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엄태웅, "주지훈과 1살(?) 차이, 연기로 극복"

[어서와]

2007년 3월 12일 (월) 17:20   EPG

엄태웅, "주지훈과 1살(?) 차이, 연기로 극복"

[이피지 = 이양애 기자]

연기자 엄태웅이 KBS-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마왕>에 캐스팅되면서,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오른 주지훈과 한 살 차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주지훈과는 8살의 나이타가 나는 엄태웅은 이에 대해 "극중 한 살 차이의 설정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 뭐 어느 정도 차이가 나면 신경 쓰이겠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보니 각자의 길을 따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연기를 하면서 감정선을 맞춰 나가다 보면 극의 설정이 어색하지 않다. 굳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 <마왕>에서 엄태웅은 그에게 '엄포스'라는 별칭을 안겨준 <부활>의 제작팀과 다시금 호흡을 맞춘다. <부활>에서도 형사 역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형사 역을 맡으면서 차별화에 신경을 쓰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에 엄태웅은 "굳이 차별화를 주려고 노력을 하다 보면 오히려 불편한 느낌을 줄 수가 있다. 덧붙여 말할 수 있는 건, 분명 드라마가 재밌을 거라는 점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엄태웅은 "드라마라는게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도 유심히 보다 보면 재밌다. 부활 때는 <내 이름은 김삼순>과 맞물려 방영되다 보니 여건이 허락치 않았던 것 같다. 방송이라는 게 방영되는 시점과 엇갈려서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람의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악인이기는 하지만, 선인의 모습을 간직한 극중 '오수'의 역할이 마음에 들었다. 악인이었던 이유를 살펴 보니 말이 악인이지 이런 일을 겪어도 이런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오수'의 모습에 동정을 느낀다는 엄태웅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깊은 애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엄태웅과 <부활> 팀의 재회, 그리고 색깔있는 배우 신민아, <궁>이 낳은 스타 주지훈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마 <마왕>은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오는 3월 21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최은희 기자
이양애 기자(lya@ep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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