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어제 유격 조행이 너무 빡세고 내일 야간피싱 예약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종일 채비 자작하고 시내권 운동갔습니다.
징하게 안뭅니다.
옆 찌발이 갈치꾼의 채비는 옛날 오동도 방파제에 캐미 여러개 달고 던질 때 날아가는 모습이 멋쪘는데
이 꾼은 그와 비스므리하는데 전기찌 밑에 캐미를 3개 달고 전어인 지 모르는 미끼를 달았더군요.
저 한마리 잡을 동안에 생미끼꾼은 3마리를 잡데요.
그런거 보면 갈치가 있기는 한데 웜채비에는 별로 땡기지 않은 가 봅니다.
1시간반 동안 꼴랑지로 내리치는 입질 열번, 둔탁한 헤딩 두번 받았으나 훅셑이 이루워지지 않데요.
전어 간해 놓은 거 냉장고있는데 맨날 깜박하고 오구만요.
그래서 나중에는 볼락 국물웜으로 봉알을 달았지만 냉무.
찌발이 생미끼꾼 지인이 두명이 더 붙었는데 영남인으로 디게 시끄럽게 하길레 보따리 싸 버렸습니다.
조퇴.
시내권가면 끈질기게 피싱을 못하네요.
싹수가 없을 때는 조퇴하는 거가 헌명하다는...
2021.10.10 원래는 무늬 팁런피싱을 9일 예약했는데 5일 전에 일기예보를 보니
9일은 바람이 7m/s 이상이고 10일은 흐리지만 바람이 없기에 죄송을 무릎쓰고 선장에게
하루 미루어 10일로 연기 신청을 하였는데 점차 일기가 변해 9일은 바람이 죽고
10일은 오후부터 비가오고 새복 3시에 그친다는 예보..ㅠㅠ
젠장~!!! 잔헤드 굴리다가 망했습니다.
소장하는 팁런에기가 40g까지이라서 여차하면 봉알추로 대처할라고 했는데
액션이 깨질까봐 출조항 주변 피싱점에 들러 팁런 에기 전용 싱커를 구입했습니다.
2개들이 5,500원하네요.
출조항에 1시간 전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꾼들이 자리 잡고 채비를 하네요.
마침 선수와 선미가 자리 비워 망설이다가 선미에 로드 꽂았는데
혹, 캐스팅하게 될 지 모르기에 다시 선수로 옮겼습니다.
우짠 일로 선수에 자리가 비웠다니...
선장에게 선수에 자리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선수 선호하는 꾼들이 있으면 뽑기한다고 하네요.
에고~! 뽑기에 밀리면 자리가 엉망이 될 거 같아 선미로 갔더니 그새 누가 로드 꽂아뿔었다는...
어찌되었건 선수에 자리잡았습니다.
젠장~!! 5시 출항하여 화태 가기도 전에 비가오네요.
화태 벗어나니 어두컴컴해져 섬들이 안보이고..ㅠㅠ
생선들도 그렇지만 두족류도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안개끼면 몰황이라서
기분이 쐐~합니다.
더구나 야간무늬팁런인디..
왜 무늬에깅 선수들이 중간에 자리잡았는가..했더니 캐스팅이 아니라 온리 팁런에깅이기에
중간에 자리를 먼저 잡았구만요.
저의 장비는 이박삼일동안 잔헤드 굴려서 선택한 장비입니다.
집에서 출발 30분전에 베이트로드 다시 교체하였다는...
아주 낭창한 한치로드로 채비하였는데 팁런이라 아무래도 멀리 수심 깊은 곳을 노리지 않것냐..
하여 다시 한치로드 중 젤 빡센 35~75g로드로 교체하였습니다.
릴도 한치용 바르케타 프리미엄151로 장착한 거는 바닥 수심 읽고 바닥 주변의 수심에서 운용하려고
조금 무거운 릴을 선택하였네요.(합사0.8호)
스피닝 장비는 예전 팁런 갔다가 뜬금없이 캐스팅 에깅을 하길레 캐스팅과 팁런을 할 수 있는
엔에스 크라켄73 팁런대에 뱅퀴시2500SHG를 장착하였습니다.(합사 0.6호)
선상에서 꾼들 장비를 보니 베이트장비는 하나도 없고 모두들 6.6피트 내외의 스피닝 장비로 임하네요.
