라는 화두를 던져줬으니 프로의 변화가 조금은 더 빨리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대회에서 졸전을 보일수록 경쟁력을 보여줬던 벤투의 빌드업이 사람들에게 더욱 회상될테니 말이죠.
문제는 체력 훈련 강조하는 것치고, 체력이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다는 거…
항상 체력을 강조함에도 타팀에 비해 체력이 좋았던 적이 없었던 걸 보면, 체력 훈련 방식도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여전히 비과학적이고 구시대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든가.
매우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선수들 기본기, 기술은 많이 올라왔다고 상각하는데 감독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요. 감독 코치진을 육성하고 어린 시절부터 좋은 감독과 코치가 선수들 케어한다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즈벡 유소년육성에 많이 투자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향후 우리나라가 우즈벸을 이란보다 더 어려운 강팀으로 인정하고 사력을 다해야 할듯..
원래 피지컬도 좋고 빠른데..
두뇌플레이와 기술까지 발전되니
예전만큼 압도하기 어렵고
우리가 동남아처럼 전원수비 역습 축구해야할 정도로 강팀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스페인이나 일본유소년축구육성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좀더 세밀한 기술을 더 닦고 닦아야
우즈벡을 이길수있을듯..
글만 보면 우즈벡한테 엄청 털린 느낌이네요.동남아처럼. 세밀한 기술을 더 닦고 닦아야 우즈벡을 이길수...
@육아메시지성박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대회는 우승가능성 높고.
20세 세계대회에 이어, 다음 올림픽까지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 높아보이네요
@riqui.fuig.16 저도 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즈벡이 그정도면 우리나라를 크게 이겼어야죠. 님 글만 보면 우리나라 수준이 동남아 수준인듯 써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케이리그가 흥하고 돈이 몰려야하는거죠.
축협이 각성해서 대표팀 감독만 아무리 외국인으로 해봐야 한국축구 안 변해요. 잠깐 소집해서 발 맞추는게 대표팀인데.
먼저 프로팀에 좋은 외국인 지도자들이 와야 유소년부터 해서 다 바뀌지. 최근 10년간 케이리그에 외국인 감독 5명 있었나?
근데 울나라 국민들은 제일 위에 있는 대표팀 밖에 모르니 축구가 안 바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