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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2022년 8월 17일(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80,803명(국내 180,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1,682,816명(+180,803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9명(-94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752명(+42명)이며 치명률: 0.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만5천7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시간대 기준 4월 12일(19만2천77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전날 동시간대(8만1천663명)와 비교하면 9만4천102명 많습니다. 주말과 광복절 휴일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다시 늘며 확진자 수가 크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 20만명 이내 수준에서 형성되고, 이후 느린 속도로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휴가철 증가했을 것으로 우려되는 '숨은 감염자'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정점의 하루 확진자 규모가 가장 나쁜 상황에서 33만명까지 예측한 기관이 있지만, 대부분은 11만∼19만명 정도, 20만명 이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지 한달 만에 검출률 87%를 넘어섰습니다. BA.5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재감염자도 계속 늘어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를 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재감염자는 18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달 둘째 주(8.7∼8.13) BA.5 변이 검출률은 87.9%로 전주(76.3%)보다 11.6%P 상승했습니다. 특히 BA.5 국내감염 검출률이 75.2%에서 16.3%P 오른 91.5%로 90%를 넘었으며 해외유입 검출률은 78.7%에서 80.4%로 1.7%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자궁출혈, 생리불순 등 월경장애를 겪어온 여성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빈발월경, 과다출혈월경 등 이상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사람은 1인당 의료비 최대 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60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월4주에서 8월2주 사이 1.92배로 늘어나면서, 7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16일 나타났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사망자 수는 오미크론 유행 시기인 1월1주 341명에서 3월4주 2천387명으로 증가했다가, 6월3주 69명으로 줄었지만 7월4주에는 158명, 8월2주에는 303명으로 지난달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 치명률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4.54%(1월1주)→0.50%(3월4주)→0.33%(6월3주)→0.15%(7월4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라 CE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했는데 감염됐습니다. 그는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상태가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 등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는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돼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에 16일 현재 한국인 여행객 21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16일 오전 7시 기준, 여행차 현지를 방문한 우리 국민 가운데 하이난성 싼야시 내 18명,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내 3명이 숙소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44명은 봉쇄 이후 하이난성을 빠져나와 이미 중국 내 거주지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싼야 시내 및 시외 이동을 전면 제한했으며 봉쇄 지역을 하이커우시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한국 등 세계 20개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모토 세이야 교수가 이끄는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생한 델타 'AY·29형'이 지난해 7∼8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 후 해외 20개국에서 확인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이나 영국, 태국 등 해외 20개국에서도 'AY·29형'이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전국에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민간도심복합사업 유형이 신설되며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 도시혁신계획구역 도입이 검토됩니다. 또 수도권 등 직주근접지에 신규택지가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됩니다. 반지하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이주가 추진되며 주택 개보수 등의 지원 사업도 진행됩니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첫 주택공급대책으로 2023∼2027년 5년간 공급 물량은 270만호(연평균 54만호)로, 당초 공약인 '250만+α(알파)'에서 α로 20만호가 추가됐습니다. 상당수 내용이 이미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것들이지만, 정부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재건축부담금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 방안, 신규택지와 청년원가주택의 입지,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등 주요 정책의 방향은 나왔지만 세부 내용은 후속대책으로 미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새로 도입되는 민간도심복합사업이나 도시혁신계획구역, 주택공급촉진지역, 내 집 마련 리츠 주택 등의 제도는 민간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제 공급으로 이뤄지느냐가 정책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법 개정이 수반되는 대책도 적지 않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의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그 과정에서 개발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일시적으로나마 들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가 역세권 등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 제도를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 등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합니다. 아울러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주택공급촉진지역' 도입도 추진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개편과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15분간 모두발언을 통해 100일을 맞은 소회와 함께 국정운영의 구상을 밝히고, 이후 기자들 질문에 답할 계획입니다. 모두발언 시간을 제외하면 약 10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 '주호영 비대위'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8인에 대한 인선 절차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고 하루 뒤인 내일 (1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체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오늘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비대위 체제를 비판하는 여론전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어서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한동안 당 내홍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대위 출범에도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맞물린 비대위 활동 기간을 어떻게 정할지 등도 추후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집권 초반 극심한 리더십 혼란이 수습되고 당이 정상 궤도로 제대로 복귀할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로 일단 초유의 지도부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진용을 재정비했지만, 아직 여진이 남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차기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의 법적 대응 및 장외 여론전 등 암초가 잠복해 있어 계획대로 비대위 체제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로 관측됩니다. 