젊은 꾼들 장비가 모두 훌륭하다는..
잔헤드를 잘못 굴려 저의 장비가 젤 빡세고 스피닝로드가 젤 길어요.
팁런은 어짜피 채비가 앞에서 놀기에 수심계를 읽을 수 있는 베이트 장비로 시작하였는데
오모메~!! 중삼에서 시작하여 안도대교 주변에서만 낚수하는데 수심이 8~15m권에서 놀아요..ㅠㅠ
팁런에기 23g짜리로 한치 로드에 채결하니 로드가 완죤 몽둥이 같드라는...
오랜시간 베이트 장비로 임하다가 망했습니다.
간삽게 입질하는 무늬 느낌을 모르겠어요.
글차나도 어르신 손감각이 무뎌진데다가...
안되겠게에 좀 더 예민한 스피닝 장비로 교체하였습니다.
팁런대이지만 길어서 입질 캐치가 좋지 않더군요.
9시까지 남들 열수 잡을 동안에 두마리 잡았는데 두마리 모두 사정없이 끌고가는 입질로 건졌을 뿐
아주 예민한 입질은 캐치하기 어렵드라는..
여러번 무늬가 떠 올라 사이트피싱을 하였는데 요것들이 3m에서 에기를 훔쳐보다가 1m 이전까지는
접근을 않고 뒤로 빼데요.
우짜다가 용감한 무늬가 에기 접근하여 에기를 감싸기에 확실한 챔질을 하려고 기다렸는데
바로 에기를 놓아 버리데요.
보이지 않은 곳에서 그러한 입질들이 무수히 하였을 거 같더라는...
그래서 더 예민한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9시쯤 남들 무늬 다섯마리에서 열다섯마리 올린 시간에 여수어부님은 무늬 두마리에 갑오 한마리 올려 놓고
저녁밥을 먹으려니 모래알 씹은 듯...
다행히 비는 그치고 일부 별이 보여 비 안맞고 식사를 했는데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서너번하였습니다.
그래도 바람 적당하고 가끔 별을 보고 낚시를 하여 남들은 재미를 보데요.
이거는 제꺼가 아니고 선수에 같이했던 젊은이 두명의 조과입니다.
이 시간이 11시쯤이었는데 20마리 정도 잡았드라구요.
시메하여 쿨러 넣으려고 부워 놓은 거 살째기 한방 박았습니다.
선장님왈, 회장님~! 오늘은 뭔일이요??
왜 이케 못잡으요? 하면서 걱정을 하였는데...
드뎌 무시하나 캐서 뜰채에 담아 주셨습니다.
철수할 때 정신없이 마지막에 잡은 갑오 두마리 물통에 넣어 두었는데 챙겨오지 못했네요.
일부러 먹물 빼고 죽으면 쿨러에 담으려고 물 쬐깐있는 물통에 넣어두었는데 썩어 뿌럿을 거 같다는..
중삼서 이후로 오니 꾼들이 갑오 잔치를 하였는데 차라리 갑오 액션을 하였으면 더 확보하였을낀데
우쨋거나 무늬 잡으려고 했지만 요거 뿐입니다.
도그망신의 팁런 에깅 조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몇 전에는 팁런이나 캐스팅 조황에 상층에서 놀았는데 여수어부님이 왜 이케 되었는지..ㅠㅠ
고개 팍 숙였습니다.
역시 젊은 선수들이 잘 잡데요.
젊은 꾼들 다수가 15~20마리 잡은 거 같고 못잡으신 분이 10마리 정도이기에
여수어부님은 완죤 쪽팔린 조행이 되어뿌럿습니다.
아마도 꼴등이지 싶어요.
정확히 2시에 철수하였네요.
아침에 3시간 자고 일어나보니 비가 오데요.
3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여 장비를 일부러 밖에 두었는데 자동으로 세척이 되었네요.
이번 조행에 기용한 장비는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베이트 장비..