지난달 31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고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사실상 해체된 당 지도부가 16일 만에 다시 구성된 셈인데 주 위원장은 내일 비대위 첫 회의를 열어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을 단행하는 등 빠른 당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최근 '비상 상황' 제공자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난센스(정우택 의원) 등 권 원내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는 공개 비판 발언이 나오자 권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의총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가 의총장을 퇴장한 뒤 진행된 자유발언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조해진 임이자 의원이 재신임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어 의총 참석자 총 6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신임 안이 가결됐다.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준석 대표도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습니다.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보수정당 최초의 '0선 30대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이 전 대표는 취임 431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습니다.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추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 시각 이후 과거의 최고위는 해산됐다고 말하고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직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법원 심리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참모 뒤에 숨는 정치는 안 된다"다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의기 넘치는 법률가들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어제 당내에서 논란이 된 '기소 시 당직 정지' 당헌을 개정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준위는 어제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당헌 80조 1항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은 당직자의 직무정지 기준을 '검찰의 기소 여부'에서 '1심에서 금고 이상 유죄 판결을 받을 시'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이는 당헌개정을 통해 정치보복성 수사 대상자들을 미리 '보호'해야 한다는 일부 강성 당원들과 친이재명계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한 조치입니다.
민주당이 어제 ‘이재명 방탄' 논란이 불거진 '당헌 80조 개정' 속도전에 나서면서 당내 파열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견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 도중 이뤄진 전당준비위원회의 개정안 의결은 비이재명계 반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친이재명계는 당헌 개정의 당위성을 강조, 맞여론전을 펼치면서 이른바 '80조 논란'은 계파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어제 JTV 전주방송 토론회에서 일대일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강훈식 후보의 중도사퇴로 당권 경쟁이 2파전으로 압축된 데 따른 첫 맞대결 토론인 만큼 한 치 물러섬 없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흘렀습니다. 최대 충돌 지점은 당내에서 '이재명 방탄용' 논란이 제기된 당헌 80조 개정 문제였습니다. 이 후보는 현행 당헌은 검찰공화국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며 개정 찬성 입장을 밝혔고, 박 후보는 다시 내로남불당(黨)으로 되돌아갈 순 없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다.
지난 8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사망자 14명, 실종자 6명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부여 실종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중대본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종전 집계와 변동 없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시신 한 구가 발견됐는데 지문 감식 결과 지난 14일 집중호우 때 부여에서 실종된 1t 화물차 운전자로 추정된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부여와 강원 원주시 등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아직 새로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주택·상가가 1만5천동 넘게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주택·상가 침수는 1만5천668동이며 서울이 1만4천653건으로 대부분이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37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입니다. 서울은 강우 종료 후 동작구, 영등포구 피해조사에 따라 침수 건수가 직전 집계보다 6천700건가량 급증했습니다. 산사태는 361건으로 경기가 176건으로 가장 많으며 충남 97건, 강원 72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의 순입니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천됐습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 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추천위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방한한 게이츠재단의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과 접견하고 정부 차원의 내실 있는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계속 구축하면서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게이츠 재단과도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접견에서는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을 통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방안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연대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이 어제 국회연설을 통해 감염병 국제 공조와 관련해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근본적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소아마비, 홍역과 같은 감염병 퇴치뿐 아니라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건강 형평성 격차 해소, 중저소득 국가 내 감염병 퇴치 노력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와의 업무협약(MOU)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자로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교체했다. 신임 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권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벌어진 '대통령실 쪽지'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취임 후 첫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적인 교체보다는 조직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론에 대해 정치적인 그 득실을 따져서 실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의 저조한 국정 지지도를 반등시키기 위해 국면 전환용 카드로 참모들을 물갈이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피고발인들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지원 전 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 자택에서는 일정 등이 적힌 수첩 5권과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국방부 예하 부대, 해양경찰청 등 사건 관련자들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당시 국정원 서버에 남은 보고서 및 정보 생산·삭제 기록과 직원 간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자료 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공매도로 인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가 집중됐던 증권사 등에 대해 실태 점검과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질서 교란을 막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불법 투자 여부와 관련해 일부 자산운용사에 대한 우려는 숨기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의 직원 7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한 제재에 대해선 추가적인 내부 통제 현안까지 묶어 처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8조5천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송금 사태에 대해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에 대한 검사를 예고했습니다.