로드는 빡세고 릴은 무거워 액션주기 부담스럽고 예민한 입질 캐치 여려운 거...
이번에 밖에 내 놓고 전투한 에기들입니다.
이 외에 태클박스에 윗칸에 열댓마리가 있고 박스 안에는 소형태클백3개에 수십마리 에기가 있는데
정착 사용한 거는 요새 인기가 있다는 퍼플 23g짜리를 주로 사용하였고
뜬 무늬 노리려고 캐스팅 번개표 에기 조금 쓰고 어필이 좋다는 오렌지 팁런 30g 세가지 쓴 거 같아요.
하지만 다른 피싱 쟝르 중 무늬에깅 장비가 젤 가벼워 쓰지 않더라도 충분하게 가져갑니다.
고등어,아지 메탈과 갈치 메탈도 담아 댕기구요.
갈치가 떠 댕기기에 채비 교체할까..했다가 무늬도 못잡은 꾼이 갈치잡는다고 할까봐 참았습니다.
어떤 꾼은 고등어를 뜰채로 잡기에 메탈을 꺼내 볼까 하다가도 참구요.
꺼낸 에기들 비가 오는 날, 맹물에서 오랜 시간 목간하네요.
운이 좋아서 모두 살아 돌아 온 에기들입니다.
피싱샵에서 구입한 싱커는 태클박스에 넣으려다가 짐 줄이려고 차에서 포장 뜯어 싱커만 넣고 이거 버리려고 했는데
옆의 꾼이 싱커를 교체하는데 밴드로 고정하는 거 보고
아~ 이렇게 사용하는거구나.. 하고 뒷자석에 찾아 줒어 모았습니다.
봉알 싱커에 도래까지 달았는데 요거는 그닥 사용할 일이 없을 거 같아요.
태클박스 속에 예전부터 갖고 댕겼던 싱커입니다.
저는 싱커쓰지 않고 에기에 자작한 싱커를 쓰기에 이런거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 에기 싱커는 캐스팅용에 마스크 씌우면 팁런 에기가 되기에 이번에 구입한 싱커 박스에 몇개 추가로 담아 놓았네요.
밴드를 이렇게 사용한다는 설명서..
아침 7시40분에 기침하여 밖에 나오니 우렁각시 사모님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운동가셨네요.
갑오와 무늬 날개살과 몸통살...
먹다보니 이 많은 거를 혼자서 낼름 처리하여뿌럿습니다.
아침부터 막걸리 부우며...
역시 무늬는 날개살이 쵝오~!!
아침을 토스트에 무늬회를 먹으니 배가 꺼지지 않아 점심은 전복죽을 주문했는데
전복죽에 무늬오징어를 넣으니 이거 또한 별미네요.
무늬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출조전에 모두 휨새 점검한 로드인데 팁런, 한치로드 일부 다시 꺼냈습니다.
이거는 스피닝 팁런로드.
max 35g로드를 찜했고...
베이트 로드는 메이져 20/60g짜리 로드를 찜했네요.
이 로드로 8~15m권 팁런 에깅에 적합했을거 같은디...
예전 17년 10월에 대박 친 로드인디...
후회가 되데요.
이 장비로 설욕전, 복수전 치르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은 일기가 별로네요.
한때 아지떼가 밀려 들어왔는데 고등어떼는 무늬들이 뜨지 않았지만
멸치나 아지떼가 나타나면 무늬들이 많이 뜨데요.
어떤 선수가 기용한 에기는 이런거였는데 이런거로 몇수 올리는 거를 보고도
태클박스 속에 있어서 꺼내지 못했네요.
멸치, 아지떼가 나타나면 이런 정어리 에기로 빨리 교체하여 주면 좋겠다는...
예전 팁런에깅에 상층에서 놀았을 때 무슨 로드와 릴을 사용하였는지 보려고
옛날 조행기 뒤져보니...
17년 10월7일이었네요.
조행기 1762를 보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베이트장비로 팁런했을 때 선장까지 장비 햝아보고 했는데
그때가 전성기였나 봅니다.
지금은 촉이 떨어지고 감이 부족하나 보아요.
오랜만의 팁런이어서 그런가?
또 팁런에깅가기가 불안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