서울 주택가격이 넉달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연속 약세인 가운데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서울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하락했습니다. 서울 주택가격은 올해 3월 0.01% 떨어진 이후 대선을 계기로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4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습니다.
각 구별로는 대통령실 이전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지켰으나 노원구(-0.45%)는 상계·중계동 노후 아파트 위주로, 도봉구(-0.3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주택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09% 오르며 강세가 지속된 반면 강남구는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주택시장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주택 매매 총액이 3년 만에 100조원을 밑돌았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총금액은 84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100조원 이하로 줄어든 건 2019년, 84조 3천억원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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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52%포인트(p)나 뛰며 3%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2.38%)보다 0.52%포인트 높은 2.90%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데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가 됩니다.
올해 상반기 SK 계열사 경영진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조수용·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덕분에 300억원대 보수를 받았습니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스톡옵션 행사 덕에 올해 상반기 총 96억2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9월 2일까지(토요일·공휴일 제외) 전국 8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서 수능 원서를 접수합니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 장애인(시험편의제공대상자),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해외여행자는 제외) 등은 대리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고교 3학년 장애인 수험생도 올해부터는 대리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셰어링(차량공유) 편도요금이 낮아질 수 있도록 영업구역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고비를 받았으면서 광고가 아닌 척'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뒷광고와 인터넷 쇼핑몰 후기 조작에 대한 감시는 강화하고 셀프 빨래방·배달앱 등 생활 밀접 서비스의 불공정 약관도 고칩니다. 공정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민간 활력'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춰 사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하이트진로 공장 3곳을 차례로 막고 시위를 벌여 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어제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70여명은 어제 오전 7시께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중 10여명은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측에 손해배상 소송·업무방해 가처분신청 철회, 해고 조합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로 가스 생산·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을 공개했습니다. 가스프롬은 현재 유럽의 가스 가격은 1천㎥당 2천500 달러(약 329만원)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겨울에는 1천㎥당 4천 달러(약 525만원)를 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이달 초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16일(현지시간) 실시했습니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0시49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습니다. 공군은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미국의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니트맨-3은 사거리 9천600㎞, 시속 2만4천㎞에 달하는 미 핵전력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되면서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항공사(FSC)는 올해 2분기 화물 사업 호조와 여객 사업 회복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은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올해 상반기에 85만명 이상 늘며 6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 수는 592만2천69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말 506만6천351명과 비교해 85만6천342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등으로 연초 7만원대에서 지난달 5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상반기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5조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에 만 13세 이상 남녀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0%는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해 2016년 조사 때보다 14.5%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반면 TV를 필수 매체로 꼽은 경우는 27%로 11.5%포인트 줄었습니다.
세계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대부분 생산하는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도시 봉쇄가 연장됐습니다. 때문에 올 겨울 크리스마스용품의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중국은 연일 2천 명의 넘는 코로나 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하반기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에스크라고 불리는 익명 기반의 SNS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름처럼 SNS상에서 질문을 하면 요청을 받은 계정 주인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구글에서 백만건 이상 다운됐습니다. 이 서비스가 특히 답변자 닉네임만 공개되고 질문자의 익명성은 100% 보장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사들도 늙어가고, 그래서 결국 10년안에 자칫 수술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의사의 평균 연령은 47.9세로 10년 전보다 4세 정도 증가했습니다. 외과계에서는 앞으로 10년 뒤면 맹장이 터져도 응급 수술할 의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장마철 이후 중고차 시장엔 수리를 마친 침수차가 멀쩡한 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무료 침수 차량 조회'를 통해 차량 번호나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인하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 부과하는 비용인데요. 편도 거리를 기준으로 국제선은 최대 8만원,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천원 정도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5∼3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북권 남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오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은 낮까지, 강원 영동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경북 북부 동해안도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 30∼100㎜(많은 곳 남해안 150㎜ 이상), 전남권(남해안 제외)과 경남 내륙 10∼60㎜, 강원 영동과 경북권 남부, 경북 북부 동해안 5∼20㎜ 등입니다. 덥고 습한 기류의 유입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 구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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